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공간
내 슬픔 아셨던 하나님
다넬리스 더블유 로드리게스, 도미니카 공화국
어느 일요일, 교회에 있던 나는 이제 내가 청녀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간이 거의 끝나 가고, 머지않아 청년 독신 성인들과 함께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모든 것이 예전 같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나는 우울해졌다. 주일학교가 끝난 후 기운을 내 보려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내가 슬퍼하기보다는 기뻐하기를 바라신다고 자신을 다독이려 애를 썼다.(니파이후서 2:25 참조)
복도에서 친구의 어깨에 기대 막 울음을 터트리려는 참에, 와드 서기 형제님이 다가오시더니, “다넬리스 자매님, 편지가 왔네요!” 하시는 것이었다. 형제님은 내 이름만 적힌 흰 봉투를 건네주셨다. 궁금증이 생긴 나는 누가 편지를 보냈는지 여쭤 보았다. 걸음을 옮기던 형제님은 축복사님께서 보내신 내 축복문이라고 말씀하셨다. 눈물이 흘렀다. 하지만 그 눈물은 하나님께서 내 슬픔을 아셨고, 내가 슬픔 중에 기쁨을 찾을 방법을 마련해 주셨다는 것을 알아서 흐르는 기쁨의 눈물이었다. 드디어 글로 적힌 축복사의 축복문을 받았는데, 그때가 바로 내게 축복문이 가장 필요한 순간이었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와 축복문을 읽으며 나는 다시금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축복문을 주신 것과, 내가 그분의 딸이라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축복인지를 기억하도록 도와주신 것, 그리고 내 삶에 영원한 복음이라는 빛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 기도를 드렸다.
슬픔이 찾아오는 순간에 내가 그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내가 행복을 찾도록 도와주실 수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하나님께서 내 삶에 베풀어 주신 사랑을 통해 나는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며, 이 놀라운 느낌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로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다. 우리는 미소를 지으며 행복할 수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성구
콰메나 쿰슨, 가나
내게 이 성구는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중심에 두어야만 역경을 이겨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발판이 된다.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서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
나는 이 성구를 통해 어려운 시간 동안 굳건함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그분이 당신의 독생자를 지상에 보내시어 인류의 죄를 대속하게 하셨음을 나는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