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성전을 소개하는 일
글쓴이는 캐나다 퀘백에 산다.
친구 두 명이 성전 일반 공개에 함께 참석했을 때 나는 커다란 기쁨을 맛보았다.
2015년에 퀘벡 몬트리올 성전이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마치고 재헌납되었을 때, 현지 지도자들은 일반 공개 행사를 추진했다. 친구들에게 성전으로 와서 그곳을 둘러보라고 초대하기에 딱 좋은 기회였다.
나는 즉각 우리 교회와 내 신앙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는 가까운 대학 친구 두 명을 떠올렸다. 전에 그 친구들은 성탄절 무렵에 성찬식에 참석하겠다고 했었다. 2년 전에는 내 결혼식에도 그들을 초대했었는데, 이때야말로 그들이 피로연에는 올 수 있었지만 성전 인봉 의식에는 올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해 줄 좋은 기회였다.1
그 친구들과 그렇게 이미 교회에 대한 대화를 나눠 본 적이 있었지만, 여전히 초대하는 일은 망설여졌다. 혹시 거절을 하면 서로 불편해지지는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마침내 나는 용기를 내어 전화로 이렇게 물었다. “내가 결혼했던 곳을 한번 둘러보지 않을래? 성전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어 안내를 받을 수 있거든. 혹시 관심 있으면 같이 가 보자.”
두 명 모두 즉시 이렇게 대답했다. “좋아! 나도 가 보고 싶어.”
한 친구는 두 아이를 데리고 왔고, 다른 친구는 남편과 함께 왔다. 그날은 내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다. 성전에 대한 내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뻤다.
2020년 10월 연차 대회에서 십이사도 정원회의 로널드 에이 래스번드 장로님은 “주님께 추천됨”이라는 말씀을 통해 다음 내용을 상기시켜 주셨다. “교회의 모든 성전 외벽에는 ‘주님께 거룩함’이라는, 성전에 합당한 문구가 있습니다. 성전은 주님의 집이며 세상과 분리된 성소입니다. 주님의 영은 그 성스러운 장소에서 예배하는 사람들을 감싸 줍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손님으로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충족해야 할 표준을 정하십니다.”2
성전은 세상의 악으로부터 피난처가 되어 준다. 그 사실을 기억할 때, 나는 왜 그곳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찾을 수 있는 주님의 가르침과 조화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는다. 사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 성스러운 성약을 맺는 기쁨을 경험하라는 권유를 받는다. 그러나 우리가 그러한 경험을 하려면, 그분께서 정하신 기준에 따라 추천서를 받기에 합당해야 한다. 그분의 율법을 따를지 결정하는 일은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다.
친구들에게 성전과 집회소의 차이점을 설명할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간단히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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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은 하나님의 집이다. 이곳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충실한 회원들이 하나님의 계명과 조화롭게 살겠다는 성스러운 약속을 그분과 맺을 수 있는 평화로운 장소이다. 또한, 우리 인생의 목적에 대해 더 배우고 가족이 함께 영원히 인봉될 수 있는 곳이다. 성전에서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침례와 같은 복음 의식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조상들을 위해 그런 의식들을 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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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소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장소로, 교회 회원들은 일요일에 그곳에 모여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배우고 성찬을 취한다. 주중에는 친목 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에도 사용된다. 집회소를 방문하는 방문자는 일요일이든 평일이든 언제나 환영받는다.
친구들에게 성전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간증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영을 느끼도록 도울 수 있다. 영은 이 장소의 거룩함을 그들에게 증거할 것이다.
나는 성전을 깊은 경외심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본다. 그곳에 갈 때 나는 내 인생을 더 넓은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맞닥뜨리는 어려움에서 한 걸음 물러나 매일 어떤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하나님과 내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뿐만 아니라 현재와 과거의 내 가족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나는 남편과 함께 성전에 방문하는 것을 특히 좋아한다. 우리가 현세와 영원을 위해 인봉될 때 하나님 아버지와 맺은 성약을, 그리고 둘이 서로 맺은 성약을 기억할 때면, 우리의 사랑이 굳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