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우리 모두 잠시 명상 시간을 갖고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고 보다 훌륭한 말일성도로서의 모범이 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지 생각해 봅시다.
제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다소 따분하게 느끼실 거라는 걸 알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참으로 훌륭한 대회를 가졌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있었던 모든 일에 기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연사들은 모두 영감을 받아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음악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기도도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참여하면서 모든 면에서 고양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노래는 끝났지만 그 선율은 귓가를 울리네”1라는 가사의 유행가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대회가 그런 경우에 해당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자리를 떠나면서, 우리가 이 훌륭한 대회에 대한 유쾌한 추억과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가 가정으로 돌아갈 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가도록 합시다. 우리는 교회의 제 170차 연차 대회에 참석하여 여러 모임에 참여하였습니다. 우리는 처음으로 이 훌륭한 새 건물을 이용하였습니다. 우리는 새 세기와 새 천년의 시작인 서기 2000년 4월 1일과 2일에 이곳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시작의 장을 여는 때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새로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저는 우리가 들었던 것,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우리가 느꼈던 것을 오래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의 생활에서 닻이 되며, 삶의 안내서가 되며, 다른 사람에 대한 우리의 행동과 우리 자신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가다듬는 법을 배우는 훈련의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이 대회의 영향이 우리 가정에도 미치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 각자가 보다 훌륭한 남편 또는 아내, 서로에게 더욱 친절하고, 보다 사려 깊고, 우리에 대한 비판을 보다 잘 참으며, 칭찬을 보다 잘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우리가 보다 완전하게 우리의 자녀들을 “주의 돌보심과 훈계”(에베소서 6:4) 안에서 키우고, 배려와 사랑으로 그들을 대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격려하여 주고, 흠잡기 좋아하는 언사를 자제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저는 아들과 딸로서 우리가 이전보다 더욱 예의 바르게 되고, 부모님께서 우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그 분들에게 마음을 쓰며, 그분들의 권고를 잘 따르도록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말일성도로서, 우리와 신앙을 달리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도록 합시다. 결코 거만한 모습을 보이거나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더 경건하다는 태도로 행동하지 않도록 합시다. 그보다는 그분들에 대해 사랑과 존경을 보여주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합시다. 우리는 지금 크게 오해를 받고 있으며, 그런 오해의 대부분이 우리의 탓이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됩니다. 우리는 더 관대해지고, 더 이웃에 잘 어울리며, 더 우호적이며, 이전보다 더 훌륭한 모범을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다른 사람을 우정과 존경과 사랑과 칭찬으로 대하도록 가르칩시다. 그렇게 할 때, 자기 만족과 오만의 태도를 보였을 때 얻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경전에서 주님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와 가르침을 읽고, 그분의 방법을 연구하도록 합시다. 명상의 시간을 조금 내어, 우리의 생활을 향상시키고 또 말일성도로서 당연히 보여야 하는 보다 훌륭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우리가 세상에 나아가 행하는 위대한 선교 사업에 동참하여 복음의 회복에 관해 귀기울이는 모든 사람들을 가르치며, 두려움 없이, 그러나 독선적이지 않게 첫번째 시현에 관하여 말하며, 몰몬경과 신권의 회복에 관하여 간증을 전하도록 합시다. 형제 자매 여러분, 다같이 무릎 꿇고 다른 사람들을 복음의 기쁨으로 인도할 기회를 주시도록 간구합시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면서, 성전에 관한 매우 짤막한 보고를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현재로 운영 중인 성전이 76개입니다. 몇 년 전에 비해 훨씬 늘어난 숫자입니다. 돌아오는 목요일에는 팔마이라 성전을 헌납하게 됩니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성전은 성스러운 숲을 굽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바로 다음 주 일요일에는 캘리포니아 주의 프레스노 성전을 헌납하게 됩니다. 2000년 한 해 동안에만 총 36개의 성전을 헌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계획했던 모든 것을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 중이거나 건축이 발표된 다른 많은 성전들은 2001년이나 2002년이 지나야 완공될 것입니다.
이제 한 마디 덧붙이자면, 우리가 나이지리아 아바에 주님의 집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이 대회를 통해 발표하는 바입니다. 페이스 형제님, 가나에 성전을 짓는 일은 잠시 미뤄야겠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의 성전 건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파라과이의 아순시온, 핀란드의 헬싱키, 텍사스 주의 러벅, 애리조나 주의 소노우플레이크 및 워싱턴 주 트리시티(3핵 도시) 지역의 한 곳에도 성전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성전을 가까이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작업을 그렇게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대회를 마칠 때가 되었습니다. 이 건물에는 사람들이 꽉 차 있습니다. 어디에도 빈자리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로 대단하고도 엄청난 일입니다. 온 마음을 다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 저의 사랑과 축복, 그리고 이 신성한 사업에 대한 저의 간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의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살아 계십니다. 그 사실을 여러분도 알고 계시고,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의 사랑하는 아들, 부활하신 세상의 구속주께서는 그분의 곁에 계십니다. 여러분도 그 사실을 알고 계시듯이,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께서 예언자 요셉에게 나타나셔서, 이 영광스러운 사업을 인도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사업의 일부가 된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우리가 조금 더 높은 곳에 서며 또 선하고 고귀한 성품의 빛이 우리 생활에서 퍼져나갈 수 있기를 우리의 위대한 구속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겸손히 간구합니다. 아멘.
이 위대하고 거룩한 사업을 같이 수행하고 있는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형제 여러분, 자매 여러분, 그리고 동료 여러분, 하나님의 축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