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얻기 위한 여섯 단계

브루노 바셀 3세

글쓴이는 현재 미국 유타주에 산다.

우리는 직업이 필요하다. 직업이 없으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자립할 수 없다. 다음은 일자리를 얻는 6단계이다.

사다리 위를 쳐다보는 남성 — 여러 개의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 다음으로 어떤 단계를 밟아야 할까?

일자리를 원하거나 더 좋은 일자리가 필요한가? 혹은 지인 중에 그러한 사람이 있는가? 직업을 원하거나 더 좋은 일자리가 절실한 많은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은 대부분 원하는 일자리를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 모른다는 데에서 기인한다. 그들은 이렇게 묻는다. “이력서를 쓸까요, 아니면 인터넷에 제 정보를 올릴까요? 아니면 둘 다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신의 약점은 무엇입니까?’, ‘왜 우리가 당신을 채용해야 합니까?’와 같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요?”

이 기사는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 여러분이 반드시 알고 실행해야 할 6단계의 검증된 지침을 소개한다. 이 6단계는 필자가 진행했던 브리검 영 대학교 고용인 760명을 대상으로 한 고용 실태 설문 조사의 결과를 참고하여 마련한 것이다. 또한 이 단계들은 고용 전문가들이 제공한 정보와 필자가 30년 넘게 20개국 이상의 수많은 사람에게 제공했던 고용 및 채용에 관한 훈련 자료에 기초하여 개발되었다. 마지막으로, 나와 아내는 최근에 장년 선교사로서 유럽 지역에 자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무를 받아 봉사했는데, 우리는 그 경험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이런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여섯 단계의 지침은 거주 지역이나 보유 기술, 또는 원하는 직책이 무엇이든 간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원하는 일자리를 얻는 과정은 며칠에서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희망적인 것은 이 과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 6단계는 다음과 같은 3개 범주로 분류될 모든 수준의 구직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1) 처음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 (2) 현재 회사나 조직 내에서 다른 직무를 원하거나 승진을 원하는 사람, (3) 다른 회사로 이직하고 싶은 사람.

1단계. 현재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한다.

자신의 기술, 배경, 경력 또는 교육 수준에 맞고, 자신이 현재 해낼 수 있는 현실적인 일을 파악해야 한다. 결정한 후에는 그 일과 관련된 직업을 종이에 써 본다. 도움이 필요하면, 다양한 웹 사이트에서 여러 직업명과 그 일에 관한 설명을 찾아볼 수 있다. 1단계에서부터 채용 공고를 찾을 필요는 없다. 그저 여러분이 자격이 되고 관심이 있는 직업 유형을 파악한다.

구직자들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 두 가지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거나 자신은 자격 미달인 일자리를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이 찾는 일, 추구하는 일이 확실하지 못하면 어떤 일자리도 얻지 못할 수 있다. 예컨대 “저는 무슨 일이든지 좋습니다.”라는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말은 나중에 만날 채용 담당자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여러분의 구직 활동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자신이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그런 다음에 일자리를 얻는 것에 집중한다.

2단계. 여러분이 원하는 일자리의 직무기술서를 찾아본다.

브리검 영 대학교의 고용인 7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그리고 채용과 관련하여 여러 국가에서 오랜 기간 쌓아 온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채용 담당자들은 거의 대부분 채용할 일자리와 관련된 특정한 직무 기술, 경험, 경력, 또는 교육 수준을 갖춘 후보자만을 주목한다. 특히 중간 및 상위 직책에서 그렇다. 채용 담당자가 후보자들을 자세히 살필 때, 그들은 채용하고자 하는 직책에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어떤 개요나 목록을 참고하는데, 그게 바로 직무기술서이다. 채용 담당자는 그렇게 한 다음, 그 직무기술서로 모든 후보자를 비교한다.

여러분은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의 직무기술서를 찾아야만 한다. 그것을 참고하면 자신이 이 직무에 적합한 좋은 후보자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에서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채용 기업은 일반적으로 채용할 직책의 직무기술서를 기업의 웹 사이트, 신문 광고란 및 구직 사이트에 게시한다. 직무를 잘 아는 현 근무자도 채용 공고가 난 직무에 관한 설명을 여러분에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2단계에서 여러분의 임무는 원하는 일자리의 직무기술서에 열거된 특정 요건들을 찾는 것이다. 이렇게 얻은 주요 정보는 3~6단계에서 사용될 것이다.

3단계. 선택한 일자리에서 요구하는 기술, 경험, 경력, 교육 수준을 자신이 얼마만큼 보유하고 있는지 파악한다.

이 단계에서는 2단계에서 찾은 해당 직무기술서를 참조하여, 여러분이 그 일자리의 핵심 요건을 갖춘 사람임을 증명해 줄 여러분의 기술 및 그 직무와 관련된 경력을 파악한다.

자신이 보유한 직무 관련 기술 및 경력을 목록으로 만들 때, 2단계에서 찾은 해당 직무기술서의 주요 자격과 자신이 쌓은 경력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기술이 1단계에서 선택한 직업의 요건에 부합한다면, 이제 4~6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3단계에서 목록화한 자신의 기술 및 경력이 2단계에서 찾은 직무기술서의 요건과 맞지 않는다면, 자신이 현재 보유한 기술 및 능력에 좀 더 어울리는 다른 일을 찾아보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4단계. 1~2쪽 분량으로 맞춤형 이력서를 작성한다.

이력서의 주요 목적은 채용 공고가 난 자리를 채우려 하는 채용 담당자 또는 고용주와의 면접을 성사시키는 것이다. 이력서를 쓸 때는 고용인에게 자신의 업무 관련 기술, 경험, 경력 또는 교육 수준이 채용 기업의 직무기술서에 나오는 이상적인 후보자의 가장 중요한 특성에 일치한다는 것을 간략하게 보여 줌으로써 면접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력서는 각 기업의 채용 공고에 따라 맞춤형으로 작성한다. 자신의 근무 이력, 학교 정보, 현재 연락처 정보와 같이 모든 이력서에 포함되는 동일한 주요 정보는 변경할 필요가 없다. 이런 상세 정보는 여러분의 모든 이력서에 똑같이 기재될 것이다. 그러나 여러 기업에 지원하는 경우, 채용하는 자리에 대한 각 기업의 직무기술서는 다소, 또는 매우 다를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자신의 어떤 기술과 성취를 각 직무기술서와 연관시킬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런 사항들을 이력서에 “연구”, “개발”, “생산”, “관리” 등과 같은 간략한 문구로 작성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영업과 마케팅에 모두 경험이 있고 2개의 다른 업체, 즉 한 곳은 영업에, 다른 한 곳은 마케팅에 지원하는 경우, 2개의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하나는 영업 활동과 그 경력에, 다른 하나는 마케팅 활동과 그 경력에 더 치중해서 작성해야 한다. (아직 사회 경력이 부족한 경우, ChurchofJesusChrist.org/go/71939에서 교회 봉사 경험을 이력서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5단계. 현재 채용 공고가 나온 기업들 가운데 여러분이 원하는 일자리가 있는지 찾아본다.

경기가 매우 좋지 않은 때에도 채용이 필요한 곳은 언제나 있다. 왜냐하면 직원들은 퇴직, 이직, 승진, 강등 또는 이사를 하고, 사업체가 계속 성장하여 더 많은 직원이 필요한 곳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여러 상황 때문에 자격을 갖춘 후보자를 찾는 곳들이 생기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작은 규모의 채용이, 때로는 대규모 채용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용기를 잃을 필요는 없다. 그저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계속 찾는다.

채용 기업의 웹 사이트, 구직 사이트, 신문 광고란 및 여러 자료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직업에 대한 채용공고를 찾아본다. 또한, 채용 중인 일자리를 찾는 최고의 방법은 인적 네트워크이다. 이웃이나 와드 회원 등 매일 많은 사람과 연락하며 자신이 찾고 있는 특정 직업을 이야기한다. 그들이 그런 직장을 알고 있는지, 또는 지인 중에 그런 일자리를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본다. 매일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에게 여러분의 연락처를 알려 준다.

6단계. 채용 기업에 이력서를 보내기 전에 먼저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을 익힌다.

채용 기업에 세심히 준비한 이력서를 보내기 전에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무척 많은 사람들이 면접을 준비하기도 전에 너무 빨리 이력서를 보내기 시작한다. 이런 경우, 구직자가 곧바로 면접 연락을 받게 되면 거기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후보자들은 들뜬 마음으로 적절한 준비를 하기도 전에 면접을 보게 되고, 결국은 면접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구직에 실패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회사 면접관에게 가서 면접을 다시 보게 해 달라고, 이제는 질문에 올바르게 답변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할 수도 없다.

면접을 볼 때 모든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는가 하는 문제는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얻는 중요한 성공의 열쇠가 된다. 항상 정직해야 하지만, 면접 질문에 적절하게 답변하는 법과 부적절하게 답변하는 법이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여러분은 이런 질문을 받을 것이다.

당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입니까?
이전 직장에 있었던 문제 중에 이제는 다르게 처리할 것 같은 문제는 무엇입니까?
어떤 급여 조건을 원하십니까?
5년 후에는 어떤 일을 하고 싶습니까?

후보자로서 받을 질문에 대한 답변을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단 한 번의 잘못된 답변으로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 자신이 해당 직무에 적합한 배경, 기술, 경력을 갖추었음을 드러내는 답변을 1~2분 길이로 짧게 하는 데 집중한다. 첫 면접 전에 업체를 조사하여 그들의 요구를 충족해 줄 만한 답변을 준비한다.

대부분의 면접 말미에는 채용 기업에 몇 가지 질문을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가장 좋은 질문은 해당 채용 공고에 관해 묻는 것이다. “이 직무를 통해 달성해야 하거나 변화시켜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은 그 업체에서 2차 면접을 보게 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조직의 목표, 업무 문화, 급여(질문받지 않은 경우), 근무 시간 및 복리후생에 대한 질문은 다음 면접을 위해 남겨둘 수 있다.

이제 여러분은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 위한 6단계를 밟았다. 우리는 직업이 필요하다. 직업이 없으면 이 세상에서 자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원하거나 더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거나 그런 사람을 아는 경우, 이 강력하고 검증된 구직 방안을 활용하거나 알려 준다. 효과가 있을 것이다!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려 노력하는 여러분에게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