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들의 가르침
제19장


“제19장: 교사의 지속적인 영향력”, 『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토마스 에스 몬슨』(2020)

“제19장”, 『가르침: 토마스 에스 몬슨』

제19장

교사의 지속적인 영향력

“교회에서 복음을 가르치는 기본적인 목적은 소년과 소녀, 남성과 여성의 삶에 가치 있는 변화가 일어나도록 돕는 것입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의 생애에서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은 사도가 되고 나서 맞이한 첫 연차 대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절을 보낸 작은 개척자 와드의 교사들과 지도자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1 평생 동안 그는 교회의 교사들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자주 언급하며 계속해서 감사를 표했다.

몬슨 회장은 또한 학교 교사들에게도 감사해하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저의 초등학교 때 샤프 선생님께 음악을 배우는 것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샤프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음악에 대한 사랑을 불어넣어 주는 능력이 있으셨[습니다.]”2

대학생 때 그는 교사들에게서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는 교사들이 가르치는 자료를 자신이 가르쳐야 한다고 상상했고, 그래서 자신의 가르침을 향상시킬 개념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다.3

몬슨 회장은 교회 회원들에게 권능으로 가르치는 방법을 가르쳤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모두 교사이며 최선의 능력을 다해 가르칠 의무가 있습니다.”4 그는 또한 복음 교육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복음을 가르치는 목적은 … 반원들의 머릿속에 ‘정보를 쏟아붓는’ 것이 아닙니다. 교사가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과시하기 위한 것도, 단순히 교회에 대한 지식을 늘리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교회에서 복음을 가르치는 기본적인 목적은 소년과 소녀, 남성과 여성의 삶에 가치 있는 변화가 일어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 목적은 개개인이 복음 원리대로 생활하는 것에 관해 생각하고, 느끼고, 그런 다음 무언가를 행하도록 고취시키는 데 있습니다.”5

몬슨 회장은 교사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이보다 더 고귀한 특권도 없고 보람 있는 일도 없습니다.”6 그는 이 점을 설명하기 위해 다음 실례를 들었다.

“얼마 전에 저는 무심코 … 세 명의 어린이들이 모여서 서로 자기 아버지를 자랑하고 [있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한 아이가 ‘우리 아빠는 너희 아빠보다 더 커.’라고 말하자 다른 아이가 ‘우리 아빤 너희 아빠보다 더 [똑똑해].’라고 되받았습니다. 나머지 한 아이도 지지 않으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빠는 의사야.’ 그러고는 다른 소년을 바라보며 비웃는 투로 ‘너희 아빠는 겨우 선생이잖아.’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중 한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부르는 바람에 이 말다툼은 중단되었지만 그 말은 제 귀에 계속 메아리쳐 울렸습니다. 겨우 선생이잖아. 겨우 선생이잖아. 겨우 선생이잖아. 언젠가는 그 어린 소년들도 모두 [영감 받은] 교사의 참된 가치를 인식하게 될 것이며 선생님들이 그들의 인생에 남겨 준 지울 수 없는 흔적을 깨닫고 감사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헨리 브룩스 아담스는 ‘교사는 영원한 영향을 미친다. 교사의 영향력이 어디에서 끝나게 될지는 교사 자신도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7 몬슨 회장은 이러한 광범위한 영향력이 가정의 부모, 학교의 교사, 교회의 교사를 비롯한 모든 교사에게 적용된다고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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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도와주고 있는 초등회 교사

“각각의 청소년에게 다리를 놓으십시오.”

토마스 에스 몬슨의 가르침

1

부모는 자녀를 가르치고 좋은 모범을 보여야 할 성스러운 의무가 있다.

가장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선생님은 우리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분일 것입니다. 그분은 칠판도 사용하지 않고 학위도 없을지 모르지만, 그 가르침은 영원한 것이며 우리에 대한 그분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입니다. 그 선생님은 바로 어머니입니다. 또한 같은 의미에서 아버지도 이에 해당됩니다. 진실로 모든 부모는 훌륭한 교사입니다.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님은 “어린 시절에 올바른 교육을 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신성한 의무”라고 일깨워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는 하늘 아버지로부터 순수하고 해맑은 상태로 오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오염에 더럽혀지지 않고, 세상의 불의에 연연해하지 않으며, 세상의 공허한 쾌락으로 지치지 않은 피조물, 전 우주의 광채를 지니신 빛의 근원으로부터 갓 나온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유년기가 이렇다면, 아이가 성장해 나가면서 다른 존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얼마나 거룩한 의무이겠습니까?’” (Improvement Era, May 1930, p. 480.) …

가르칠 수 있는 소중한 때는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기회는 빨리 사라집니다. 교사로서의 책임을 미루는 부모들은 훗날에 위티어가 다음과 같이 말한 대로 쓰디쓴 경험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말로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슬픈 단어 가운데 가장 슬픈 것은 바로 ‘그때 그랬었더라면!’이라고 하는 것이다.” (John Greenleaf Whittier, “Maud Muller.”) …

어머니 아버지 여러분, 우리가 우리 아이들의 삶을 주조할 틀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우리는 아이들과 친해야 하며,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장소는 바로 가정입니다. 우리는 아이들 앞에서 올바른 모범을 보여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저는 몰몬경의 야곱서에 나오는 주님의 다음 말씀보다 더 신랄한 질책은 읽은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라, 너희는 … 너희의 마음 고운 아내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고, 너희의 자녀들 앞에 보인 너희의 나쁜 본으로 인하여, 너희 자녀들의 신뢰를 잃었[도다.]”(야곱서 2:35) 주님께서 좋지 않은 모범을 보이는 것에 대해 그런 질책을 하신다면, 우리가 자녀들에게 올바른 모범을 보일 때 당연히 그분께서는 우리를 칭찬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런 뒤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 요한처럼 지난날을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요한3서 1:4)

하나님께서 주신 교사의 임무를 시작하기 위해 영감이 필요한 경우, 부모는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감정의 조합이 광활한 우주의 현상이나 소설, 또는 역사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잠자는 아기를 내려다보는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가 이 같은 경험을 계속함에 따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라는 영광스러운 성경의 말씀은 계속해서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가정은 천국이라 불리는 안식처가 되며, 사랑으로 충만한 부모는 자녀들에게 “기도할 것과 주 앞에서 올바르게 걸을 것”을 가르칠 것입니다.(교리와 성약 68:28)8

훌륭한 삶으로 인도하는 다리를 놓아 주는 대신 학생들의 신앙을 파괴하는 일을 즐기는 교사도 있습니다. … 우리가 학교의 수업에 관여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학생들에게 준비를 시킬 수는 있습니다. “어떻게 합니까?”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하나님의 해의 왕국의 영광에 이르는 지침, 즉 하나님의 진리와 인간의 이론을 구별할 수 있는 바로미터를 제공해 주십시오.”

몇 년 전에 저는 그러한 지침서를 손에 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몰몬경,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 합본이었습니다. 그 책은 사랑하는 아버지가 그의 조언을 잘 따르는 예쁘고 사랑스런 딸에게 준 선물이었습니다. 그 책의 맨 앞장에는 … 아버지의 영감받은 말씀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1944년 4월 9일,

내 사랑하는 딸 모린에게.

네가 진리와 인간의 그릇된 철학을 언제나 구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너의 지식이 늘어감에 따라 영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주니 자주 읽고 네 한 생애 동안 소중히 간직해 주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아버지,

해롤드 비 리”9

2

교회의 교사들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가 일요일이면 만나는 교회의 선생님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교회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희망과 미래의 약속이 교차하는 곳입니다. … 교사는 그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평가를 받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인들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로마서 2:21~22)

영감으로 충만하고 열성적인 교사였던 바울은 우리에게 훌륭한 모범을 보였습니다.10

저는 우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 주고 사랑해 주셨던, 정말 유능하고 영감에 찬 교사의 영향 아래 어린 소년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루시 게르치입니다. 주일학교 시간에 그분은 우리에게 세상의 창조, 아담의 타락, 예수님의 속죄 희생에 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모세, 여호수아, 베드로, 도마, 바울, 물론 그리스도까지도 소중한 손님으로 교실로 모셔 왔습니다. 그분들을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그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본받는 법을 배웠습니다.

어느 주일 아침, 그분이 슬픈 표정으로 한 반원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우리에게 알렸을 때, 그때처럼 그분의 가르침이 힘 있고 오랜 영향력을 가진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날 아침에 빌리를 보지 못했지만 그가 빠진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날 공과의 주제는“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사도행전 20:35)였습니다. 우리의 선생님께서는 공과를 중간쯤 하시다가 교재를 덮으시고는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열게 하셨습니다. 그분은“우리 반 파티 기금에 돈이 얼마나 있지요?”라고 물으셨습니다.

대공황 시절이었던 그때 저희는 자랑스럽게도 “4달러 75센트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나직한 목소리로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빌리 가족의 사정이 몹시 어렵게 되었고 슬픔에 잠겨 있어요. 오늘 아침에 그 가족을 방문해서 여러분의 기금을 드리면 어떨까요?”

저는 도시의 세 구역을 걸어 빌리의 집으로 들어가서 빌리와 그의 형제자매들, 그리고 아버지와 인사를 나누었던 그 작은 무리의 모습을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입니다. 그의 어머니가 없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파티 기금이 담긴 하얀 봉투가 우리 교사의 사려 깊은 손에서 슬픔에 잠긴 아버지의 궁핍한 손으로 전해질 때 모든 사람의 눈에 글썽였던 눈물을 저는 항상 소중히 간직할 것입니다.

우리는 깡충깡충 뛰면서 예배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도 더 가벼웠고, 기쁨이 차고 넘쳤으며, 이해심은 깊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교사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라는 신성한 진리의 영원한 교훈을 소년 소녀들에게 가르쳤던 것입니다.

우리는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의 말씀을 바꾸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사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누가복음 24:32)

루시 게르치 자매님은 학생 하나하나를 다 아셨습니다. 그분은 주일에 빠지거나 자주 참석하지 않는 학생들을 꼭 방문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아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그분이나 그분이 가르치셨던 교훈들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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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게르치와 그녀의 초등회 반(토마스 에스 몬슨 포함)

루시 게르치(뒷줄 가운데)와 그녀의 주일학교 반, 1941년. 톰 몬슨은 첫 번째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에 있다. 그는 루시 게르치에 대해 “정말 유능하고 영감에 찬 교사”라고 묘사했다.

교회의 교실은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에 중요한 관점을 더해 줍니다. 이곳에서 교사들은 자신의 공과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간증의 영향력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초등회, 주일학교, 청녀 모임 및 아론 신권 모임에서 주님의 영감으로 부름받은 잘 준비된 교사는 각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고 모든 사람에게 “가장 좋은 책에서 지혜의 말씀을 구하라. 참으로 연구와 또한 신앙으로 학문을 구하라”라고 격려할 수 있습니다.[교리와 성약 88:118] 이곳에서 주는 격려의 말씀과 저곳에서 주는 영적인 생각은 귀중한 삶에 영향을 미치고 불멸의 영혼에 잊을 수 없는 각인을 남길 수 있습니다. …

교회 교실의 겸손하고 영감받은 교사는 반원들에게 경전에 대한 사랑을 불어넣어 줄 수 있습니다. 진실로 교사는 옛날의 사도들과 세상의 구주를 교실로 모셔 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과 정신과 영혼 안으로도 모셔 올 수가 있습니다.12

3

우리는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 방식을 통해서도 가르친다.

청소년 시절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교사가 누구입니까? 아마 틀림없이 여러분의 이름을 기억하고 반에서 여러분을 환영해 주고 여러분에게 개인적으로 관심을 보여 주고 진실로 보살펴 주었던 분일 것입니다. 지도자가 소중한 청소년과 함께 인생의 길을 걸을 때, 그 둘 사이에는 그 청소년을 죄의 유혹에서 막아 주고 그가 꾸준히 하늘로 향하는 길, 곧 영생의 길에서 흔들림 없이 계속해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헌신의 유대 관계가 커질 것입니다. 각각의 청소년에게 다리를 놓으십시오.13

[학생들을] 품위 있게 대하고 그들에게 최선을 다하십시오. 여러분은 어떤 과목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도 형성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학생들이 자신의 지상 사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움의 등불을 비춰 줍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영과 신앙과 사랑을 통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을 축복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는 위대한 교사, 곧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기회와 다르지 않습니다.14

다른 사람의 생애에 영향을 미친 사실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거나 거의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 12세 소녀들의 교사가 했던 경험도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자녀를 갖기를 몹시 원했으나 갖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사랑은 이 특별한 소녀들에게 영원한 진리와 인생의 교훈을 가르칠 때 그들에 대한 헌신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병에 걸려 그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불과 27세였습니다.

그 소녀들은 매년 현충일에 그 교사의 무덤을 찾아가 기도를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7명, 그다음에는 4명, 그다음에는 2명, 결국은 단 한 명만이 해마다 무덤을 찾아가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상징인 붓꽃 꽃다발을 놓고 왔습니다. 금년[1981년]에 그녀는 스승의 안식처를 25년째 방문했습니다. 지금은 그녀 자신이 소녀들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그녀가 그렇게 성공하게 된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던 그 스승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그 교사의 생애와 그녀가 가르친 교훈은 무덤 속에 묻히지 않았으며 그녀가 형성하도록 도움을 주었던 이들의 인격과 그녀가 사심 없이 풍요롭게 해 준 이들의 삶 속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훌륭한 선생님이신 주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한번은 그분이 손가락으로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요한복음 8:6참조) 그분이 적으신 글자는 바람으로 영원히 지워졌으나 그분이 살았던 생애는 지워지지 않았습니다.15

우리는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의 사람됨과 우리의 생활 방식으로 가르칩니다.16

4

예수 그리스도는 교사로서 우리의 모범이 되신다.

다른 모든 인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교사가 한 분 계십니다. 그는 삶과 죽음, 의무와 운명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는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 사셨으며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기 위해 사셨습니다. 그는 자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희생하셨습니다. 그분은 사랑이 욕정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며 빈곤이 재물보다 더 값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서기관들과는 달리 권세로 가르치셨다고 전해집니다. 그분은 위대한 교사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며 온 인류의 구주이시며 구속주이십니다.

“와서 내게 배우라”는 주님의 친절한 권유를 따르는 헌신적인 교사들은 그분에게서 배우며 또한 그분의 성스러운 권능을 함께 취하게 됩니다.17

우리가 다른 사람을 가르칠 때 완전한 교사, 곧 우리 주,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를 수 있기를 빕니다. 그분은 해변 모래 위에 발자국을 남기셨지만, 그분이 가르치셨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삶에는 가르침의 원리들을 남기셨습니다. 그분은 그 시대의 제자들을 교육하셨으며, 우리에게도 “너는 나를 따르라”(요한복음 21:22)라는 똑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구속주에 관해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입니다]”(요한복음 3:2)라고 말했듯이 그것이 우리 각자에 대한 말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순종하는 정신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빕니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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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는 “위대한 교사”이시다.

학습 및 교수 제언

질문

  • 몬슨 회장은 부모에게 자녀를 가르칠 성스러운 의무가 있다고 가르쳤다.(1편 참조) 여러분은 어머니 또는 아버지에게서 어떤 중요한 것들을 배웠는가? 여러분이 부모라면, 자녀가 여러분에게서 무엇을 배우기를 바라는가? 여러분은 자녀를 가르치는 방법에 관하여 무엇을 배웠는가? 자녀를 가르칠 때 올바른 모범을 보이는 것은 왜 중요한가? 부모는 자녀가 강한 신앙을 쌓을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 몬슨 회장이 자신의 주일학교 교사에 관해 이야기한 부분을 다시 살펴본다.(2편 참조)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더 좋은 교사가 되는 데 도움이 될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우리는 가정이나 교실 또는 기타 장소에서 어떻게 더 큰 권능으로 복음을 가르칠 수 있을까?

  • 몬슨 회장이 설명한 훌륭한 교사의 자질을 살펴본다.(3편 참조) 이러한 자질을 갖춘 교사 몇 명을 생각해 본다. 그 교사들이 여러분의 삶에 영향을 미친 이유는 무엇인가? 교사로서 우리는 우리가 가르치는 이들에게 어떻게 “다리를 놓을”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배움의 등불을 비춰” 줄 수 있는가?

  • 우리는 구주께서 교사로서 보이신 모범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4편 참조) 구주께서 보여 주신 방법으로 가르친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복음을 가르칠 때 구주께 초점을 맞추는 것은 왜 중요한가?

관련 성구

출애굽기 4:10~12; 니파이후서 33:1; 앨마서 17:2~3; 31:5; 교리와 성약 11:21; 42:12~14; 88:77~80

가르침을 위한 도움말

“그리스도와 같은 교사가 되기 위해, 아마도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순종하신 구주의 모범을 따르[는 것이다.] 완벽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으며, 그저 부지런히 노력한다. 그리고 넘어질 때마다 구주의 속죄를 통해 용서를 구한다.”(『구주께서 보여 주신 방법으로 가르침』, 13쪽)

  1. In Conference Report, Oct. 1963, 14.

  2. 매우 소중한 어린이 … 하나님의 은사”, 『성도의 벗』, 1992년 1월호, 78~79쪽.

  3. See Heidi S. Swinton, To the Rescue: The Biography of Thomas S. Monson (2010), 87. Used by permission of Deseret Book Company.

  4. 위대한 교사들의 모범”, 『리아호나』, 2007년 6월호, 74쪽.

  5. In Conference Report, Oct. 1970, 107.

  6. In Conference Report, Oct. 1970, 108.

  7. 겨우 선생이잖아”, 『성도의 벗』, 1990년 10월호, 3~4쪽; see also The Education of Henry Adams (1918), 300.

  8. 겨우 선생이잖아”, 4쪽; for the source of the quotation from President McKay, see Mary Wilton, in Douglas Jerrold, Punch’s Complete Letter Writer (1845), 93.

  9. 겨우 선생이잖아”, 4~6쪽.

  10. 겨우 선생이잖아”, 6쪽.

  11. 위대한 교사들의 모범”, 76~77쪽.

  12. 소중한 어린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리아호나』, 2000년 6월호, 5~6쪽.

  13. 그들은 찾아올 것이다”, 『성도의 벗』, 1997년 7월호, 46쪽.

  14. Teachings of Thomas S. Monson, comp. Lynne F. Cannegieter (2011), 299. Used by permission of Deseret Book Company.

  15. 그가 살아나셨습니다”, 『성도의 벗』, 1982년 4월호, 24쪽.

  16. 위대한 교사들의 모범”, 80쪽.

  17. 겨우 선생이잖아”, 6, 8쪽.

  18. 위대한 교사들의 모범”, 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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