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장: 행복한 가정의 특징”, 『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토마스 에스 몬슨』(2020)

“제17장”, 『가르침: 토마스 에스 몬슨』

제17장

행복한 가정의 특징

“참으로 노력한다면 우리의 가정은 이 지상에 존재하는 작은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의 생애에서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은 자신의 인격 형성기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에게 배운 것 중 일부는 평생 동안 우리와 함께합니다.”¹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 즉 봉사, 일, 연민과 같은 자질을 배우는 것이었다. 그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서 매일 이러한 자질을 목격했다.

몬슨 회장은 아버지가 보인 봉사와 사랑의 모범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저의 부친께서도 어쩌다 시간이 나실 때에는 몸이 온전하지 못하신 [친척] 아저씨와 연로하신 [친척] 아주머니와 가족을 돌보는 데 보내셨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주일학교 회장단의 일원으로 봉사하셨는데, 항상 어린이들과 함께하시길 좋아하셨으며, 주님처럼 어린이를 사랑하셨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을 결코 하지 않으셨[습니다.]”²

몬슨 회장은 또한 아버지에게서 근면을 배운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열네 살 때 저는 방과 후에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인쇄소에서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열네 살 이후로 일요일 외에 일을 하지 않은 날은 별로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릴 때 일하는 법을 배우면 그 습관이 평생 갑니다. 저는 바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³

몬슨 회장의 어머니도 그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대공황으로 인한 어려움과 자신의 어머니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어떻게 돌보았는지에 대해 여러 번 말했다.

“우리는 선로에서 한두 블록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는데, 음식을 사 먹을 돈이 전혀 없는 실직자들이 자주 기차에서 내려 우리 집으로 먹을 것을 구하러 내려오곤 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정중했습니다. 그들은 음식을 먹는 대가로 일을 해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여위고 주린 사내가 손에 모자를 벗어 들고 부엌 문 앞에 서서 음식을 간청하던 그 모습이 제 마음속에 지울 수 없는 인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머님은 그 같은 방문객을 반갑게 맞아들여 그를 부엌의 싱크대로 데리고 가서 그를 위해 먹을 것을 준비할 동안 씻도록 했습니다. 어머님은 음식의 질이나 양에서 결코 인색하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 방문객은 아버지가 드시던 것과 전혀 다름이 없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가 허겁지겁 먹는 동안, 어머니는 그에게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도록 조언했습니다. 식탁에서 일어날 때면, 그는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충족되었습니다. 이들은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눈가에 고요히 맺히는 눈물은 그들의 감사하는 마음을 잘 보여 주었습니다.”⁴

몬슨 회장은 어머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는] 생활과 행동을 통해 [성경]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가난하거나 병들거나 어려운 사람을 돌보시던 어머니의 극적인 하루하루를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⁵

몬슨 회장은 굳건한 가정을 이루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커틀랜드 성전을 건축하는 것에 관한 주님의 다음 지시를 자주 인용했다. “기도의 집, 금식의 집, 신앙의 집, 학문의 집, 영광의 집, 질서의 집, 하나님의 집을 세우라.”(교리와 성약 88:119) 한번은 인용을 한 후 이런 질문을 했다. “가정, 집, 가족, 즉 자기 자신을 형성하는 데 이보다 더 나은 청사진을 이 세상 어디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그는 계시된 청사진에 따라 가정을 이루는 것이 “마태복음에 기록된 건축 법규(반석 위에 지은 집)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마태복음 7:24~25 참조) “그것은 이 도전적인 세상 곳곳에 존재하는 역경의 비, 반대의 홍수, 의심의 바람을 견뎌 낼 것입니다.”⁶

토마스 에스 몬슨의 가르침

행복한 가정은 사랑과 희생, 존중으로 이루어진다.

행복은 넘치는 사치품이나, 세상의 견해인 “즐거운 시간”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낯선 이름을 가진 먼 장소에서 그것을 찾아서는 안 됩니다. 행복은 가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⁷

가정은 집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집은 목재, 벽돌, 돌로 지어졌습니다. 가정은 사랑과 희생, 존중으로 이루어집니다. 집은 가정이 될 수 있고, 가정은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⁸

구주께서 우리 삶의 중심이 되고 그분께서 보이신 사랑과 봉사의 모범이 우리 삶에서 유의미하게 표현될 때, 우리의 집은 가정이 되고 우리의 가정은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⁹

우리 가족에게 친절과 사랑을 실천합시다. 또한 우리의 가정은 피난처 이상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영이 거할 수 있고, 폭풍이 문 앞에서 멈추며, 사랑이 지배하고, 화평이 거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¹⁰

실제로 우리의 자녀들이 단순히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을 내주기를 말없이 호소하고 있을 때, 우리 자녀들이 더 많은 물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잘못 해석할 때가 많습니다.¹¹

서로가 진실로 존중해 줄 때 행복은 충만하게 됩니다. 서로를 존중해 주는 가정의 자녀들은 관심도 받지 못하고 부모님의 적절한 지도도 받지 못하는 그 두렵기 그지없는 불모지에 팽개쳐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¹²

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의 가정을 기억합니다. 흥미롭게도, 우리의 생각은 집이 크거나 작았다는 것, 이웃들이 잘 살았거나 못 살았다는 것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가족으로서 함께 나누었던 경험들을 기억하고 기뻐합니다. 가정은 우리 삶의 실습실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곳에서 배운 것은 그곳을 떠날 때 우리가 하게 될 행동의 대부분을 결정합니다. …

… 우리는 우리가 건설하는 가정에 책임이 있[습니다.] 가정은 현명하게 건설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영원이란 짧은 여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잔잔한 날과 바람부는 날, 햇빛이 비치는 날과 그림자가 드리우는 날, 기쁜 날과 슬픈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노력한다면 우리의 가정은 이 지상에 존재하는 작은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생각, 우리가 하는 행동, 우리가 사는 삶은 성공적인 지상 여정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영원한 목표에 이르는 길을 놓습니다.

1995년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 평의회는 가족에 관한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선언문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가족 생활의 행복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근거를 둘 때 가장 훌륭하게 성취될 수 있다. 성공적인 결혼과 가족은 신앙, 기도, 회개, 용서, 존경, 사랑, 동정심, 일 그리고 건전한 오락 활동 등의 원리 위에서 이루어지고 유지된다.”[“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 ChurchofJesusChrist.org]

행복한 가정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어떤 가정은 아버지, 어머니, 형제와 자매가 함께 사랑하며 모여 사는 대가족의 특징을 띱니다. 어떤 가정들은 편부모와 한두 명의 자녀들로 이루어지는가 하면 어떤 가정들은 단 한 명으로만 구성됩니다. 그러나 가족 구성원의 수나 모습에 상관없이, 행복한 가정에서 발견되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행복한 가정의 “[특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특징]은

1. 기도하는 습관

2. 배움의 서재

3. 사랑의 유산

4. 간증의 보고로 이루어진다는 것 입니다.¹³

우리 가정에는 기도하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부모 여러분, … 매일 [자녀]들의 필요 사항들을 보살피고, 부모로서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문제들을 다룸에 있어 하나님 아버지께 도움을 구하십시오. 그들을 기르는 데 있어 여러분은 여러분의 지혜보다 더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합니다.¹⁴

“기도는 영혼의 소망[입니다.] 말하든 안하든”[『찬송가』, 61장] 기도의 적용은 너무나 보편적이고 그 결과는 너무나 유익하기 때문에 기도는 행복한 가정의 첫 번째 [특징]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기도를 들을 때, 그들 역시 하나님께 가까워집니다. 이 어린 아이들은 아주 최근까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함께 있었기에 그들의 느낌, 소망 그리고 감사를 표현하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가족 기도는 죄를 방지하는 가장 훌륭한 대책이며, 따라서 기쁨과 행복의 가장 풍성한 공급자입니다. “함께 기도하는 가[족]은 함께 머문다”는 옛말은 여전히 진리입니다. …

아내 프란시스와 저는 결혼한 지 53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솔트레이크 성전에서 결혼했습니다. 결혼식 의식을 집행해 주신 벤자민 보우링 형제님은 이렇게 권고해 주셨습니다. “나는 신혼 부부인 두 분께 여러분이 갖게 될지도 모를 불화가 하루 이상 지속되지 않게 하는 확실한 공식 하나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함께 무릎을 꿇고, 몬슨 형제[님], 하루는 형제[님]이 큰 소리로 기도하십시오. 몬슨 자매[님], 다음 날 저녁에는 몬슨 자매[님]이 큰 소리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십시오. 그렇게 할 때, 단언하건대, 그날 생겼을 수 있는 어떤 오해도 기도하는 동안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함께 기도드릴 때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서로에 대한 가장 훌륭한 감정만이 남을 것입니다.”

… 십이사도 평의회에 부름받았을 때 교회의 제9대 회장이신 멕케이 회장은 제 가족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저는 이 기도의 공식에 대해 말씀드리고 그 효과에 대해 간증했습니다. 그는 커다란 가죽 의자에 기대어 앉으며 미소를 띠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형제님에게 효과가 있었던 똑같은 공식이 우리의 결혼 생활에서도 내내 가족의 삶을 축복해 왔답니다.”¹⁵

우리의 가정은 배움의 서재가 되어야 한다.

행복한 가정의 두 번째 [특징]은 가정이 배움의 산실이 될 때 발견됩니다. … 배움의 서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는 것은 양서일 것입니다. …

독서는 인생의 진정한 기쁨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대중 문화 시대에 축약되고, 개조되고, 변질되고 난도당하고 압축된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책을 조용히 앉아서 읽을 때 우리 마음은 고요해지고 정신은 고양됩니다.

어린 자녀들 또한 책을 좋아하며 부모가 책을 읽어 주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권고하셨습니다. “가장 좋은 책에서 지혜의 말씀을 구하라. 참으로 연구와 또한 신앙으로 학문을 구하라.”[교리와 성약 88:118]

표준 경전은 우리와 우리 자녀들에게 배움의 장소를 제공해 줍니다.

몇 년 전에 우리는 손[주]들과 함께 교회의 인쇄 시설을 구경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 몰몬경이 인쇄, 제본, 정장되어 나오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저는 어린 손[주]들에게 말했습니다. “아저씨께서 몰몬경을 한 권씩 가져도 된다고 하시는구나. 한 권씩 골라 보렴. 고른 것은 너희 각자의 책이 될 거야.”

아이들은 모두 책을 한 권씩 집었고, 몰몬경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그날 있었던 다른 일들은 별로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아이들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몰몬경에 대한 솔직한 사랑의 표현은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부모로서 우리는 우리의 생활이, 바로 [가족 서재]에서 자녀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범은 따를 만한 가치가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아들이나 딸들이 “나는 아빠를 따르고 싶어요.” 또는 “나도 어머니처럼 되고 싶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생활합니까? [서재] 선반에 얹혀, 표지에 내용이 가려진 책과는 달리, 우리의 생활은 숨길 수 없습니다. 부모 여러분, 우리는 참으로 펼쳐진 책과 같습니다.¹⁶

우리 가정에는 사랑의 유산이 있어야 한다.

행복한 가정의 세 번째 [특징]은 사랑의 유산입니다. …

부모의 모범을 조용히 흡수하는 자녀들은 작은 사랑의 교훈들을 눈여겨봅니다. 제 부친은 인쇄업자로서 거의 매일을 오랜 시간 힘들게 일하셨습니다. 안식일에 아버지는 분명히 집에서 쉬시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가족 중 연로한 분들을 방문하여 그분들께 기쁨을 드렸습니다.

한 분은 아버지의 삼촌이신데 심한 관절염으로 다리를 절게 되어 걷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도 없었습니다. 어느 일요일 오후 아버지는 저에게 “토미야, 이리 와 보렴. 큰할아버지께 차 좀 태워 드리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28년형 낡은 올즈모빌 차를 타고 우리는 큰할아버지가 사시는 [솔트레이크시티의] 에이스 웨스트로 갔고, 그곳에서 아버지가 집으로 들어가 계신 동안 저는 차 안에서 기다리곤 했습니다. 곧 아버지는 발을 저시는 큰할아버지를 도자기 인형처럼 조심스럽게 안고 나타나셨습니다. 그때 저는 차 문을 열어 드리곤 했는데, 그러면서 아버지가 얼마나 조심스럽고 애정에 찬 마음으로 할아버지를 앞자리[에 태워] 차 밖 풍경을 잘 보실 수 있게 해 드리는지 보았습니다.

차를 태워 드린 거리도 짧았고 대화도 별로 없었지만, 이 얼마나 훌륭한 사랑의 실천입니까! 아버지는 저에게 한번도 성경책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읽어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낡은 1928년형 올즈모빌에 저와 큰할아버지를 태우고 여리고로 가는 길을 달리셨습니다.¹⁷

우리의 사랑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기회는 우리 가정의 울타리 안에 있습니다. 사랑이 가족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때가 종종 있습니다. 너무 많이 인내하지 못하고, 너무 많이 말다툼을 하고, 너무 많이 싸우고,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은 이렇게 탄식하셨습니다. “왜 우리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자주 우리의 거친 말의 표적이 됩니까? 왜 [우리가] 칼날처럼 날카로운 독설을 퍼붓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우리 각자의 대답은 서로 다르겠지만, 그 핵심은 이유가 무엇이든 그건 중요치 않다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고 싶다면, 서로 친절과 존중심으로 대해야 합니다.

물론 훈육을 해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질책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교리와 성약에 있는 권고대로 꾸짖은 후에 더 큰 사랑을 나타내 보여야 한다는 점을 기억합시다.[교리와 성약 121:43 참조]¹⁸

여러분의 가정이 사랑과 예의와 주님의 영으로 가득 차기를 기원합니다. 가족을 사랑하십시오. 여러분 사이에 불화와 다툼이 있다면 그 문제를 지금 해결하십시오.¹⁹

우리는 사랑의 [유산]의 좋은 예가 되고 있습니까? 우리의 가정은 그렇습니까? 버나딘 힐리는 졸업식사에서 이렇게 권고했습니다. “임종 순간과 같이 사람들의 삶에서 가장 심오한 순간에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려 온 의사로서 한 가지 비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죽음에 직면한 그들은 어떤 학위를 받았는지, 어떤 지위에 있었는지, 또한 얼마나 많은 부를 축적했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정말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누구를 사랑했고 누가 여러분을 사랑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고리는 가장 중요한 것이며 과거의 삶에 대한 훌륭한 척도가 됩니다. 그것은 가장 가치 있는 선물입니다.”[“On Light and Worth: Lessons from Medicine” (commencement address, Vassar College, May 29, 1994), 10, Special Collections]²⁰

우리의 가정은 간증의 보고가 되어야 한다.

행복한 가정의 네 번째 [특징]은 간증의 보고입니다. “교회에서 가르치기 위한 가장 첫 번째이며 우선적인 기회는 가정에서 주어집니다.” 하고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in Priesthood Home Teaching Handbook, rev. ed. (1967), ii] “참된 몰몬 가정이란 그리스도께서 잠시 그곳에 들르실 기회를 갖게 된다면 기꺼이 거하고, 쉬고 싶으신 곳이어야 합니다.”[Gospel Ideals (1953), 169].

우리의 가정이 이렇게 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현재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부모만 강한 간증을 갖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확신에만 오래도록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히버 제이 그랜트 회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녀가 어렸을 때 그들을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나는 복음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아내도 그 사실을 알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스스로 공부하여 간증을 얻지 않는다면 그들은 복음이 참되다는 사실을 알 수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in Conference Report, Apr. 1902, 80]

구주에 대한 사랑, 그분의 이름을 경외하는 마음,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존중은 간증을 자라게 하는 옥토가 될 것입니다.

복음을 배우고 간증을 전하고 가족을 인도하는 것이 결코 단순한 일은 아닙니다. 인생의 여정은 노상의 장애물, 바다에 이는 큰 파도, 우리 시대의 격동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어떠하든 우리 집을 행복한 가정으로 만들도록 결심합시다.”

몇 년 전 호주에 있는 회원과 선교사들을 방문하는 동안 저는 간증을 전하는 것이 [어떻게] 가정을 축복하고 성결하게 하는지를 보여 주는 훌륭한 예를 목격하였습니다. 호러스 디 엔사인 선교부 회장과 저는 시드니에서 다윈까지 먼 거리를 여행했습니다. 다윈에서 저는 그 도시에 처음 세워지는 예배당의 기공식을 감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가는 도중 우리는 마운트 아이자라는 광산촌에 잠시 들를 계획이었습니다. 마운트 아이자에 있는 조그만 공항에 들어서자 한 여인이 그녀의 두 아이들과 함께 다가왔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주디스 루덴이라고 하는 교회 회원이고 얘들은 저의 아이들입니다. 이번 비행기로 가시리라고 생각하고 잠시 이곳에 계시는 동안 만나 뵙고자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남편은 교회 회원이 아니며 자신과 두 아이만이 그 지역에 있는 유일한 회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고 간증을 전했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가 탑승할 준비를 하자 루덴 자매는 쓸쓸하고 외로워 보였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애원했습니다. “아직 가시면 안 돼요. 저는 교회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그때 커다란 음성으로 기계 정비 관계로 출발이 30분간 지연될 것이라는 안내 방송이 들렸습니다. 루덴 자매가 속삭였습니다. “저의 기도가 방금 응답되었어요.” 그리고 나서 그녀는 어떻게 해야 남편이 복음에 관심을 갖도록 영향을 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우리는 그녀에게 매주 집에서 갖는 가정 초등회 [공과]에 남편도 참석시키고 그에게 복음의 산 간증이 되라고 권고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어린이 잡지인 『친구들』[The Children’s Friend] [구독권]과 가족 교육에 도움이 될 자료를 보내 주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녀에게 결코 남편을 포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마운트 아이자를 떠났으며 저는 그곳에 다시 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와 작별의 손을 흔들던 그 상냥한 어머니와 소중한 아이들]의 모습을 결코 잊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것입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저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가진 신권 지도자 모임에서 말씀하는 가운데 가정에서 복음을 가르치는 일의 중요성과 복음대로 생활하며 진리[의 모범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모인 형제들에게 루덴 자매[의 이야기와 그녀의 신앙과 결의가 제게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말씀을 마무리하며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루덴 자매의 남편이 교회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는 [아내보다] 더 훌륭한 모범을 찾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손을 들더니 일어서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몬슨 형제님, 저는 리차드 루덴이며 형제님께서 말씀하신 그 여인은 저의 아내입니다. 그 아이들은(그의 음성이 떨렸습니다.) 우리 아이들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끈기와 인내 덕분에 우리는 이제 영원한 가족입니다. 아내는 결국 해냈습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훌쩍거림과 흐느낌으로 침묵이 깨지며, 모든 사람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처한 환경이 어떠하든 우리 집을 행복한 가정으로 만들도록 결심합시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가족 각자가 환영받고 “가정 안에” 있음을 느끼게 합시다. 우리 영혼의 문을 활짝 열어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시게 합시다. 그분의 약속을 기억하십시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리라.]”[요한계시록 3:20]

“행복한 가정의 [특징]”이 그리스도를 맞이하게 될 때 그분은 얼마나 반가우실 것이며 우리의 삶은 또 얼마나 기쁘겠습니까!²¹

학습 및 교수 제언

질문

몬슨 회장은 “행복은 가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1편) 우리가 가정에서 더 큰 행복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구주를 가정의 중심으로 삼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에 대한 진정한 존중심을 키울 수 있을까?
기도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데 왜 중요한가?(2편 참조) 여러분은 가족 기도를 통해 어떤 축복을 경험했는가? 남편과 아내는 함께 기도함으로써 어떻게 축복을 받는가?
어떤 면에서 가정은 “배움의 장소”가 되어야 하는가?(3편) 부모는 자녀가 배움에 대한 사랑을 키우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경전 공부를 향상할 수 있을까?
우리는 가정에서 어떻게 “사랑의 유산”을 만들 수 있을까?(4편) 자녀로서 여러분은 어머니나 아버지 또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에 대해 무엇을 배웠는가? 우리 가정에서 어떻게 언쟁을 줄일 수 있을까?
부모는 자녀가 복음에 대한 강한 간증을 키우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5편 참조) 자녀를 가르치는 의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는 주디스와 리차드 루덴의 이야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교사를 위한 도움말

“신앙을 쌓고 좀 더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것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기억한다. 여러분이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참된 교리를 실천에 옮기도록 권유하는 것은 학습 경험을 그들의 가정과 일상생활로 넓히도록 돕는 것이다.”(『구주께서 보여 주신 방법으로 가르침』[2016], 3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