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앙의 발걸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십시오
2022년 11월호


13:21

신앙의 발걸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오늘날 우리가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도록 도우실 수 있습니다. 그분은 초기 개척자들을 위해 그렇게 하셨고, 지금도 우리 각자를 위해 그렇게 하십니다.

“신앙의 발자취로”를 불러 주신 합창단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이 노래의 곡과 가사는 1847년 초기 개척자들이 솔트레이크밸리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150주년 행사를 위해 뉴얼 데일리 형제님이 1996년에 썼습니다.1

이 노래는 그 기념행사를 위해 작성되었지만, 그 메시지는 온 세상 사람들에게 적용됩니다.

저는 다음 후렴구를 좋아합니다.

신앙의 발자취로 우린 주 따르네

소망과 주 사랑으로 함께 노래하네.2

형제 자매 여러분, 저는 우리가 신앙의 발걸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희망이 있음을 간증드립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희망이 있습니다. 이생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의 실수와 슬픔, 분투, 시련, 고난을 극복할 희망이 있습니다. 회개하고 용서받으며 타인을 용서하는 것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 안에 희망과 화평이 있음을 간증드립니다. 그분은 오늘날 우리가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도록 도우실 수 있습니다. 그분은 초기 개척자들을 위해 그렇게 하셨고, 지금도 우리 각자를 위해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올해는 초기 개척자들이 솔트레이크밸리에 도착한 지 175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저는 나부에서 솔트레이크밸리까지 걸어갔던 제 조상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평원을 걸었던 제 증조부모님들은 당시에 젊고 어렸습니다. 헨리 밸라드는 스무 살이었고,3 마거릿 맥닐은 열세 살이었습니다.4 후에 교회의 제6대 회장이 된 조셉 에프 스미스는 아홉 살 때 솔트레이크밸리에 도착했습니다.5

그 길에서 그들은 추운 겨울을 맞이했고, 질병에 걸렸으며, 의복과 식량뿐 아니라 모든 것이 부족했습니다. 예화를 들자면, 헨리 밸라드가 솔트레이크밸리에 도착했을 때 그는 “약속의 땅”을 볼 수 있어 기뻤지만, 그가 입은 옷이 너무 해져서 몸을 완전히 가리지 못해 누가 그를 볼까 두려웠습니다. 그는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하루 내내 덤불 뒤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 후에 한 집에 가서 옷을 구걸했고 그런 후에 그의 부모님을 찾는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그가 살게 될 땅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6

제 증조부모님은 시련을 마주할 때마다 신앙의 발걸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셨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은 그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들이 내디딘 신앙의 발걸음은 저와 후세대들에게 축복이 되었으며, 마찬가지로 오늘날 여러분이 내딛는 신앙의 발걸음은 여러분의 자손들에게 축복이 될 것입니다.

개척자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pioneer(파이어니어)는 명사로도 쓰이고 동사로도 쓰입니다. 명사로 쓰일 때, 이 단어는 새로운 지역을 맨 처음 탐험하거나 그곳에 정착한 사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동사로 쓰일 때, 이 단어는 다른 사람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길을 내거나 준비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7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길을 준비한 개척자들을 생각할 때, 제일 먼저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떠오릅니다. 조셉은 신앙의 발걸음으로 나무숲에 들어가, 그곳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음을 가질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에 개척자였습니다. 1820년 그 봄날 아침에 조셉이 신앙으로 “하나님께 구”함으로써8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음이 회복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이 충만한 복음의 회복에는 다시금 지상에서 봉사하도록 부름받은 선지자와 사도들도 포함되었습니다.9 저는 조셉 스미스가 하나님의 선지자라는 것을 압니다. 저는 그가 신앙에 찬 발걸음을 내딛었기에 아버지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면전에서 무릎을 꿇게 되었다는 것을 압니다.

선지자 조셉은 신앙의 발걸음을 내딛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의 은혜에 대한 또 하나의 성약인 몰몬경의 출현에서 주님의 도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조셉 스미스는 엄청난 고난과 반대에 직면했을 때도 신앙과 인내를 발휘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다시금 지상에 세우는 일에서 주님의 손에 들린 도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연차 대회에서 저는 전임 선교사로 봉사한 것이 저에게 어떻게 축복이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하늘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구원의 계획, 조셉 스미스의 첫번째 시현, 그리고 그가 몰몬경을 번역한 것에 대해 가르치면서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회복된 가르침과 교리는 복음의 회복이라는 메시지에 기꺼이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사람들을 가르칠 때 제 신앙의 발걸음을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선교사들은 이 영광스러운 메시지를 전 세계 사람들과 나눔으로써 하늘 아버지의 자녀들이 그분과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도록 길을 열어 주기 때문에 현대의 개척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면 모든 사람이 교회와 성전의 축복과 의식을 준비하고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지난 연차 대회에서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은 “주님께서 봉사할 수 있는 모든 합당한 젊은 남성에게 선교 사업을 준비하고 선교사로 봉사하도록 요청”하셨다는 점과, “봉사할 수 있는 젊은 자매”에게는 선교 사업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지만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셨습니다.10

사랑하는 청남 청녀 여러분, 여러분이 내딛는 신앙의 발걸음은 선교 사업으로 이어짐으로써, 즉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분의 영광스러운 면전으로 돌아가는 성약의 길을 찾고 그곳에 남도록 길을 열어 줌으로써 현대의 개척자가 되라는 주님의 권유를 따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넬슨 회장님은 이 교회의 개척자이십니다. 사도로서 그분은 여러 나라를 다니며 복음 전파를 위한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분은 교회의 선지자이자 회장이 되신 직후에 우리에게 “계시를 받는 영적인 능력을 키우”도록11 간청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간증을 강화하라고 계속해서 가르치십니다. 청년 성인을 위한 영적 모임에서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의 간증을 돌보시라고 간청합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그것의 주인이 되십시오. 그것에 마음을 쓰십시오. 간증이 자랄 수 있도록 양육하십시오. …

[그런 후] 여러분의 삶에서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십시오.”12

넬슨 회장님은 우리가 영적으로 더욱 자립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는 성신의 인도와 지침과 위안과 지속적인 영향력 없이는 영적으로 살아남는다는 것이 불가능할 것입니다.”13

저는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이 오늘날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선지자임을 간증드립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길을 예비하시는 궁극적인 개척자이십니다. 참으로 그분은 우리가 회개하고 당신을 믿는 신앙을 통해 하늘 아버지께 돌아갈 수 있도록 구원의 계획이 성취되게 하는 “길”이십니다.14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15 그분은 우리가 위안을 받지 못한 채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가 시련을 겪을 때 우리에게 오실 것입니다.16 그분은 우리에게 “마음의 뜻을 다하여 [당신께로 오면] [우리를] 낫게”17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주요 구속주이시며, 아버지 앞에서 우리의 변호자가 되심을 간증드립니다. 하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언제나 신앙의 발걸음을 내딛음으로써 당신께 돌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제 증조부모님과 다른 초기 개척자들은 마차나 손수레로, 또는 걸어서 솔트레이크밸리로 오면서 많은 장애물에 직면했습니다. 우리 또한 우리 개인의 삶의 여정에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손수레를 밀거나 마차를 몰아 가파른 산을 오르고 엄청난 눈 더미를 헤쳐 나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했던 것처럼 우리 시대의 유혹과 어려움을 영적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에게는 걸어야 할 길이 있고 올라가야 할 언덕이 있으며, 때로는 산도 있습니다. 오늘날의 시련은 초기 개척자들의 시련과는 다르지만, 그에 못지않게 우리에게 도전적입니다.

선지자를 따르고, 초기 개척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충실한 성약의 길에 우리 발을 굳건히 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나 신앙의 발걸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릅시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고 서로에게 봉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약을 지키고 따름으로써 영적으로 자신을 강화해야 합니다. 우리는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절박감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사탄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사랑을 약화시키려고 합니다. 누군가가 길을 잃더라도, 우리는 결코 구주께 잃어버린 바 되지는 않을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회개의 축복으로 우리는 그분께 향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약의 길에 머물고자 애쓸 때 그분은 우리가 배우고, 성장하고, 변화하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우리가 성약의 길에 우리 발을 굳건히 딛고, 늘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며 언제나 신앙의 발걸음으로 그분께 집중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겸손하게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