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요
2022년 10월호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요”,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 2022년 10월호.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요

좋은 유머 감각이 있다면 삶을 마주보고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날 실망시킬 순 없을걸? 그런데 말야, 너 이에 김 붙었어.”

개

사람들은 웃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일이다. 살다 보면 웃긴 일들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자동고침 기능은 타자를 칠 때 맞춤법이 잘못된 단어를 올바르게 고쳐 주는 기능이다. 꽤 유익한 기능이기도 하지만 웃지 못할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메건이라는 청녀가 있었다. 메건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가 인사한다고 하면서 친구에게 강아지 사진을 보내려고 했다.(메건은 그렇게 친절한 친구다.) 그런데 자동고침이 끼어들고 말았다. 문자를 보내고 보니, “강아지가 인사하고 싶대”라고 쓰는 대신 “강아지가 인자하고 싶대”라고 보낸 것이다. 메건의 친구는 아마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메건은 웃는 이모티콘을 보내면서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했다.

카일이라는 청남도 비슷한 기능을 썼는데, “대해서”이라고 쓰면 꼭 “대여해서”이라고 바뀌곤 했다. “그러면 오해를 살 수가 있어요.” 카일은 말한다. “조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라는 문자가, “조이에 대여해서 어떻게 생각해?”라고 보내져 버리는 것이다. 이런! 카일은 사람들을 대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그렇지만 카일은 그런 가운데에도 유쾌한 상황을 끌어낼 수 있었다.

벤이라는 청남은 친구에게 “나도 그건 싫어”라고 쓰려고 했지만, “나도 그건 시럽”이라는 문자가 전송되었다. 참 이상한 문자 메시지다. 그래도 벤과 친구는 그 순간을 즐겼다. 벤의 말에 따르면, 벤과 친구는 서로에게 치즈버거 사진을 보냈다고 한다.

치즈버거

유머는 왜 중요한가?

유머를 지니고 삶을 대하는 것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고침 기능 때문에 생긴 사고들은 사람들을 겸손하고 서로 용서하게 만들며,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게 해 준다.

좋은 유머는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유머를 통해 삶이 조금 더 가벼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도 중 한 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음 번 불평하고 싶은 유혹을 받게 될 때가 왔을 때, 그렇게 하는 대신 웃기 위해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웃음은 여러분의 삶을 연장시키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더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1

좋은 유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경전에서는 “범사에 기한이 있”다고 가르치며, 여기에는 “웃을 때”도 포함된다.(전도서 3:1, 4) 바로 그런 ‘웃을 때’가 되었을 때, 좋은 유머 감각은 여러분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그중 세 가지를 소개한다.

풍선
  1. 압력을 해소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할 때, 약간의 유머는 삶에서 받는 압력을 해소하는 밸브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물론 유머가 만병통치약인 것은 아니지만, 감정을 추스릴 수 있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 더 건전한 관점을 갖게 한다. 때로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조언을 따라야 할 때가 있다. 좋은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다면,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기억할 수 있다. 어떤 것들은 감정 소모를 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것들이다.

  3.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 유쾌한 순간을 함께 경험하는 것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준다. 유머는 관계를 강화한다. 사람들이 환영받는다고 느끼게 해 줄 수 있다.

좋은 유머 감각을 발달시키는 방법

좋은 유머 감각은 단순히 농담을 하는 것이 아니다. 유머는 여러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좋은 유머 감각을 발달시키는 아이디어들을 소개한다.(또한 아래 표에 나와 있는 원리들을 따른다.)

  • 여러분을 웃게 만들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런 후 다른 사람에게 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 누군가 당혹스러운 감정을 느낄 때는 여러분도 똑같이 느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말해 준다. 그 이야기를 재미있게 말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한다.

  • 유아와 영아들을 관찰하되, 특히 그들이 웃을 때를 관찰한다. 진지한 말이다.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다. 아이들과 같은 순수한 즐거움을 삶에서 찾고자 노력한다.

웃고 있는 소녀와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