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내가 선택한 일요일
2024년 7월호


“내가 선택한 일요일”, 『친구들』, 2024년 7월호, 4~5쪽.

내가 선택한 일요일

“성찬이 뭐야?” 아니타가 물었어요.

이 이야기는 아이슬란드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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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펄린을 타는 소녀들

“더 높이!” 에볼렛이 친구 아니타에게 말했어요. 둘은 에볼렛의 트램펄린에서 얼마나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지 보는 중이었어요.

그때, 아니타가 아주 높이 뛰어올랐어요. 그리고 아니타가 다시 떨어지자, 이번에는 에볼렛이 높이 날아올랐어요! 두 소녀는 트램펄린 위로 쓰러지며, 깔깔 웃음을 터트렸어요.

“이거 정말 재밌다. 내일도 같이 놀래?” 아니타가 말했어요.

에볼렛은 뒤로 털썩 누우며 말했어요. “응! 물론이지.”

“우리 할머니 집에서 놀면 돼.” 에볼렛네 집에서 몇 집만 더 가면 아니타네 할머니 댁이었어요.

그러다 에볼렛은 내일이 일요일이라는 것이 생각났어요. 에볼렛은 초등회에 가고 싶었어요. 아니타와 함께 놀면 재미있겠지만, 에볼렛은 좋은 선택을 하고 싶었어요.

“내일 같이 못 노는 걸 깜빡했어. 미안해. 내일은 가족과 함께 교회에 갈 거야.” 에볼렛이 말했어요.

아니타가 일어나서 다시 뛰었어요. “왜?”

에볼렛도 다시 뛰기 시작했어요. “음,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싶거든. 우리 가족은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수님에 대해 배우고 성찬을 취해.”

“성찬이 뭐야?” 아니타가 물었어요.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기 위해 빵과 물을 조금 먹는 거야.” 에볼렛이 말했어요. “성찬식이 끝나면 사람들이 예수님께 도움을 받은 이야기를 하지. 그 시간이 끝나면 아이들을 위한 특별 수업도 있어!”

“재밌을 것 같다!” 아니타가 말했어요. “나도 가도 돼?”

“그럼!” 에볼렛은 활짝 웃었어요.

아니타는 집으로 달려가서 할머니께 에볼렛과 함께 교회에 가도 되는지 여쭤보았어요. 다음날 아침, 에볼렛네 가족은 교회로 가는 길에 아니타도 같이 데리고 갔어요.

교회에 도착한 에볼렛은 아니타에게 교회 곳곳을 안내해 주었어요. 초등회 교실과 활동실, 예배실을 보여 주었어요.

곧 성찬식을 시작할 시간이 되었어요. 에볼렛은 아니타는 함께 앉았어요. 에볼렛은 성찬식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려 노력했어요. 그런 다음, 두 소녀는 말씀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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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 연사와 초등회 교사를 만나는 소녀들

마침내 초등회 시간이 되었어요! 에볼렛은 아니타에게 몇몇 친구들을 소개했어요.

“여긴 내 친구 아니타야.” 에볼렛이 말했어요.

“오늘 이렇게 와 주어서 정말 반갑구나. 나는 마그누손 자매란다.” 초등회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에볼렛은 아니타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공과를 들으면서 마음이 행복해졌어요. 에볼렛은 아니타와 함께 교회에 있는 것이 좋았어요. 에볼렛은 고개를 돌려 아니타에게 싱긋 웃어 보였고, 아니타도 마주 웃어 주었어요.

“오늘 초대해 줘서 고마워.” 아니타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말했어요.

에볼렛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어서 기뻤어요. 그리고 아니타가 예수님에 대해 배우고 싶어 한 것도 기뻤어요.

트램펄린을 타며 공중을 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에볼렛은 마음속의 따뜻한 느낌이 훨씬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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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기와 평화로운 표정으로 위를 보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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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피오나 파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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