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고, 들으십시오”,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 2023년 9월호.
내려놓고, 들으십시오
저에게는 꿈을 이룰 계획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길을 인도하시도록 했을 때, 저는 아름다운 방식으로 축복받았습니다.
삽화: 마이클 뮬란
저는 겨우 17살 때 미술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했습니다. 제 꿈은 디즈니사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저는 미술 말고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 제가 어떤 존재인지를 배웠습니다. 이제 저는 집에 살고 있지 않았고, 일요일마다 저를 깨워 교회로 데려다주실 부모님도 안 계셨습니다. 제가 정말 복음대로 생활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에게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전화번호부에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를 찾았습니다. 교회 건물에 들어서서 “내 구주 살아 계시다”(『찬송가』, 68장) 반주 소리를 들었을 때는 마치 집에 온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복음이 저에게 어떤 의미이며,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을 삶에서 제1순위로 삼으십시오
그 시절에 저는 제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제 진로 계획과 제가 있어야 할 곳에 대해 그분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고 그런 질문들을 하기 시작하면서 저는 제가 다른 곳에 있어야 한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조금 아팠습니다. 제 모든 꿈과 초점은 저의 계획에 있었고 제가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할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제가 원하는 것은 주님이 제 인생에서 제1순위가 되는 것이었고, 그것은 저에게 다른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걷게 될 길이 제가 그동안 꿈꿔 왔던 모습과 다를 수도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느꼈고, 그분의 지혜를 신뢰했습니다.
저는 브리검 영 대학교 아이다호 캠퍼스와 브리검 영 대학교 프로보 캠퍼스로 인도되었고, 그곳에서 일러스트레이션 학위를 받았습니다. 졸업 직전에 저는 그 지역의 게임 스튜디오에서 인턴십 제의를 받았습니다. 저는 약 1년 후에 정규직으로 채용되었는데, 예기치 않게 디즈니가 저희 스튜디오를 인수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새로운 기회와 성장이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이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려놓을 때, 주님께서 적절한 시기에 여러분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 줄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어디로 데려가실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내려놓고, 들으십시오.
가장 중요한 것부터 먼저 하십시오
학교에 다니는 동안 저는 수업과 과제, 교회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했습니다. 저는 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했습니다. 성역을 행하기 위해 사람들을 방문할 것인가? 아니면 이 시험을 위해 공부할 것인가? 지금 경전을 읽을 것인가? 아니면 이 숙제를 끝낼 것인가?
제가 주님을 우선에 두고 그분께서 하라고 부름을 주신 일을 할 때마다 일은 항상 잘 풀렸고 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그분은 언제나 약속을 지키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우선에 둘 때, 다른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습니다.
대학원에 갔을 때도 비슷한 선택에 직면했습니다. 당시 저는 와드 청녀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시험공부와 청녀들이 활동 계획을 세우는 걸 돕는 일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저는 청녀들을 선택했습니다. 남는 시간 동안 저는 기도했고 온 힘을 다해 공부했습니다. 어쩐 일인지 저는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게 하십시오
하나님 아버지께서 여러분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여러분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아십니다. 그분은 무엇이 언제 여러분에게 가장 큰 축복이 될지 정확히 아십니다.
제 삶에서는 상황과 환경에 많은 변동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줄곧 그 모든 과정에서 함께 계셨습니다. 저를 위한 그분의 인도를 따랐을 때, 아름다운 결과가 따라왔습니다. 제가 예상한 방식은 아니었지만, 아름다웠습니다.
그분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되고자 하십니다. 그분을 우리 삶에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훌륭하고도 놀라운 일들이 우리 각자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분은 여러분이 볼 수 없는 또 어떤 일들을 준비해 두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