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악이 선으로, 선이 악으로 보일 때
2018년 3월호


악이 선으로, 선이 악으로 보일 때

2017년 2월 7일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전한 영적 모임 말씀, “A Banquet of Consequences: The Cumulative Result of All Choices”에서 발췌. 영어로 된 전문은 speeches.byu.edu에서 볼 수 있다.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 따라 생활하는 데서 오는 축복을 사탄이 왜곡하고 훼손하는 방법.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행복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대적의 시도에서 가장 교활한 면 중 하나는 악한 영향력이나 악마는 없다는 그의 거짓된 가르침입니다.(니파이후서 28:22 참조) 그는 악을 선으로, 선을 악으로, 어둠을 빛으로, 빛을 어둠으로, 쓴 것을 단 것으로, 단 것을 쓴 것으로 재정의하려 합니다.(니파이후서 15:20 참조)

이런 것을 때로 인식 체계의 전환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어떤 것에 관한 일반적인 사고나 행동 방식을 새롭고 다른 방식으로 대체”1하여 사물을 실제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C. S. 루이스는 그의 고전적인 소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고참 악마의 관점에서 썼습니다. 루이스는 악을 선으로, 선을 악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아이러니와 풍자를 사용하여 전통적인 가치관을 뒤집어 놓았습니다.2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저는 몇 달 전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광고 전문가와 매우 흥미로운 모임을 했습니다. 우리는 악의 영향력과 나쁜 선택이 낳는 결과를 토론했습니다.

그는 루시퍼와 광고 대행사 간의 회의를 소재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꾸몄습니다. 대적은 자신이 처한 딜레마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모반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을 거부한 그와 그의 추종자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루시퍼는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이 기쁨과 행복에 관한 것인 반면, 자신의 계획은 슬픔과 비참함을 초래하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루시퍼가 광고 대행사 간부에게 설명한 문제는 어떻게 추종자들을 유인하느냐였습니다.

루시퍼가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인식 체계를 바꾸거나 가치를 전도하는 것뿐이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을 슬픔과 불행을 가져오는 것으로 묘사하고, 루시퍼의 계획은 기쁨과 행복을 가져오는 것으로 묘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가상 회의는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시사합니다. 진실은,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 반대하는 적들은 그 계획에 담긴 교리와 원리를 훼손하려 할 뿐 아니라 그 계획에서 오는 축복까지도 왜곡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선하고 의롭고 즐거운 것을 비참하게 보이도록 공을 들입니다.

저는 이제,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 따라 생활하는 데서 오는 축복을 왜곡하고 훼손하려 하는 사탄의 몇몇 시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혜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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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근처를 걷는 가족

저는 평생 여러 친구가 술 때문에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고 때로는 삶을 파멸시키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음주 문화는 교회의 교리에 관한 문제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건강과 행복에 관한 사안입니다. 후기 성도는 이 문제의 결과에 관해 사회를 계도하는 일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서, “음모를 꾸미는 자들의 … 악과 의도” 때문에 주어진 지혜의 말씀에는 건강의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성도 가운데서 약한 자와 가장 약한 자의 능력으로도 감당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포도주나 독한 음료[알코올은] … 좋지 아니”한 것 등의 상세한 규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담배와 뜨거운 음료(홍차와 녹차, 커피)는 “몸[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교리와 성약 89:4, 3, 5, 8~9)

아울러 이 계시는 건전한 건강 습관을 권장하며, 그에 따르는 약속을 드러냅니다. 신성한 계명에 순종하여 생활하는 사람은 “건강과 … 지혜와 지식의 보화[를] 찾[을 것]”이라는 약속 말입니다.(교리와 성약 89:18~19)3

대적이 담배와 술을 옹호하는 것을 보면 그가 사실을 왜곡한다는 것이 분명해집니다.

오늘날에는 앞서 말씀드린 가상의 광고 대행사조차 흡연이 유익하다고 주장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1833년에 지혜의 말씀을 계시로 받았습니다. 1921년, 히버 제이 그랜트(1856~1945) 회장은 지혜의 말씀을 더욱 온전히 지키도록 성도들에게 촉구하라는 영감을 받았습니다.4 그 당시 영화에서 보여 준 상술과 흡연에 대한 미화 덕분에 흡연은 멋스럽고, 세련되며, 재미있는 일로 비쳐졌습니다. 그 후 43년이 지난 1964년에 이르러서야, 미합중국 의사 협회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흡연은 미국에서 적절한 치료 조치를 해야 할 만큼 건강에 매우 유해하다.”5

오늘날 흡연과 관련된 통계는 논쟁거리가 아닙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장 질환과 뇌졸중, 폐암에 걸리기 쉽습니다. 흡연은 폐암 발병률을 25배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6

그리하여 대적이 멋스럽고, 세련되고 재미있다고 묘사했던 담배는 실제로 수많은 사람에게 불행과 때 이른 죽음을 초래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술이 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저는 1940년대에 시작된 연구를 지켜보았습니다. 이 연구는 처음에는 하버드 대학교에 다니는 남성 268명을 전 생애 동안 정기적으로 관찰했습니다. 나중에는 여성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도 이 연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원래 이 연구의 목표는 성공과 행복에 관해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세 가지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성인의 행복은 어린 시절 가족의 행복, 특히 부모의 애정과 높은 상관 관계가 있다는 점입니다.7 둘째, 평생의 행복에 이르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결혼 생활의 중요성입니다.8 셋째, 결혼 및 평생의 성공과 행복에 미치는 음주의 부정적인 영향입니다. 미국 가정 중 3분의 1이 알코올 남용의 영향을 받으며, 입원 환자의 4분의 1이 알코올 남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알코올 남용은 사망과 건강 악화를 유발하고 성취도를 떨어트리는 데에도 주된 역할을 합니다.9

미연방 보건 자료에 근거한 최근의 워싱턴포스트지 1면 기사에서 “미국 여성들은 자신의 어머니 세대나 할머니 세대보다 훨씬 더 자주, 더 많이 술을 마시며 음주로 사망하는 숫자도 기록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현재의 과학자들과 떠오르는 과학자들은 기존의 적당한 음주는 유익하다는 추정을 지지하지 않으며 알코올은 얼마를 소비하든 암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10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의 여러 대학에서는 알코올 사용을 줄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것은 성폭행, 그리고 특히 폭음으로 인한 심각한 건강 문제를 포함하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동과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이 젊은 두뇌에 끔찍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이제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입니다.11

개인적인 건강 문제를 주로 언급하며, 음주 운전 사고, 알코올 장애에서 비롯된 신체 폭행 및 성폭행을 변명하려는 남성, 임신 중인 여성의 알코올 사용이 태아 두뇌에 끼치는 영향과 같은, 알코올 사용의 다른 심각한 결과를 일일이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12

흡연, 알코올 남용 및 아편류의 유행이 사회에 별로 해가 되지 않는다고 여겨졌던 것처럼13, 이제 우리는 악의 세력이 기분 전환용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추진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가족과 관련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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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하는 가족

가족과 관련된 선택도 이와 유사한 방식을 따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는 가족의 역할이 분명히 밝혀져 있습니다.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가족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여 주신 것이다. 남녀간의 결혼은 그의 영원한 계획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자녀들은 결혼의 테두리 안에서 태어나 결혼 서약을 완전하고 성실하게 지키는 부모에게 양육 받을 권리가 있다. 가족 생활의 행복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근거를 둘 때 가장 훌륭하게 성취될 수 있다.”14

이 계획과 상충하며 결혼과 가족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대안을 긍정적인 것으로 알리려는 노력은 또 다른 인식 체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꽤 일반적인 일입니다.

• 결혼과 가정보다 교육과 경력을 우선시하는 남녀의 선택.

• 의도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거나 적은 수의 자녀를 두며15 형편이 마땅치 않다고 임신 중절을 하는 선택.

• 신성한 결혼 대신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선택.

사탄은 여성들을 목표로 하여 어머니가 되는 일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고역이라고 묘사해 왔습니다. 그리고 남성들에게는 아버지가 되는 일은 하찮으며, 정절은 “케케묵은 것”이라는 말을 꾸며 댔습니다. 성스러운 결혼 제도를 대체하는 부도덕한 행위의 한 예로 외설물이 낳는 소외와 상품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는 대적이 추구하는 일, 즉 진리와 의의 길에서 돌아서는 끔찍한 일을 강조합니다.

부적절한 대안을 선택하면서도, 자유와 평등에 관한 세상의 목표를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될 적절한 선택을 한 것처럼 묘사합니다. 그러한 선택의 결과로, 한 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 중 46%는 출산율이 2.1명 이하인 국가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출산율은 인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율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 대다수는 이 수준 이하입니다. 이탈리아와 일본의 경우는 출산율이 약 1.3명에 불과합니다. 일본은 2050년까지 인구가 1억 2천만 명에서 1억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16

어떤 이들은 이러한 전 세계적인 인구 감소를 “인구 통계학의 겨울”로 묘사했습니다.17 세상을 떠나는 세대를 대체할 만한 자녀가 없는 나라가 많습니다.

제가 크게 관심을 두고 있는 다른 한 가지 현실을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016년, 예루살렘에 있는 세계 홀로코스트 추모 센터의 일부인 어린이 기념관에서 정신이 번쩍 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님과 두 분의 미국계 유대인 지도자들과 함께 헌화를 했습니다.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 기간에 100만 명 이상의 유대인 어린이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18

기념관을 둘러보는 동안 저는 감정이 북받쳤습니다. 평온을 되찾으려고 기념관 밖에 서 있던 저는, 그 공포의 현장들을 떠올리다가 한 가지 사실을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바로, 미국에서만 해도 제2차 세계 대전 중 유대인 학살로 사망한 유대인 어린이의 수만큼 많은 낙태가 2년마다 자행된다는 것을 말입니다.19

유대인 어린이들은 유대인이란 이유로 살해되었습니다. 전 역사를 통틀어 봐도 이 같은 유례가 없기는 하지만, 제가 유독 깊은 슬픔을 느낀 것은 아이들의 죽음 때문이었습니다. 자녀를 세상에 데려오는 일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계획에서 성스러운 부분입니다. 광범위하게 행해지고 있는 낙태 시술에 너무 무감각해지고 주눅이 든 나머지, 우리 중 많은 사람이 그것을 마음 저편으로 밀어 버리고 의식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탄은 분명 여러 차원에서 자녀의 가치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낙태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는 다른 이들을 개인적으로 비난하거나 함부로 판단하고 질책해서는 해결하지 못할 문제입니다. 누군가는 배(사람)가 항해 기간(보낸 시간)에 겪었던 폭풍우(역경)를 알지 못하면서 배, 곧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20 덧붙여 말하자면, 이 개탄스러운 행위에 관여하는 사람 중 많은 이들이 구주에 대한 간증이나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 관한 지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 책임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심지어 우리와 신앙이 다른 많은 사람에게도 이 문제는 엄청난 비극이 되었습니다. 이를 우리가 방금 거론한 인구 통계학의 겨울과 결합하면, 그것은 우리 사회에 심각한 도덕적 오점입니다.

스펜서 더블유 킴볼(1895~1985) 회장님은 이같이 가르치셨습니다. “결혼 생활에서 최상의 행복은 일차적인 요소, 즉 자녀를 낳고 키우는 데 상당히 좌우됩니다. … 교회는 가족을 크게 제한하는 … 조치를 … 승인하거나 용인할 수 없습니다.”21

자녀의 수와 터울에 관해서는 산모의 건강을 고려해야 하며, 남편과 아내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정해야 합니다.22 그러한 결정을 외부인에게 맡기면 안 됩니다. 일부 충실한 성도는 자녀를 가질 수 없거나 결혼할 기회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최후의 심판 때 모든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23

그럼에도 불고하고, 루시퍼는 낙태를 지지해 왔으며, 끔찍한 인식 체계의 전환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자녀는 기쁨과 행복이 아니라 기회의 상실과 비참함을 나타낸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후기 성도이므로 자녀의 중요성에 관한 마음과 생각을 변화시키는 최전선에 서 있어야 합니다. 방금 제가 설명한 가족에 대한 공격은 결국 슬픔과 불행을 낳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일과 영광이 “사람에게 불멸과 영생을 가져다주는 것”(모세서 1:39)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 계획은 가족을 통해 확립됩니다. 가족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하며, 그들 각자의 역할은 아름답고 영광스러우며, 우리의 마음을 충만하게 해 줍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과 상충하는 선택의 결과에 관해 가족 선언문보다 더 분명하게 나와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 선언문에는 “우리는 가족이 붕괴될 때 개인과 지역 사회와 국가에 고대와 현대의 예언자들이 예언했던 재난이 닥칠 것이라는 사실을 경고한다.”라는 명백한 선언이 나옵니다.24

또 이 선언문은 계속해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우신 행복의 계획에 따르지 않는 선택에 따른 최종 결과 및 영향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결혼과 자녀 양육에는 하나같이 어려움과 희생이 따릅니다. 그러나 이생과 영원한 세상에서 받을 그에 대한 보상은 숨 막히도록 아름다울 것입니다. 그 보상은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땅에서 번성함

몰몬경 곳곳에 나오는 귀에 익은 성구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진대 네가 이 땅에서 번성할 것[이요.]” 두 번째 부분은 이렇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을진대 그의 면전에서 끊어질 것[이니라.]”(예컨대, 앨마서 36:30 참조) 순종을 통해 성령의 축복을 받는 것이야말로 이 땅에서 번성하는 첫째 요소임이 분명합니다.

이와 더불어, 교회의 신성한 가르침은 우리가 필요한 만큼 소유하는 것을 현세적인 번영의 가장 좋은 척도로 규정합니다. 여기서 루시퍼의 인식 체계 전환은 많은 부를 추구하고 크게 눈에 띄는 사치품을 더 많이 획득하라고 부추기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부자나 유명인사의 생활 양식을 따르는 일에 혈안이 된 듯이 보입니다. 충실한 회원에게는 과도한 부가 약속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일반적으로 부는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한 백성으로서 후기 성도는 진실로 번영을 이루어 왔습니다. 현명한 재정 원칙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먼저 하나님의 왕국을 구함.

• 지혜롭게 일하고, 계획하고, 지출함.

• 미래를 계획함.

•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는 데 부를 사용함.

루시퍼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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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있는 여성

루시퍼는 축복을 비참함으로 묘사하는 것 외에도,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을 훼손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그분의 교리를 파괴하려고 합니다. 제 평생에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공격이 오늘날보다 더 강하게 표출된 적도 없었습니다. 경전에 예언된 바와 같이, 루시퍼는 이 목적을 달성하고자 여러 장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한 가지는 대적에게 속아 넘어가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사탄의 용병이 되는 것입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님은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훌륭한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대적의 용병이 되어 … 그토록 싼 가격에 매수당하는 것은 얼마나 큰 비극입니까. 그들은 약간의 지위, 약간의 돈, 약간의 칭찬, 약간의 일시적 명성에 눈이 멀어 온갖 덧없는 ‘보상’만을 제공할 뿐 영원한 보화는 전혀 갖지 못한 대적의 명에 기꺼이 응하려고 합니다.”25

용병의 영향력을 보여 주는 예로, 생명나무에 관한 리하이의 시현과 몰몬경에 나오는 크고 넓은 건물보다 더 좋은 것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건물에 있는 사람들이 쇠막대를 붙들고 나무 열매를 먹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하자, 열매를 먹은 사람들은 “부끄러워하더니, 금단의 길로 떨어져 나가서는 잃어버린 바 되[었습니다.]”(니파이전서 8:27~28)

따라서 그른 선택은 심판에서 쓰라리고, 역겨우며, 고약하고, 비참한 결과를 낳습니다.

이 심판을 충실한 자에게 약속된 영광스러운 만찬과 비교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주의 영광으로 가득 채워지[고]” “영으로 성결하게 되어 몸이 새로워[지며]” 아버지께서 가지신 모든 것을 받게 될 것입니다.(교리와 성약 84:32, 33; 또한 34~38절 참조)

최후의 심판에서 우리가 취하는 영적 음식은 맛있고, 향기로우며, 감미롭고, 부드러우며, 영양이 풍부하고, 만족스러워,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에게로 나아와 멸망하지도 아니하며, 썩을 수도 없는 것을 배불리 취[할 때]”(니파이후서 9:51), 우리는 곧고 좁은 길을 따라갈 수 있으며, “이는 주 하나님이 그의 이름이므로”(니파이후서 9:41) 우리를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로 데려다줄 것입니다.

  1. Merriam-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 11th ed. (2003), “paradigm shift,” merriam-webster.com.

  2. C. S. Lewis, The Screwtape Letters (1942) 참조.

  3. Jed Woodworth, “The Word of Wisdom”, Revelations in Context: The Stories behind the Sections of the Doctrine and Covenants, Matthew McBride and James Goldberg, eds 참조. (2016), 183–89; “The Word of Wisdom”, June 1, 2013, history.lds.org 참조.

  4. 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히버 제이 그랜트 (2002), 188~197쪽 참조.

  5. Smoking and Health: Report of the Advisory Committee to the Surgeon General of the Public Health Service, PHS publication no. 1103 (1964), 33; see also The Health Consequences of Smoking—50 Years of Progress: A Report of the Surgeon General (2014), surgeongeneral.gov.

  6. “Health Effects of Cigarette Smoking”,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May 15, 2017, cdc.gov 참조.

  7. George E. Vaillant, Triumphs of Experience: The Men of the Harvard Grant Study (2012), 108–9 참조.

  8. Alvin Powell, “Decoding Keys to a Healthy Life”, Harvard Gazette, Feb. 2, 2012, news.harvard.edu 참조.

  9. Vaillant, Triumphs of Experience, 292 참조. 이에 비해, 교회의 활동적인 회원에 대한 별도의 장기간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James E. Enstrom and Lester Breslow, “Lifestyle and Reduced Mortality among Active California Mormons, 1980–2004”, Preventive Medicine, vol. 46, no. 2 [Feb. 2008], 133–36 참조.)

  10. Kimberly Kindy and Dan Keating, “For Women, Heavy Drinking Has Been Normalized. That’s Dangerous”, Washington Post, Dec. 23, 2016, washingtonpost.com; 결론 부분은 질병 통제 예방 센터의 알코올 프로그램 담당자 Robert D. Brewer의 말을 인용.

  11. “Fact Sheets—Underage Drinking”,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Oct. 20, 2016, cdc.gov 참조.

  12. Anne Schuchat, “The CDC’s Recommendations to Help Prevent Fetal Alcohol Spectrum Disorders”, American Family Physician, vol. 95, no. 1 (Jan. 1, 2017), 6–7, aafp.org 참조.

  13. “Inside a Killer Drug Epidemic: A Look at America’s Opioid Crisis”, New York Times, Jan. 6, 2017, nytimes.com 참조.

  14.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 리아호나, 2010년 11월호, 129쪽.

  15. “1967년 이래로 자녀가 없는 25~34세의 비율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Emily Schondelmyer, “No Kids in the House: A Historical Look at Adults Living without Children”, U.S. Census Bureau, Dec. 20, 2016, census.gov)

  16. World Fertility Patterns 2015, United Nations,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Population Division, 2015, 6, un.org; “Birth and Fertility of the Resident Population”, Istat (Italian National Institute of Statistics), Nov. 28, 2016, istat.it; “The Future of World Religions: Population Growth Projections, 2010–2050, Buddhists”, Pew Research Center, Apr. 2, 2015, 6–12, 102–111, pewresearch.org; Adam Taylor, “It’s Official: Japan’s Population Is Dramatically Shrinking”, Washington Post, Feb. 26, 2016, washingtonpost.com; and Ana Swanson, “Japan’s Birth Rate Problem Is Way Worse Than Anyone Imagined”, Washington Post, Jan. 7, 2015, washingtonpost.com 참조.

  17. The New Economic Reality: Demographic Winter, BYUtv, byutv.org 참조.

  18. “Plight of Jewish Children,” Holocaust Encyclopedia, United States Holocaust Memorial Museum, ushmm.org 참조.

  19. Reproductive Health: Data and Statistics: “Abortion”,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May 10, 2017, cdc.gov 참조. 최근 몇 년 동안 낙태 수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는 하나, 그 숫자는 여전히 매우 높다.

  20. 때로는 토머스 카알라일(1795~1881)의 말이라고도 한다. 지침서 제1권: 스테이크 회장 및 감독(2010), 17.3.1 참조. 이 부분에는 강간, 근친상간, 산모의 건강 및 태아의 심각한 결함과 관련 있는 제한적이고도 예외적인 낙태 조항이 나와 있다.

  21. The Teachings of Spencer W. Kimball, ed. Edward L. Kimball (1982), 328–29; 또한 영원한 결혼 학생 교재 (교회 교육 기구 교재, 2003), 15쪽, LDS.org 참조.

  22. Gordon B. Hinckley, Cornerstones of a Happy Home (pamphlet, 1984), 6, LDS.org 참조.

  23. 지침서 제2권: 교회 관리 (2010), 1.3.3 참조.

  24.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 2쪽.

  25. Neal A. Maxwell, Things As They Really Are (1978),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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