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쓴 이야기
합창단에서 보인 용기
2학년 때 저는 친구들이랑 목요일 점심 시간마다 합창 연습을 했어요. 우리는 노래를 부르고, 조회 시간에 공연도 하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했어요.
어느 날, 우리는 새로운 노래 연습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 노래에는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가사가 들어 있었어요. 그걸 듣고서 저는 마음이 슬퍼졌어요.
하교한 뒤에 엄마에게 이 일을 말씀드렸어요. 가사에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부분이 나온다고 말이에요. 엄마는 선생님께 제가 그 부분만 바꿔 불러도 되는지 여쭤보라고 하셨어요. 저는 제가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하지만 정말 긴장되기도 했어요.
어느 목요일, 저는 그 이야기를 해 보기로 결심했어요. 선생님께 제가 그것을 어떻게 느꼈는지, 하나님의 이름이 저에게 얼마나 특별한지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가사를 바꿔 불러도 되는지 여쭤보았어요. 선생님은 제가 가사를 바꿔 불러도 된다고 허락해 주셨어요. 기분이 훨씬 좋아졌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도와주셨다는 것을 알았어요.
몇 주 후, 선생님은 합창단 전체가 그 부분의 가사를 바꿔 부를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조회 시간에 저는 당당하게 노래를 불렀어요. 친구들과 합창단원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도록 도울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