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오빠에게 침례를 받았어요
2021년 6월호


여러분이 쓴 이야기

오빠에게 침례를 받았어요

침례식을 위해 흰 옷을 입은 남매

제 여덟 살 생일이 다가오자, 부모님이 저에게 엔조 오빠에게 침례를 받으면 어떻겠냐고 물으셨어요. 처음에는 그렇게 하고 싶은지 확신이 들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저는 오빠에게 침례를 받기로 마음먹었어요.

저는 오빠랑 같이 침례식 연습을 했어요. 오빠는 저에게 그날 자기가 무슨 말을 할지, 물에 들어가기 위해 언제 코를 잡아야 하는지를 말해 주었어요. 아빠는 엔조 오빠가 침례 기도문을 외울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저는 모든 가족이 제 침례식에서 한 가지씩 역할을 맡았으면 했어요. 그래서 클로이 언니와 마고 언니에게 증인이 되어 달라고 했어요. 또, 마고 언니와 엄마한테는 말씀을 부탁했고요. 클로이 언니는 바이올린으로 특별 음악을 연주해 주었어요. 엔조 오빠가 저에게 침례를 주고, 아빠는 저를 교회 회원으로 확인하고 성신의 은사를 주셨어요.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데 정말 신이 났어요. 온몸에 전기가 흐르듯 찌릿찌릿했어요. 물에 들어갔을 때는 너무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다시 나가고 싶지 않을 정도였어요.

이튿날, 저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새로운 회원으로서 성찬을 취했어요. 그날 오빠도 처음으로 성찬을 축복했어요!

침례를 받으니 기분이 정말 달랐어요. 저는 침례를 받기 전에도 성신의 영향력을 느꼈지만, 이제 더 잘 느껴져요.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려고 노력해요. 성신이 제가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고 저를 위로해 준다고 느껴요. 마음이 더 편안해요.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보살펴 주신다는 것을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