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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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분장을 한 소년
저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가족과 함께 그걸 이뤄 나가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어린이와 청소년’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해요. 제 목표 중 하나는 일요일마다 동생 샘과 경전 이야기를 연극으로 꾸미는 거였어요.
어느 날, 우리는 사자 굴에 갇힌 다니엘 이야기를 공연하기로 했어요. 계획을 세우는 데까지는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네 살 된 제 동생 마이클이 이렇게 말했어요. “나도 같이 해도 돼?”
우린 처음에는 안 된다고 했어요.
그런데 마이클이 울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는 “샘! 지하실로 가자.” 하고 말했어요.
샘과 저는 지하실로 내려갔어요. 샘이 말했어요. “마이클은 연극 같이 못 해. 대사를 못 외우잖아!”
그런데 저한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마이클도 연극 같이 하자. 생각해 봐, 마이클이 사자를 하면 되잖아. 사자 굴에 갇힌 다니엘 이야기를 하려면 사자가 있어야 해. 가서 마이클을 데려오자!”
그리고 일요일이 왔어요. 우리의 연극을 보여 줄 날이죠! 우리는 각자 자리에 서서 연기를 시작했어요. 공연은 순조로웠고, 마이클도 사자 울음소리를 아주 잘 냈어요.
저는 제가 마이클도 연극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하던 그 순간에 영이 저와 함께 있었다는 걸 알아요.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누군가가 슬퍼 보이거나 외로워 보일 때 함께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새로운 ‘어린이와 청소년’ 프로그램을 해 보세요. 그럼 여러분이 좀 더 예수님을 닮아 가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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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 Magazine, Global 2021/02 Feb
삽화: 로드리고 코르데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