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헤이의 목소리”, 『청소년의 힘을 위하여』, 2022년 3월호.
리나헤이의 목소리
음악부터 가족 역사 사업까지, 리나헤이는 선을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타히티의 리나헤이 디는 자신의 목소리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고 있다. 한 예로, 리나헤이는 장차 언어치료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맞춤법이나 말하는 방식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그뿐만이 아니다. 재능 있는 음악인이 많은 가족들 사이에서 태어난 열네 살 소녀 리나헤이는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할 기회도 많다. “남동생과 함께 노래하는 게 좋아요. 보통 동생이 높은음을 부르고, 저는 낮은음을 불러요!”
이 가족은 모두가 오케스트라나 다름없다. “엄마는 저희에게 노래를 가르치기 위해 피아노를 치시고, 아빠는 기타와 우쿨렐레를 연주하세요.” 하지만 타악기 없이 어떻게 가족 오케스트라가 완성되겠는가? “저와 아빠는 폴리네시아의 전통 북인 토어(to‘ere)를 치는 걸 좋아해요.”
리나헤이를 든든히 받쳐 주는 이 가족 합주단은 음악 외에 다른 방면에서도 도움을 준다. “부모님은 항상 공부를 하도록 격려하시고 아버지는 신권 축복을 해 주세요.” 리나헤이는 어려움이 닥쳐도 하나님 아버지께 의지할 수 있음을 안다. “주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아요. 당신의 자녀들을 위해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시다는 것도요.”
리나헤이는 음악을 연주하고 기도할 때뿐 아니라 휘장 반대편에 있는 가족을 돕는 일에서도 목소리를 낸다.
휘장 너머 가족을 위한 사랑의 목소리
“하루는 꿈을 꿨는데 꿈에 몇백 명의 사람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중 누구도 서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아는 사람들인 것 같다고 느꼈지만 확신할 수는 없었어요.”
리나헤이는 처음에는 그 꿈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그러다 그녀는 아주 멋진 생각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19로 봉쇄가 시작되기 전에 100명 이상의 조상들을 위한 침례를 진행했어요. 제 꿈에 나온 사람들이 그 가족들을 나타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어느 때보다 가족 역사 사업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리나헤이는 성전에 제출된 이름으로 추가 의식이 진행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다. 얼마 안 가서 리나헤이와 어머니는 와드의 가족 역사 사업 상담자로 부름받았다.
“와드의 한 자매님이 패밀리서치 계정에 들어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렸어요. 자매님은 가계도를 보시고 정말 행복해하셨어요. 자신의 조상을 그렇게 한꺼번에 보는 게 처음이셨으니까요!”
“예전에는 와드 회원들에게 다가가는 게 긴장이 되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엄마랑 함께하니까 더 자신 있게 가족 역사 사업을 가르칠 수 있어요.”
여러분의 목소리를 높이라
리나헤이는 이제 사람들이 자신의 조상에 대해 배우도록 돕는 일을 고대한다. “사람들이 가족 역사 사업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즐거워요. 그리고 조상들도 우리가 그분들께 관심을 기울여 그분들을 위한 의식을 하는 걸 행복해하시는 것 같아요.”
리나헤이는 최근 자신의 부름인 가족 역사 사업 상담자 자격으로 와드 청녀를 위한 활동을 준비했다. 리나헤이는 청녀들이 성전에 제출할 가족의 이름을 찾고, 초등회 어린이들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계정을 만들도록 도왔다.
“저희는 곧 성전에 갈 거예요.” 리나헤이가 말한다.
리나헤이만큼 멋져지고 싶은가? 걱정 말라. 당연히 그렇게 될 수 있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기술을 활용해서 하나님의 일을 진척할 수 있어요. 우리 조상을 떠올리도록 돕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훌륭한 일이에요. 어느 누구든 가족 역사 사업을 하면서 삶에서 더 큰 기쁨을 느끼리라는 걸 알아요. 가족 역사 사업을 통해 그리스도와 제 조상들에게 더 가까워졌어요.”
리나헤이가 조상을 위해 하는 모든 일 덕분에 한 가지가 확실해졌다. 리나헤이의 가족은 이제 단순히 역사 속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