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장: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봉사함”, 『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토마스 에스 몬슨』(2020)
“제20장”, 『가르침: 토마스 에스 몬슨』
제20장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봉사함
“우리 주위에는 기쁘게 해 주어야 할 마음이 있습니다. 전해야 할 친절한 말들이 있습니다. 주어야 할 선물이 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구원해야 할 영혼이 있습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의 생애에서
칠십인 총관리 역원이었던 윌리엄 알 워커 장로는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이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일에 어떻게 삶을 바쳤는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몬슨 회장님의 모든 성역은 가정을 방문하고 머리에 두 손을 얹고 축복하며, 예기치 않은 전화를 하여 위안과 격려를 하고, 격려와 칭찬, 감사의 편지를 보내며, 병원과 보육원을 방문하고 몹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장례식에 참석하는 일 등으로 가득합니다.
토마스 몬슨은 구주께서 하시듯이 두루 다니며 선한 일을 행하고(사도행전 10:38 참조)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고 사랑하십니다. 이것은 그분의 삶에 원동력이 되었습니다.”1
몬슨 회장은 임종을 앞둔 노령의 친구를 방문했던 일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하루는 오랜 친구의 한 손녀딸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녀가 물었습니다. ‘회장님의 주일학교 교사였던 프랜시스 브렘스 형제님을 기억하세요?’ 저는 기억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녀가 계속했습니다. ‘할아버지는 현재 105세이십니다. 작은 요양원에서 살고 계시지만 매주 일요일마다 온 가족과 만나 그곳에서 주일학교 공과를 전해 주세요.’” 그 손녀는 지난 일요일에 브렘스 형제가 가족들에게 다음과 같이 알렸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난 이번 주에 이 세상을 떠난단다. 토미 몬슨에게 전화하여 이 사실을 알려 주겠니? 그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 거야.”2
몬슨 회장은 다음 날 저녁에 프랜시스 브렘스 형제를 방문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주 오랜만에 뵙는 것이었습니다. 형제님은 청력을 잃으셨기에 저는 어떤 말도 해 드릴 수 없었습니다. 시력 역시 잃으셔서 글로 무언가를 적어 보여 드리는 일도 불가능했습니다. 저는 가족들이 할아버지의 오른손 손가락으로 왼손 손바닥에다 찾아온 사람의 이름을 적어 대화를 나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말들도 그렇게만 전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그 방법대로 그분의 손가락을 잡아 ‘토미 몬슨’이라고 한 자 한 자 적어 드렸습니다. 그분은 언제나 저를 그 이름으로 기억하셨습니다. 브렘스 형제님은 신이 나셔서 제 손을 잡으시고는 그분의 머리에 얹어 놓으셨습니다. 신권 축복을 받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저는 요양원까지 데려다주었던 운전 기사분과 함께 브렘스 형제님의 머리에 손을 얹고 그토록 바라시던 축복을 해 드렸습니다. 그러자 시력을 잃은 양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분은 감사해하시며 우리 손을 꼭 잡아 주셨습니다. 그분이 우리가 드린 축복의 말씀을 듣지는 못하셨어도 영은 강하게 임했으며, 저는 형제님이 영감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축복을 우리가 전했다는 것을 아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 다정한 형제님은 … 요양원의 작은 방에 밤이고 낮이고 갇혀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웃는 얼굴과 그분이 하신 말로 제 마음에는 물결이 일었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고마워.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나를 정말 잘 대해 주셨지.’”3
“바로 그 주에 브렘스 형제는 자신이 예견한 대로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저는 전화 연락을 받았으며 그 후 장례식이 준비되었을 때 그 가족과 만났습니다. 봉사에 응할 기회를 미루지 않았던 것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4
토마스 에스 몬슨의 가르침
1
우리는 구주를 봉사의 모범으로 바라본다.
거룩한 경전에는 주님의 종들과 예수님께서 하신 봉사의 예들로 가득합니다. … 그분은 앉은뱅이를 걷게 하셨고, 눈 먼 자를 보게 하셨습니다.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시고 백부장의 하인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나인에서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셨습니다. … 또한 무덤에 있던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그분은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용서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 모두의 죄를 속죄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영원히 살 수 있도록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을 하면서 구주의 모범을 따를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발견합니다.5
사람들 사이에서 성역을 베푸실 때, 예수님의 선한 삶은 탐조등처럼 강렬하게 빛을 발했습니다. …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누가복음 22:27] …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서 주님은 이웃을 우리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누가복음 10:30~37; 마태복음 22:39 참조] 부자 청년에게 하신 대답을 통해 이기심을 버리라고 가르치셨으며[마태복음 19:16~24; 마가복음 10:17~25; 누가복음 18:18~25 참조], 오천 명을 먹이심으로써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살피라고 가르치셨습니다.[마태복음 14:15~21; 마가복음 6:31~44; 누가복음 9:10~17; 요한복음 6:5~13 참조] 또 산상수훈에서는 하나님의 왕국을 먼저 구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마태복음 6:33 참조]
부활하신 주님은 신대륙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나의 교회 안에서 너희가 행하여야 할 일을 알고 있나니, 이는 너희가 본 바, 나의 하는 일 그것을 너희도 하여야 할 것임이니라.”[제3니파이 27:21]
우리는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신]” “나사렛 예수”[사도행전 10:38] 가까이에서 봉사할 때 다른 사람을 축복하게 됩니다. 지상에 사는 하나님의 자녀를 섬기면, 그분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섬길 때 얻는 기쁨을 느끼도록 우리를 축복하십니다.6
우리는 구주를 봉사의 모범으로 바라봅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지상에 오셨지만 이웃에게 겸손히 봉사하셨습니다.7
기꺼이 봉사하려는 마음과 합당성을 갖춥시다. 의무를 수행하는 일에서 주님의 발자국을 따릅시다. 여러분과 제가 예수께서 걸으셨던 길을 갈 때 비로소 우리는 그분이 베들레헴의 아기나 목수의 아들에 그치지 않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사를 훨씬 뛰어넘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 구주이며 구속주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의무를 다하라는 부름이 왔을 때, 그분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그리고 영광이 영원토록 당신의 것이 되기를 원하나이다.”[모세서 4:2] 우리 모두 그렇게 하기를 … 간구합니다.8
2
우리는 지상에 있는 주님의 도구이며, 그분은 우리가 당신의 자녀들에게 봉사하고 그들을 북돋워 주기를 기대하신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권유했습니다.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갈라디아서 5:13] 몰몬경에 나오는 베냐민 왕의 친숙한 말씀을 함께 생각해 봅시다. “너희가 너희 이웃을 섬길 때 너희는 다만 너희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이니라.]”[모사이야서 2:17] …
모든 교회 회원들의 마음속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도우려는 의도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침례받을 때 우리는 “서로의 짐을 져 가볍게” 하겠다는 성약을 맺었습니다.[모사이야서 18:8]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 얼마나 자주 다른 사람을 도우려고 마음 먹습니까? 하지만 하루하루 일상 생활에 치여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맡기며 “그래, 분명 다른 사람이 도와줄 거야.”라고 정당화한 적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바쁜 삶에 치여 삽니다. 하지만 잠깐 뒤로 물러서서 우리가 하는 일을 찬찬히 살펴본다면,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얽매여 사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우리는 큰 그림으로 봤을 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처리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면서, 더 중요한 대업을 무시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의 관심과 격려, 도움과 위안, 친절이 필요한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가족이나 친구일 수도, 아니면 그냥 아는 사람이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봉사하고 그들을 북돋워 줘야 한다는 명을 받고 이 지상에 있는 주님의 도구입니다. 그분은 우리 각자가 그렇게 하기를 기대하십니다.9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플 때, 친구지간의 자연스러운 유대감은 더욱 강해집니다.”10
봉사할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맹인과 장애인들에게는 우정이 필요하고, 노인은 유대감을 갈망하고, 젊은이에게는 이해심 있는 지도가 필요하며, 재능 있는 사람들은 격려에 굶주려 있습니다. 이런 도움은 [돈을 주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봉사는 직접적이고 인간적인 것입니다.11
아마도 우리가 창조주를 대면했을 때 받게 될 질문은 “직책을 몇 개나 맡았느냐?”가 아니라 “몇 사람이나 도와주었느냐?”일 것입니다. 사실상, 여러분은 주님의 백성에게 봉사함으로써 그분을 섬기기 전까지는 결코 그분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12
제 생애 중에 받은 모든 축복 중에서 가장 멋진 것은 주님께서 저를 통해 다른 사람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는 것을 알았을 때 주님이 주시는 바로 그 느낌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우리의 봉사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13
3
“궁핍한 사람을 도왔는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찬송가는 다음과 같이 가르쳐 줍니다.
우리 스스로에게 자문해 봅시다. “나는 오늘 세상에서 선한 일을 했는가? 궁핍한 사람을 도왔는가?” 이 얼마나 훌륭한 행복의 공식입니까! 만족과 내면의 평안을 얻고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감사를 불러일으키는 이 얼마나 놀라운 방법입니까!
다른 사람을 도울 기회는 참으로 무한하지만, 그것은 또한 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기쁘게 해 주어야 할 마음이 있습니다. 전해야 할 친절한 말들이 있습니다. 주어야 할 선물이 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구원해야 할 영혼이 있습니다. … 우리는 슬퍼하는 자들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생의 약속을 나눔으로써 죽어 가는 자들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쳐 있는 손 하나를 들어 올릴 수 있고 괴로워하는 한 영혼에게 평안을 가져다줄 수 있다면, 우리가 만약 주님께서 주신 것과 같이 줄 수 있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길을 보여 줌으로써 길 잃은 자에게 인도하는 별이 될 수 있습니다. …
우리가 앞으로 우리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도록 결심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외롭거나 낙담했거나 어떤 일로든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 삶에 포용하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슬픈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기를 바랍니다.[“오늘 세상에서 선한 일 했나?”, 『찬송가』, 182장]14
지금부터 백 년 후에는 우리가 어떤 차를 몰았고 어떤 종류의 집에 살았으며, 은행에 얼마나 많은 돈을 저축해 두었는지, 어떤 옷을 입고 있었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어떤 소년과 소녀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세상은 좀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15
다른 사람을 고양하고 축복하는 일에는 작은 봉사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자주 있는데, 가족의 안부를 묻는 질문, 짧은 격려의 말, 진심 어린 칭찬, 간단한 감사의 글귀, 짧은 전화 통화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우리가 잘 살펴보고 인식한다면, 또한 우리에게 오는 속삭임에 따라 행동한다면, 많은 선을 행할 수 있습니다.”16
때로는 절망이 우리의 앞길을 어둡게 할 수도 있습니다. 좌절감이 계속 우리를 뒤따를 수도 있습니다 사탄은 간교함으로 우리 귀에 “너는 세상을 구할 수 없어. 너의 그 작은 노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야. 다른 사람들을 보살필 시간이 어디 있어.”라고 속삭일 수 있습니다. 주님을 신뢰하면서 그러한 거짓으로부터 우리의 머리를 돌립시다. 우리의 발이 봉사의 길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주님의 모범을 따르는 데 전념하게 합시다. 결단력이 희미해지고 마음이 약해질 때, 우리는 주님의 약속에서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즉 선을 행함에 지치지 말라. … 작은 일에서 큰 일이 생겨나느니라.”[교리와 성약 64:33]17
소중한 봉사의 기회가 무엇 때문에 오는 것인지 그 진정한 목적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주님은 영원한 목표이기도 한 그 목적을 밝혀 주셨으며, 그것은 값진 진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라, 사람에게 불멸과 영생을 가져다 주는 것—이것이 곧 나의 일이요, 나의 영광이니라.”[모세서 1:39]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회원이라는 겉옷은 편한 외투라기보다는 책임이 따르는 예복임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자신을 구원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람을 하나님이 계신 해의 왕국으로 인도할 의무가 있습니다. …
하늘은 어떠한 봉사를 요구할까요? “주는 진심과 기꺼이 하고자 하는 마음을 요구하나니, 기꺼이 하고자 하며 순종하는 자는 이 마지막 날에 시온의 땅의 좋은 것을 먹으리라.”[교리와 성약 64:34]18
4
우리는 주님의 심부름을 할 때 그분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주님]의 봉사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분은 다음과 같은 확신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희 앞서 나아 갈 것임이라. 나는 너희 오른편에도 왼편에도 있을 것이요, 나의 영은 너희 마음속에 있을 것이요, 나의 천사들은 너희를 둘러 있어 너희를 받쳐 주리라.”[교리와 성약 84:88]19
우리의 마음이 [구주의] 가르침으로 향할 때, 우리는 그분의 신성한 도움이 분명 가까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심부름을 하고 있으며, 주님의 심부름을 할 때 그분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도움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로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반드시 올 것입니다.20
봉사하고, 희생하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축복해 주라는 부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고, 심지어 그 일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분이 계신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부르신 자에게 자격도 주신다.”라는 진리를 기억하십시오. 참새가 떨어지는 것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종들의 필요 사항을 모르는 척하지 않으실 것입니다.21
5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할 때 구주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구주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누가복음 9:24]
… 자신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결국 영적으로 쇠퇴합니다. 비유적으로 보면 자신의 목숨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반면에 자신을 잊고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은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사실상 자신의 삶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제가 십이사도 정원회의 일원으로 지지받은 1963년 10월 연차 대회에서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큰 행복은 자신을 잊고 다른 사람을 위해 선을 행할 때 찾아옵니다.”[in Conference Report, Oct. 1963, 8]22
저는 제 소중한 친구 루이스 맥도널드와 함께 [한 가지 경험을] 했습니다. 루이스는 결혼한 적이 없습니다. 장애를 초래하는 질병 때문에 하루도 고통 없이 지내는 날이 없었고, 자주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어느 겨울날, 저는 그의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는데 그의 응답은 느렸습니다. 저는 깨끗하게 정돈된 그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부엌만 제외하고 실내 온도는 4.5도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다른 방들의 난방을 할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벽은 도배가 필요했고, 천장은 높이를 낮추어야 했으며, 찬장은 채워야 했습니다.
저는 루이스에게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며 고민을 했습니다. 감독님과 상의를 했고, 제가 간증을 한 후에 사랑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와드 회원들, 특히 청년 성인들이 조직되고 사랑의 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달 후, 제 친구 루이스가 전화를 걸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보러 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했고 정말로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커다란 포플러 나무들에 의해 완전히 파손된 인도가 교체되었고, 집의 현관이 개축되었고, 반짝거리는 철문이 새로 달렸고, 천장은 낮아졌고, 벽은 도배되었고, 목조 부분은 페인트칠이 되었고, 지붕은 교체되었고, 찬장은 채워졌습니다. 집은 이제 춥지 않고 쾌적해졌으며,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루이스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자부심과 기쁨을 나타내는 무언가를 보여 주었습니다. 바로, 침대 위에 놓인 맥도널드 가문의 문장이 담긴 아름다운 격자무늬 이불이었습니다. 그것은 상호부조회 여성들이 애정 어린 배려를 담아 만든 것이었습니다. 떠나기 전에 저는 청년 성인들이 매주 따뜻한 저녁 식사를 가져와 함께 가정의 밤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뜻함이 추위를 몰아내고 수리로 세월의 흔적을 지웠지만, 더 중요한 것은 희망이 절망을 떨쳐 버리고 사랑이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실제 삶인 이 감동적인 드라마에 참여한 모든 사람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라는 주님의 가르침을 저마다 새롭게 인식했습니다.[사도행전 20:35]23
하나님은 자기 형제를 지키려고 애쓰는 사람,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 주는 사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든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사람들이 더 환한 미소를 띠고 있다는 사실을 아셨습니까? 그들의 발걸음은 확신에 차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만족감과 심지어 헌신의 아우라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풍성한 축복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타인을 돕는 일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24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모든 회원들은 침례의 물 속에서 “어느 때에나 무슨 일에나, … 어느 곳에서나”(모사이야서 18:9) 하나님의 증인이 되겠다고 성약을 맺었으며, 기꺼이 “서로의 짐을 져 가볍게 하”기로(모사이야서 18:8) 결심했습니다.
우리는 온 생애 동안 이 성약을 지킴으로써 “보라, 나는 선지자들이 세상에 오리라고 증거한 예수 그리스도라”(제3니파이 11:10)라고 선포하신 분에 대해 더 잘 알게 것입니다. 이분이 바로 우리가 찾는 예수님이시고 우리의 사랑하는 형제이시며, 우리가 섬기는 주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을 구하여 찾은 사람으로서 저는 예수님이 살아 계심을 간증드립니다.25
학습 및 교수 제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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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께서 어떤 방법으로 우리에게 봉사의 모범을 보이셨는지 살펴본다.(1편 참조) 그분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신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그분이 보여 주신 봉사의 모범을 따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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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되는가?(2편 참조) “우리는 … 이 지상에 있는 주님의 도구”임을 아는 것은 왜 중요한가? 주님께서는 언제 다른 사람을 통해 여러분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는가? 우리가 봉사할 시간을 내려면 삶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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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슨 회장이 우리에게 어떤 방법으로 우리 자신을 내어 주도록 격려했는지 다시 살펴본다.(3편 참조)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그런 봉사를 함으로써 여러분의 삶에 변화가 일어난 적이 있다면 그것은 언제인가? 여러분은 “작은 봉사의 행위”가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북돋워 주고 축복하는 것을 보았는가?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의 필요 사항을 더 잘 알아차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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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주님을 섬길 때 그분은 여러분의 노력을 어떻게 영화롭게 해 주셨는가?(4편 및 교리와 성약 84:8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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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슨 회장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봉사할 때 “성장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가르쳤다.(5편 참조)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것은 여러분이 성장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가? 여러분은 다른 사람에게 봉사함으로써 또 어떤 방법으로 축복을 받았는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사도행전 20:35) 여러분은 다른 사람에게 봉사함으로써 어떻게 구주와 더 가까워졌는가?
관련 성구
여호수아 22:5; 마태복음 25:31~46; 요한복음 13:34~35; 모사이야서 5:13; 교리와 성약 4:2~6; 58:26~28; 81:5
학습을 위한 도움말
“읽[는 것과], 연구하[는 것과], 깊이 생각하는 것은 [서로] 다릅니다. 경전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경전을 연구하면서 일정한 유형과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깊이 생각하면 영으로부터 계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깊이 생각한다는 말은 경전을 주의 깊게 읽고 연구한 후 생각하고 기도한다는 의미입니다.”(헨리 비 아이어링, “영을 동반하여 봉사하십시오”, 『리아호나』, 2010년 11월호, 6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