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온의 큰 장애물
September 2016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시온의 큰 장애물

“교만을 조심하십시오”, 성도의 벗, 1989년 7월호, 4~7쪽에서 발췌

교만은 근본적으로 경쟁심에서 나옵니다.

트럼펫을 부는 남성

삽화: © Photodisc/Thinkstock

교만은 사람들이 잘 깨닫지 못하는 죄이며, 많은 사람들이 무지한 가운데 죄를 짓고 있습니다.(모사이야서 3:11, 제3니파이 6:18 참조) 경전에는 의로운 교만과 같은 말은 없습니다. 교만은 언제나 죄로 간주됩니다. …

교만의 중심적인 양상은 적대심, 곧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적대심입니다. 적대심이란 “증오의 감정, 적개심, 또는 반대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바로 이 능력으로 사탄은 우리를 지배하고자 합니다.

교만은 근본적으로 경쟁심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우리 뜻대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교만하게 되면 “아버지의 원대로 마시옵고 나의 원대로” 하려 들게 됩니다. …

하나님의 뜻보다는 우리의 뜻에 더 치중하면 욕구, 욕망과 격정을 다스리지 못하게 됩니다.(앨마서 38:12; 제3니파이12:30 참조)

교만한 자는 그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힐라맨서 12:6 참조)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신 지혜보다는 그들이 옳다고 믿는 진리를, 하나님의 신권 권능보다는 그들의 능력을, 주님의 놀라우신 업적보다는 그들의 성취를 더 내세웁니다.

… 교만한 자는 하나님이 그들의 뜻에 동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그들의 뜻을 바꾸는 데는 흥미가 없습니다.

이처럼 널리 퍼져 있는 교만이라는 죄의 또다른 중요한 양상은 우리 이웃에 대한 적대감입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높게 생각하고 그들을 낮추어 보려는 유혹을 받습니다.(힐라맨서 6:17; 교리와 성약 58:41 참조)

교만한 자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지성과 의견, 업적, 부, 재능 또는 기타 세상적인 평가 기준을 내세움으로써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듭니다. 시 에스 루이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만은 무언가를 가진 것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가진 것에서 즐거움을 얻는다. … 사람을 교만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그 비교, 즉 다른 사람보다 위에 있다는 즐거움이다. 비교와 경쟁의 요소가 사라지면, 교만도 사라진다.”(Mere Christianity [1952], 109–10) …

교만한 자는 하나님의 심판보다는 인간의 심판을 더 두려워합니다.(교리와성약 3:6~7; 30:1~2; 60:2 참조)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이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라는 생각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

교만이 우리 마음에 자리를 잡게 되면,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판단에 속박당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의 외침이] 성신의 속삭임보다 더 [크고 강하게 들리게 됩니다]. [인간의 논리가 하나님의 계시보다 우선하게 되며,] 교만한 자는 쇠막대를 [놓아 버립니다].(니파이전서 8:19~28, 11:25, 15:23~24 참조) …

교만은 시온의 큰 장애물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교만은 시온의 장애물입니다. …

우리는 “성령의 이끄심을” 따르며 교만한 “육에 속한 사람”을 벗어 버리고 “주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성도가” 되며 “어린아이와 같이” 되고 “유순, 온유, 겸손”하게 되어야 합니다.(모사이야서 3:19; 또한 앨마서 13:28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