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9
예수님의 가르침
2011년 10월


16:39

예수님의 가르침

예수 그리스도는 독생자이며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십니다. ……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하시는 구주이십니다. 이는 지상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식입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마태복음 22:42) 지상 성역 당시에 예수님이 하신 이 말씀에 바리새인들은 당혹스러워했습니다. 똑같은 말씀으로 저는 우리 후기 성도들과 다른 기독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는지, 그리고 그 믿음으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기독교인 대부분에게는 성경이 친숙한 경전이기 때문에 성경을 주로 인용하겠습니다. 뜻이 모호하여 기독교인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성구는 그 의미가 분명하게 밝혀져 있는 현대 경전, 특히 몰몬경을 참조하겠습니다. 저는 믿음이 있으신 분들과 더불어 그렇지 않은 분들을 향해서도 말씀드리려 합니다. 오늘 오전에 태드 알 콜리스터 장로님이 가르치셨듯이 자칭 기독교인이라 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예수님을 위대한 교사라 칭송하면서도 그분의 신성을 인정하는 일은 주저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예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께서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려고 지상에 오셨는지에 대해 직접 가르치신 말씀을 읽고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독생자

예수님은 자신이 독생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6~17)

이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확언해 주신 말씀입니다. 변형의 산에서 일어난 성스러운 사건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하늘에서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마태복음 17:5)

또한 예수께서는 사도들에게 자신의 모습이 아버지의 모습과 같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한복음 14:7~9)

후에 사도 바울 역시 아들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형상”(히브리서 1:3; 또한 고린도후서 4:4 참조)을 지니셨다고 묘사했습니다.

창조주

사도 요한은 “말씀”이라고 칭한 예수님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한복음 1:2~3)라고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계획에 따라 만물의 창조주가 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

예수님은 팔레스타인 백성에게 성역을 베푸실 때 자신이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인 여호와라고 가르치셨습니다.(요한복음 8:58 참조) 후에 부활하셨을 때에도 주님은 미대륙 백성에게 성역을 베푸시며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보라, 나는 선지자들이 세상에 오리라고 증거한 예수 그리스도라.

……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요, 온 땅의 하나님이며”(제3니파이 11:10, 14)

그분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

여러 해 전, 어느 스테이크 대회에서 저는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 있었다는 한 여성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교회로 돌아오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그래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녀를 격려하기 위해 “구주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일을 생각해 보면, 교회로 돌아와서 그분을 경배하고 섬겨야 할 이유가 많지 않은가요?” 하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녀는 “그분께서 제게 해 주신 게 뭐죠?”라고 되물었습니다. 구주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저는 제 간증과 더불어 그분이 친히 하신 말씀을 대답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세상의 생명

성경에 실린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렇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한복음 10:10) 그분은 나중에 미 대륙에서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요 생명이라”(제3니파이 11:11) 그분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또한 부활을 통해 우리 모두를 다시 살게 해 주셨기에 세상의 생명이 되십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생명은 비단 이생에만 국한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0:28; 또한 요한복음 17:2 참조)

세상의 빛

예수님은 또한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8:12)라고 가르치시고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한복음 14:6)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이생의 길을 밝혀 주고 아버지께 돌아가는 길을 보여 줍니다. 그렇기에 그분은 우리에게 길이며, 빛이십니다.

아버지의 뜻을 행하다

예수님은 늘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고 순종하셨습니다. 어린 시절에도 지상의 부모님에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누가복음 2:4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후에 구주께서는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 6:38; 또한 요한복음 5:19 참조)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또한 마태복음 11:27)

우리가 그분의 뜻을 행한다면 그분께 돌아갈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태복음 7:21)라고 가르치시며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태복음 7:22~23)

그렇다면 과연 누가 하늘 왕국에 들어가겠습니까? 예수께서는 단지 주님의 이름을 내걸고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21절) 하늘 왕국에 들어 간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위대한 모범

예수님은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직접 보여 주셨습니다. 그분은 몇 번이고 자신을 따르라고 권유하셨습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한복음 10:27)

신권 권능

주님은 사도들과 사람들에게 신권 권능을 주셨습니다.(마태복음 10:1 참조) 그분은 선임 사도인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태복음 16:19; 또한 마태복음 18:18 참조)

누가는 “주께서 따로 칠십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셨다]”(누가복음 10:1)고 기록했습니다. 후에 이 칠십인들은 기뻐하며 돌아와 예수께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누가복음 10:17)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신권 권능에 대한 증인입니다.

성신의 인도

예수님은 지상 성역을 마치실 무렵 사도들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한복음 14:26)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한복음 16:13)

계명으로 인도하시다

예수님은 계명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분은 니파이인들에게 교리에 관해 더는 다투지 말라고 명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투는 정신을 가진 자는 내게 속한 자가 아니요 분쟁의 아비인 악마에게 속한 자임이라, 그가 사람들의 마음을 충동하여 서로 노여움으로 다투게 하는도다.

보라, 노여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충동하여 서로 대적하게 하는 이것은 나의 교리가 아니요, 그러한 일을 없이 하는 이것이 나의 교리이니라.”(제3니파이 11:29~30)

영생에 집중하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것이 아닌 그분께 집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생명의 떡에 관해 위대한 설교를 하시면서 세상의 양식과 영원한 양식의 차이를 설명하셨습니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요한복음 6:27) 구주는 자신이 영원한 양식을 얻을 수 있는 생명의 떡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또한 광야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려고 여호와께서 내려 주신 만나 등 썩는 양식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이 떡에만 의지한 사람들은 죽었다고 가르치셨습니다.(요한복음 6:49 참조) 이와는 대조되게 그분이 주시는 양식은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요한복음 6:51)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어떤 제자들은 이 말씀이 “어렵[다]”고 했으며, 그때부터 주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였습니다.]”(요한복음 6: 60, 66절) 그들은 일찍이 주께서 “먼저 그의 나라[를] …… 구하라”(마태복음 6:33)라고 하신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자칭 기독교인이라 공언하는 일부 사람들은 세상의 것, 다시 말해서 세상에 사는 동안 생명을 지탱해 주기는 하나 영생의 양식이 되지 못하는 것들에 더 이끌리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아직도 말씀이 “어렵[다]”는 이유로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습니다.

속죄

구주의 지상 성역은 부활과 세상의 죄를 대속하심으로써 절정에 이릅니다. 침례 요한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한복음 1:29)라고 예언했습니다. 후에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 20:28)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마태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에서 축복하신 포도주를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마태복음 26:28)라고 설명하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니파이인을 방문하신 주님은 백성들에게 나아와서 옆구리에 있는 상처와 손과 발의 못 자국을 만져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요, 온 땅의 하나님이며, 세상의 죄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였음을 알[게 하기 위함]”(제3니파이 11:14)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이어서 기록에는 군중이 “예수의 발에 엎드려, 그를 경배하였느니라.”(17절)라고 나옵니다. 이 같이 종국에는 온 세상이 그분을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더 나아가 그분의 속죄에 관한 귀중한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구주의 가르침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있고 그분의 사명이 훌륭하게 설명된 몰몬경에는 그분의 가르침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나를 십자가 위에 들리게 하심이요 ……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어 ……

…… 그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받게 하리라.

또 …… 누구든지 회개하고 내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 자는 충만하게 될 것이요, 만일 그가 끝까지 견디면, 보라, 내가 세상을 심판하러 설 그 날에 내가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죄 없다 할 것이라

또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나니, 그러므로 자기의 신앙과 자기의 모든 죄를 회개함과 끝까지 충실함으로 인하여 나의 피로 그 옷을 빤 자가 아니면, 아무것도 그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느니라.”(제3니파이 27:14~16, 19)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우리는 죄에서 비롯된 영적 죽음을 극복하고 성스러운 성약을 맺고 지킴으로써 영생이라는 축복을 누릴 기회를 얻습니다.

과제와 간증

예수님은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마태복음 22:42)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인들에게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라]”(고린도후서 13:5)라는 과제를 주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에 대해 대답해야 합니다. 우리의 충성심은 어디를 향합니까? 닐 에이 맥스웰 장로님이 인상 깊게 표현하신 기독교인들처럼 시온으로 거주지를 옮기고서도 바벨론에 별장을 계속 두려고 하지는 않습니까?1

중간 지대는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교회와 복음에 속하는 백성이므로 바벨론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그곳 시민처럼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며 “이 세상의 것들을 구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고 그의 의를 세우기를 구[해야]”(조셉 스미스 역 성경, 마태복음 6:38)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독생자이며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창조주이며, 세상의 빛이십니다. 우리를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하시는 구주이십니다. 이것이야말로 지상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식이며, 제가 직접 이를 알게 되었듯이 여러분도 직접 알 수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을 증거하며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는 성신이 이 진리를 제게 알려 주었으며, 여러분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단지 소망하고 순종하면 됩니다. 예수께서는 소망에 관해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태복음 7:7) 또한 순종에 관해서는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요한복음 7:17) 저는 이 말씀이 진리임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드립니다. 아멘.

  1. Neal A. Maxwell, A Wonderful Flood of Light(1990), 47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