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나에게 가져다준 평화
고등학교 졸업식이 끝난 후 닷새가 지났을 때, 나는 군에 입대했다. 베트남으로 떠나기 직전에, 나는 내가 입대한 것이 영적인 여정의 시작이 될 거라는 뚜렷한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부대에 도착하고 두 시간 후에, 적의 미사일이 진지에서 폭발했다. 그날 밤에는 박격포 공격이 잇따랐다. 그런 모든 것들이 흥미진진하게 느껴지던 둘째 주, 동료 몇 명이 사망했다. 갑자기 진지해진 나는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레그 스티븐스라는 헬리콥터 기장을 만났다. 하루는 종교를 주제로 이야기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원이라고 했고, 내가 더 알기를 원하는지 물었다. 나의 부모님은 교회를 다니지는 않으셨지만, 내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가르쳐 주셨다.
그날 밤, 텅 빈 벙커에서, 그레그는 나에게 첫 번째 토론을 읽어 주었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그 토론의 논리 정연함이나 그의 언변술이 아닌, 이 젊은 군인의 진심과 겸손함이었다.
다음 며칠 동안, 그레그는 나에게 다른 토론도 가르쳤다. 각 토론이 끝난 후에는 기도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그는 항상 나보고 기도해 보라고 했지만, 나는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나는 몇 가지 교리의 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교회에 관해서 더는 듣고 싶지 않다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레그는 다음날 하루 종일 내 질문들에 대답해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다녔고,
그는 해 질 녘에 귀환 선교사였던 다른 부대 소속 헬리콥터 조종사 한 명을 데려왔다. 그 형제는 나의 질문들에 답해 주었고, 이 교회가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간증했다. 그런 뒤 그는 그가 지금껏 만나 본 누구보다도 내가 침례받기에 잘 준비되었다고 말해 주었다. 나는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그가 이야기를 마쳤을 때, “그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잠시 시간이 흐른 후, 벙커에 앉아 몰몬경을 읽는 동안, 나는 경전 구절이 지시하는 대로 몰몬경이 참된지 하나님께 간구해 봐야겠다고 결심했다.(모로나이서 10:4~5 참조) 나는 머리를 숙이고 주님께 나의 질문을 여쭈었다. 그렇게 하자마자, 나는 전에는 결코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부인할 수 없이 따뜻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받았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 기도에 응답하셨음을 알았다. 나는 몰몬경이 참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몰몬경의 참됨을 알았기 때문에, 조셉 스미스가 선지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통킹 만에서 침례를 받았다.
침례의 물가에서 나올 때, 나는 완전히 깨끗해진 느낌이었다. 삶이 그렇게 행복하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 수천 마일을 지나 전쟁터까지 와야 했지만, 마침내 나는 내 영혼이 찾고 있던 평안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