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왜 몰몬경인가?
글쓴이는 필리핀에 산다.
나는 항상 몰몬경에 관한 간증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의 간증에 의지했었다. 그러나 이제 나도 내 간증을 찾겠다고 결심했다.
이미 성경이 있는데 왜 몰몬경이 필요할까? 수도 없이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십 대 시절, 나는 몰몬경에 관해 궁금해하면서도 직접 읽어 보려는 의욕은 없었다. 우선 한 가지 이유로, 나는 돌아가신 할아버지 외에는 가족 중 유일한 회원이었던지라, 다른 가족들은 아무도 나에게 몰몬경을 읽어 보라고 하지 않았다.
어느 일요일, 간증 모임에서 많은 회원이 몰몬경이 참되다고 간증했다. 나는 최근 들어 그 점을 의심하기 시작한 참이었다. 몰몬경을 아직 읽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들은 그 책이 참되며, 조셉 스미스가 하나님의 선지자였고,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지상에 세워진 하나님의 왕국이라는 자신만의 간증을 쌓아 보라고 권유했다.
나는 내가 사탄의 유혹과 꾐을 견뎌 낼 만큼 교회와 조셉 스미스에 관해 강한 간증을 가졌는지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회 지도자와 회원들의 간증에만 의지해 왔기에 나는 간증이 약했다. 그래서 그날부터 간증을 쌓기로 다짐했다.
나는 몰몬경을 읽어 보기로 했다. 몰몬경 소개 부분을 읽다 보니 이런 말이 있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몰몬경을 읽고 거기에 실려 있는 메시지를 마음으로 깊이 생각한 다음 이 책이 참된 것인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하여 볼 것을 권유한다. 이렇게 행하며 신앙으로 간구하는 사람들은 성신의 권능으로 이 책의 참됨과 신성함에 대한 증거를 얻을 것이다. (모로나이서 10:3~5 참조)” 나는 그 말씀이 몰몬경을 읽어 보도록 내게 개인적으로 권유하고 있음을 알았다. 계속해서 몰몬경을 읽어 나가던 나는 이 책의 신성함과 참됨을 증거해 주는 성신의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몰몬경이 진실로 그리스도를 증거함을 알게 되었으며 그 참됨을 의심했던 사실이 부끄러웠다. 학교에서 배운 것인데, 법을 다루는 판사들은 판결을 내리기 전에 사건의 증거를 세심하게 살펴본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몰몬경에 대해서 그 반대로 하고 있었다. 그것을 읽어 보기도 전에 판단부터 했던 것이다.
몰몬경을 다 읽자 나는 마음이 겸손해졌으며 믿음을 지킬 용기가 생겼다. 또한, 다시 몰몬경을 읽을 때 함께 읽을 동반자가 생겨서 기쁘다. 우리 할머니는 내가 처음으로 몰몬경을 다 읽어 갈 무렵에 침례를 받으셨다.
나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가 내 구주이시고, 조셉 스미스는 하나님의 선지자였으며,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지상에 세워진, 하나님의 참되고 살아 있는 교회라는 굳은 간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