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팀과 재능
2022년 5월호


팀과 재능

최고의 팀은 함께 노력하면서 서로 성장하도록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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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며 축구를 하는 소녀

“달려, 질리언! 달려!” 아빠가 소리치셨어요. 아빠는 질리언의 축구팀 코치셨어요. 질리언의 팀은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평소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어요. 햇볕이 뜨거웠지만, 질리언은 계속 뛰었어요.

마침내 아빠가 호루라기를 부셨어요. “좋아요, 이제 잠시 휴식하겠습니다.”

질리언은 물병을 들고는 남자아이들과 함께 벤치에 앉았어요. 질리언은 팀에서 유일한 여자 선수였지만, 그런 건 별로 신경 쓰지 않았어요. 질리언의 팀원들은 함께 노력하며 서로가 성장하도록 도왔어요. 한껏 지치고 온통 땀투성이가 되었지만, 질리언은 팀원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게 기뻤어요.

“아빠, 오늘 우리 어땠어요?”

질리언의 말에 아빠는 싱긋 웃으셨어요. “아주 좋았어! 우리 팀은 경기 준비가 잘 된 것 같아.”

질리언도 밝게 웃었어요.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있었어요!

연습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질리언은 친구 메이를 보았어요. 메이는 질리언의 초등회 친구예요. 하지만 메이는 한동안 초등회에 나오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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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두 소녀

질리언은 메이를 보며 방긋 웃었어요. “안녕, 메이! 초등회에서 못 봐서 보고 싶었어. 잘 지냈어?”

메이는 고개를 떨구고 신발만 쳐다봤어요. “엄마가 내가 교회 가는 걸 싫어하셔서 말이야.”

“왜?”

“나도 모르겠어.” 메이가 고개를 들며 말했어요. “이만 가 볼게.”

질리언은 손을 흔들며 멀어져 가는 메이를 바라보았어요. ‘어떻게 메이를 도울 수 있을까?’ 질리언은 고민했어요.

집에 도착한 질리언은 초등회 노래 몇 곡을 우쿨렐레로 연주했어요. 그러다 오빠들에게 같이 노래를 부르자고 했어요. 질리언과 오빠들은 함께 노래를 불렀어요. 얼마 후, 엄마가 저녁을 먹으라고 모두를 부르셨어요.

“엄마는 내일 아우레아 자매님한테 가볼 거야.”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아우레아 자매님이 메이의 엄마시죠?” 질리언이 물었어요. “저도 엄마랑 같이 가도 돼요? 메이가 초등회에 오지 않은 지 오래되었어요. 오늘 메이를 보았는데, 좀 슬퍼 보였어요.”

“좋아, 엄마랑 같이 가 보자.”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제 우쿨렐레를 가져가서 초등회 노래를 연주해 줄래요. 아마 메이는 초등회 노래를 부르고 싶을 거예요.” 질리언이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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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걷는 소녀

이튿날 질리언과 엄마가 메이의 집에 갔을 때, 질리언은 메이를 꽉 껴안아 주었어요. 엄마들이 서로 말씀을 나누시는 동안, 질리언과 메이는 밖으로 나갔어요. 질리언은 우쿨렐레를 연주했고, 메이가 노래를 골랐어요. 둘은 질리언이 집에 가기 전까지 함께 신나게 웃으면서 노래를 불렀어요.

“오늘 봐서 정말 좋았어. 초등회에서 못 본 지 오래되었잖아.” 질리언이 말했어요.

“그러게. 나도 초등회에 가고 싶어. 엄마한테 다시 한번 여쭤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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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위해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소녀

다음 일요일에 메이가 교회에 왔어요. 질리언은 메이의 옆에 앉았어요. “오늘 네가 와서 정말 행복하다.” 질리언이 말했어요.

메이가 씩 웃으며 말했어요. “나도.”

며칠 후, 마침내 축구 대회 날이 되었어요. 질리언은 팀원들에게 시합 전에 기도를 하자고 했어요.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어요. 질리언은 있는 힘껏 전속력으로 달렸어요. 팀원들과 함께 공을 몰고 가서 골을 넣었어요. 질리언의 팀이 이겼어요!

그날 밤 질리언은 침대에 누워 메이와 축구팀에 대해 생각했어요. 질리언은 자신이 축구팀에 소속되어 있어서 행복했어요. 질리언이 초등회에 속해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모두가 서로를 도왔어요. 질리언은 교회에서든, 축구 경기장에서든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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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마르코스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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