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장: 성찬,” 복음 원리 (2009), 133–37
“제23장,” 복음 원리, 133–37
제23장
성찬
그리스도께서 성찬을 제정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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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 상징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에 관하여 무엇을 가르치는가?
우리 구주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위대한 속죄 희생을 기억하고 그분의 계명에 따르기를 바라신다. 우리가 그렇게 하도록 돕기 위해 그분은 자주 모여 성찬을 취하라고 명하셨다.
성찬은 우리가 구주의 속죄를 기억하도록 돕는 거룩한 신권 의식이다. 성찬이 집행되는 동안 우리는 빵과 물을 취하는데, 이는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그분의 살과 피를 기억하는 것이다. 성찬을 취하면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와 맺은 성스러운 성약을 새롭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바로 전에 그분의 사도들을 한 다락방으로 불러모으셨다. 그분은 이제 곧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죽게 될 것임을 아셨고, 이것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기회였다. 그분은 그들이 항상 자신을 기억하여 강하고 충실하기를 바라셨다.
이에 그분은 자신을 기억하도록 돕기 위해 성찬을 제정하셨다. 그분은 떡을 떼어 축복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받아 먹으라 이것은 내가 너희를 위하여 대속물로 주는 내 몸을 기억하는 것이니라.”(조셉 스미스 역 성경, 마태복음 26:22) 그 다음에 주님께서는 포도주 잔을 들어 축복하시고 사도들에게 건네며 그것을 마시라고 하셨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그들의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내 이름을 믿는 자를 위하여 흘린 …… 내 피를 기억하는 것이니라.”(조셉 스미스 역 성경, 마태복음 26:24; 또한 마태복음 26:26~28; 마가복음 14:22~24; 누가복음 22:15~20 참조)
구주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미대륙을 방문하셔서 니파이인들에게 동일한 의식을 가르치셨다.(제3니파이 18:1~11; 20:1~9 참조) 후기에 교회가 회복되고 나서 예수님은 또다시 그분의 백성에게 그분을 기억하는 성찬을 취하라고 명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교회는 주 예수를 기념하여 떡과 포도주를 취하기 위하여 자주 함께 모일 필요가 있느니라.”(교리와 성약 20:75)
성찬은 어떻게 집행되는가?
경전에는 성찬을 집행하는 방법이 정확하게 설명되어 있다. 교회 회원들은 매주 안식일에 모여서 예배하고 성찬을 취한다.(교리와 성약 20:75 참조) 성찬은 이에 필요한 신권 권세를 소유한 사람이 집행하는데, 제사 또는 멜기세덱 신권 소유자가 떡을 떼어 무릎을 꿇고 그것을 축복한다.(교리와 성약 20:76 참조) 그런 후 집사 또는 다른 신권 소유자가 성찬 떡을 회원들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나서 제사 또는 멜기세덱 신권 소유자가 물을 축복하면, 그것 역시 회원들에게 전달된다. 예수님께서 성찬을 제정하셨을 때에는 제자들에게 포도주를 주셨지만, 후기에 주신 계시에서 그분은 우리가 성찬 중에 그분을 기억한다면 무엇을 먹고 마시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교리와 성약 27:2~3 참조) 오늘날 후기 성도들은 포도주 대신에 물을 마신다.
예수님께서는 두 개의 성찬 기도문을 계시해 주셨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기도를 주의 깊게 듣고 우리가 무엇을 약속하며, 또한 어떤 약속이 주어지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다음은 떡을 축복하는 기도문이다.
“오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시여, 우리는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비옵나니, 이 떡을 취하는 모든 사람의 영혼을 위하여 이 떡을 축복하시며 성결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당신 아들의 몸을 기억하여 먹게 하시옵고, 오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시여, 또한 저희가 기꺼이 당신 아들의 이름을 받들며, 항상 그를 기억하고 그가 저희에게 주신 계명을 지키고자 함을 당신에게 증거하게 하시오며, 그리하여 저희가 항상 그의 영과 함께 하도록 하시옵소서. 아멘.”(교리와 성약 20:77)
다음은 물을 축복하는 기도문이다.
“오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시여, 우리는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비옵나니, 이 포도주를 마시는 모든 사람의 영혼을 위하여 이 포도주를 축복하시며 성결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저희를 위하여 흘리신, 당신 아들의 피를 기억하여 이 포도주를 마시게 하시옵고, 오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시여, 또한 저희가 항상 그를 기억함을 당신에게 증거하게 하시오며, 그리하여 저희가 그의 영과 함께 하도록 하시옵소서. 아멘.”(교리와 성약 20:79)
성찬 의식은 매우 간결하고 경건하게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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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 기도문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 각 구절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성찬을 취하며 성약을 새롭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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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찬을 취하면서 어떤 성약을 새롭게 하는가? 우리가 그 성약을 지킬 때 주님께서는 어떤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가?
우리는 매번 성찬을 취할 때마다 주님과 맺은 성약을 새롭게 한다. 성약은 주님과 그분의 자녀 사이에 맺는 성스러운 약속이다. 우리가 맺는 성약은 성찬 기도문에 명시되어 있다. 그 성약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아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기꺼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겠다고 성약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기꺼이 그분과 그분께서 세우신 이 교회와 하나가 되겠다는 뜻을 나타내 보인다. 우리는 그분과 이웃에게 봉사하고 그분의 이름을 더럽히거나 욕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우리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겠다고 성약한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느낌과 행동은 그분과 그분의 사명으로부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분의 계명을 지키겠다고 약속한다.
이러한 책임과 의무는 우리가 침례를 받을 때 받은 것이며(교리와 성약 20:37; 모사이야서 18:6~10 참조), 성찬을 취하면서 침례 받을 때 맺은 성약을 새롭게 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찬을 취하는 방법을 보여주셨으며(제3니파이 18:1~12 참조),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그분의 이름을 믿으면서 그 방법을 따를 때 우리 죄를 사함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조셉 스미스 역 성경, 마태복음 26:24 참조)
주님께서는 우리가 성약을 지킨다면 그분의 영이 항상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영의 인도를 받는 사람은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지식과 신앙, 능력, 의로움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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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중에도 이러한 약속을 기억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성찬을 취할 때 우리가 보여야 할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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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을 취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가? 성찬을 취할 때 구주의 속죄를 기억하기 위해 무엇을 생각할 수 있는가?
성찬을 취하기 전에 우리는 자신을 영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어느 누구도 합당하지 않게 성찬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신다. 그 말은 우리가 성찬을 취하기 전에 죄를 회개해야 함을 의미한다. 경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누가 범법하였거든 그가 화해를 이루기 전에는 그로 취하지 못하게 하라.”(교리와 성약 46:4) 주님께서는 열두 명의 니파이인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너희가 성찬을 베풀 때에, 나의 살과 피를 아무도 알면서도 합당하지 않게 취하지 못하게 하라. 이는 누구든지 나의 살과 피를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마다 자기 영혼을 위하여 저주를 먹고 마심이라.”(제3니파이 18:28~29)
성찬식 동안 우리는 마음속에서 모든 세상적인 생각을 떨쳐내야 한다. 기도하는 마음과 경건한 마음으로 구주의 속죄를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며 더욱더 향상시킬 방법을 찾고 계명을 지키겠다는 결심을 새로이 해야 한다.
성찬을 취하기 전에 우리가 완전해질 필요는 없지만, 마음속에 회개의 영이 있어야 한다. 성찬을 취하는 태도는 성찬에서 우리가 어떤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인지에 영향을 미친다. 순결한 마음으로 성찬을 취한다면 우리는 주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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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왜 합당하게 성찬을 취하는 것이 우리의 영적인 힘을 증가시킨다고 생각하는가?
보충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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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1:27~29(합당하게 성찬을 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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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4:5~14(예수님은 생수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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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6:30~35(예수님은 생명의 떡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