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용감해지기
2022년 10월호


용감해지기

부모님과 기도하는 어린 소년

오늘은 초등회 발표를 하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브레이든은 긴장이 되었어요. 브레이든은 발표할 부분을 연습하고 또 연습했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건 역시나 무서웠어요.

“오늘은 교회에 가고 싶지 않아요!” 브레이든이 말했어요. “제 부분을 발표하는 게 너무 무섭다고요.”

엄마는 브레이든을 꼭 안아 주셨어요. “교회에서 발표하는 게 무서울 수 있지. 하지만 열심히 연습했잖니. 엄마는 네가 할 수 있다는 걸 알아.”

“다 같이 기도할까?” 아빠가 물으셨어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부탁드려 보자.”

브레이든은 고개를 끄덕였어요.

엄마, 아빠, 브레이든은 무릎을 꿇고 손을 모았고, 엄마가 기도하셨어요.

“하나님 아버지, 브레이든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자신이 맡은 부분을 잘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기도를 드린 후에 브레이든은 차에 탔고, 가족과 함께 교회로 향했어요.

브레이든은 겁에 질린 채로 다른 아이들과 같이 연단 위 의자에 앉아 있었어요. 하지만 브레이든은 부모님과 했던 기도를 기억했어요. 그러면 기분이 좀 나아진 것 같았어요.

곧 브레이든 차례가 되었어요. 브레이든은 자신을 보며 미소 짓는 사람들을 바라보았어요. 그 사이엔 엄마 아빠도 계셨어요! 브레이든은 숨을 깊이 들이쉬었어요. 그런 다음, 크고 또렷한 목소리로 발표했어요. 브레이든은 모든 단어를 완벽하게 기억해냈어요.

긴장한 소년이 말씀을 하고 있음

“정말 멋지게 해냈구나.” 교회가 끝난 후 엄마는 브레이든을 칭찬해 주셨어요. “우리의 기도가 응답된 것 같아.”

브레이든은 미소를 지었어요.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도와주셨어요!”

브레이든의 가족은 함께 차에 올라탔어요 “기분이 어땠어?” 아빠가 물으셨어요.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브레이든이 대답했어요. “제가 맡은 부분을 발표하고 나니 기분이 좋았어요.”

“그 좋았던 기분이 혹시 무엇인지 알고 있니?” 엄마가 물으셨어요.

브레이든은 잠시 생각해 보고 대답했어요. “성신의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엄마도 그렇게 생각해. 네가 두려워할 때 성신이 너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신 거지.”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Page from the October 2022 Friend Magazine.

삽화: 애덤 하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