“박해,”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간증 (1999)
“박해,”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간증
박해
나는 내가 한 이야기가 종교 신자들 사이에서 내게 대한 큰 편견을 야기하였고 심한 핍박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으며, 핍박은 계속 커져갔다. 비록 내가 겨우 나이가 십사오 세에 불과한 이름 없는 소년이었고, 생활 상태로 보더라도 세상에서 보잘것 없는 소년이었으나, 그럼에도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내게 큰 관심을 가지고, 나에 대한 민심을 선동하여 심한 핍박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교파에 공통적이었으니, 모두가 연합하여 나를 핍박하였던 것이다.
이것은 당시 나로 하여금 진지한 숙고를 하게 만들었으며, 이후로도 종종 그리하였다. 참으로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만 십사 세를 갓 넘긴 무명의 소년이자, 또한 하루하루 일하여 부족한 생계비를 벌어야 하는 처지의 소년이 그토록 중요한 인물로 여겨져 당시의 제일 유명한 교파들의 큰 어른들의 주의를 끌며 그들 내부에 극심한 핍박과 비방의 태도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 그러나 이상하든 아니든 그것은 사실이었으며 그것은 종종 나에게 큰 슬픔의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시현을 보았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 이래로 나는 내가 바울과 매우 비슷하게 느꼈다고 생각해 왔으니, 그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며 그가 빛을 보고 음성을 들었을 때 그에게 있었던 시현에 대하여 이야기했어도, 그를 믿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며, 일부는 그가 거짓말한다고 하였고, 다른 이들은 그가 미쳤다고 말하였다. 또 그는 조롱당하고 욕설을 들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그의 시현의 실재성을 파괴하지는 못하였다. 그는 시현을 보았고 자기가 보았음을 알았으며, 하늘 아래 어떠한 핍박도 그것을 변경시킬 수 없었다. 비록 사람들이 그를 핍박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다 할지라도, 그는 자신이 빛을 보았으며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의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알고 있었을 것이며, 온 세상이라 할지라도 그로 하여금 다르게 생각하게 하거나 믿게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나의 경우도 그러하였다. 나는 실제로 빛을 보았고 그 빛 가운데서 두 분을 보았으며, 그분들은 실제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비록 내가 시현을 보았다고 말함으로써 미움을 받고 핍박을 받는다 할지라도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렇게 말하는 것에 대하여 그들이 나를 핍박하고 나를 욕하고 나에 대하여 모든 거짓으로 악한 말을 할 때, 나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실을 말하는데 왜 나를 핍박하는 것일까? 나는 실제로 시현을 보았는데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겠는가? 왜 세상은 내가 실제로 본 것을 나로 하여금 부인하게 하려 하는 것일까? 왜냐하면 나는 시현을 보았기 때문이다. 내가 그것을 알고 있었고, 하나님께서도 그것을 알고 계심을 내가 알고 있었기에, 나는 그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으며 감히 그렇게 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하면 내가 하나님을 거스려 죄를 범하게 된다는 것과 정죄 아래 놓이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 나는 세상의 교파 문제에 관한 한 내 마음에 만족을 얻었으니-그 어느 곳에도 가입할 의무가 내게는 없으며 다만 추후의 지시가 주어질 때까지 이대로 계속해 나가면 되었다. 나는 야고보의 증언 즉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께 구하면 얻을 것이요 꾸짖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는 것이 참됨을 알았다.
내가 시현을 보았다고 계속 확언하였으므로 종교인이나 비종교인을 막론하고 온갖 부류의 사람들에게서 끊임없이 심한 핍박을 받으면서 나는 일천팔백이십삼년 구월 이십일일까지 나의 평범한 생업에 계속 종사해 오고 있었다.
내가 시현을 본 때로부터 일천팔백이십삼년에 이르기까지 그 사이의 기간 동안-나는 당시의 어느 교파에도 가입하는 일이 금지되어 있었고 매우 어린 나이였는데다 나의 친구가 되어 주고 친절히 나를 대해 주며, 만일 내가 미혹되었다고 생각되면 나를 돌이키기 위해 적절하고도 애정에 찬 방법으로 애써야 마땅할 사람들에게서 핍박을 받았으므로-나는 온갖 유혹에 노출되었으며, 온갖 부류의 무리와 어울리면서 자주 많은 어리석은 잘못에 빠졌고, 젊음의 약점과 인간 본성의 결점을 드러냈으며, 말하기 송구스럽지만, 이것은 나를 하나님 보시기에 거슬리는 여러 가지 유혹에 빠지게 하였다. 이러한 고백을 한다고 해서 내가 어떠한 큰 죄나 사악한 죄를 범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러한 죄를 범할 기질은 결코 내 본성에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