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늘에서 저를 도우십니다
2019년 7월호


하늘에서 저를 도우십니다

거룩한 사도 직분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십이사도 정원회의 모든 분을 인터뷰하는 것은 좀처럼 얻기 힘든 특권이다.(“우리는 증인입니다”, 12쪽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 대리이신 엠 러셀 밸라드 회장님을 만난 후에 나는 그분의 집무실을 돌아보았다. 회장님은 책상에 앉아 연차 대회 말씀을 적고 계셨다. 밸라드 회장님은 1976년에 칠십인 제일정원회의 일원으로 부름받으셨으며, 가장 오랜 기간 봉사하고 있는 총관리 역원이다. 그분은 피곤해 보이면서도 동시에 활력이 넘쳐 보였다. 회장님은 인터뷰 때 내게 “잘 지내세요?” 하고 물으신 후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라는 친절한 권고도 잊지 않으셨었다. 그야말로 몸을 아끼지 않고 자기 삶을 주님에 대한 봉사로 바치는 부름을 받아들인 사람이 한 그 말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십이사도는 “모든 나라에서 교회의 제반사를 조정”하기 위해(교리와 성약 107:33) 부름을 받는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사도들의 초점은 전 세계의 교회에서 자신들 앞에 있는 개개인에게로 옮겨진다. 그들은 세상에서 높은 칭송을 받는 지위에서 내려와 사도의 부름을 받았지만, 그들의 집무실에서 나올 때마다 내가 그들에 관해 하는 말은 언제나 똑같다. 그들은 겸손하고 친절하다.

밸라드 회장님은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때로 저는 자신에게 ‘도대체 어떻게 내가 이 훌륭한 분들과 이곳에 있게 되었지?’ 하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그러고는 이렇게 간증하셨다. “하늘에서 저를 도우십니다.” 여러분도 사도의 부름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이 기회를 즐기기를 바란다.

세라 제인 위버

교회 소식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