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성도의 소리
완료!
어느 일요일 오후, 나는 감독으로서 한 좋은 친구와 접견을 하면서 그 친구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잠시 그 친구의 어려움에 대해 듣다 보니, 그가 경전을 꾸준히 읽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경전을 꾸준히 읽는 게 힘이 들었기에, 그의 감독인 나도 경전 공부를 더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더 꾸준히 경전을 공부하기 위해 서로 “확인 동반자”가 되어 주자고 했다.
우리는 매일 각자 경전을 다 읽으면 상대방에게 “완료!”라는 문자를 보냈다. 내가 오늘 읽을 분량을 읽었는지 알려 주기를 기다리는 이가 있다는 사실은 우리 두 사람에게 모두 큰 동기가 되었다. 경전 읽기를 깜박했을 때는 상대방의 문자 덕분에 그 일을 기억할 수도 있었다. 우리는 상대가 문자를 보내지 않더라도 이유를 캐묻지 않았다. 그리고 상대방이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며 상대방이 경전을 읽도록 도왔다.
우리가 이렇게 한 지도 벌써 육 개월이 지났다. 아직은 경전 읽기를 빼먹은 날이 없는 것 같다. 그 친구는 몇 달 전 금식 간증 모임에서 매일 경전을 공부함으로써 자신과 가족이 받은 긍정적인 영향을 간증했다.
나는 그 친구, 그와의 우정, 그리고 그가 매일 보내 준 문자에도 감사한다. 나는 기술을 적절히 사용하면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경전이 있고, 그것이 그리스도를 간증한다는 것에도 감사드린다. 구주의 속죄 희생을 통해 모든 사람이 언젠가 그분과 함께 살기 위해 돌아갈 수 있음을 나는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