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장: 자애,” 복음 원리 (2009), 173–78
“제30장,” 복음 원리, 173–78
제30장
자애
자애란 무엇인가?
-
여러분은 자애를 어떻게 정의하겠는가?
구주의 생애는 모든 사람을 향한 그분의 순수한 사랑을 반영한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도 바치셨다. 자애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니신 순수한 사랑을 말한다. 그분은 우리에게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듯이 서로 사랑하라고 명하셨다. 우리는 경전에서 자애가 순수한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디모데전서 1:5 참조) 우리의 모든 형제와 자매들에게 진정한 관심과 동정심을 보일 때 우리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순수한 사랑을 갖게 된다.
모든 덕목 중에 가장 위대한 자애
선지자 몰몬은 이렇게 말했다. “그런즉 모든 것 중에 으뜸이 되는 사랑을 붙들라. 이는 모든 것이 반드시 시들되—이 사랑은 그리스도의 순수한 사랑이라, 영원히 견딤이요.”(모로나이서 7:46~47; 또한 고린도전서 13장; 니파이후서 26:30; 모로나이서 7:44~45, 48 참조)
구주께서는 우리가 따라야 할 삶의 모범을 보여 주셨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완전한 사랑을 품고 그 사랑을 어떻게 베푸는지를 보여 주셨다. 그분은 이웃의 영적 및 육체적 필요 사항이 우리 자신의 것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모범을 보이시며 가르쳐 주셨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시기 전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한복음 15:12~13)
모로나이는 주님께 다음과 같이 말했다.
“주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사, 세상을 위하여 주의 생명을 버리기까지 하셨[다고] …… 말씀하신 것을 내가 기억하나이다.”
“또 이제 주께서 사람의 자녀들을 사랑하신 이 사랑이 참 사랑인 줄 내가 아오니, 이러므로 사람들이 이 사랑을 갖지 아니할진대, 주께서 주의 아버지의 거처에 예비하신 그 처소를 기업으로 얻을 수 없삽나이다.”(이더서 12:33~34)
구주께서 하신 것처럼 우리가 목숨을 바쳐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분을 우리 삶의 중심에 두고 그 모범과 가르침을 따른다면 자애를 지닐 수 있다. 구주처럼 우리도 이 지상에 있는 형제 자매들의 삶을 축복할 수 있다.
-
왜 자애는 모든 덕목 중에 가장 위대한 것인가?
자애는 병들고 고통 받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포함함
구주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이야기와 비유를 통해 말씀해 주셨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우리의 친구이거나 아니거나에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준다.(누가복음 10:30~37; 또한 제임스 이 탈매지, 예수 그리스도, [1916년], 434~438쪽 참조) 이 비유에서 구주는 다른 도시로 여행하던 한 남자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는 길에서 강도를 만났다. 강도들은 옷과 돈을 빼앗고 그를 때려서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하고는 그를 버려 두었다. 그때 한 제사장이 길을 가다 그를 보았지만 지나쳐 갔다. 성전에서 일하는 한 사람도 걸어오다가 그를 보았지만 그냥 지나갔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경멸했던 한 사마리아인은 길을 따라 오다가 그를 보고는 동정심을 느꼈다.(본 장에 있는 그림 참조) 그 선한 사마리아인은 그 사람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상처를 싸매 주고 당나귀에 태워서 여관으로 데리고 갔다. 그는 여관 주인에게 돈을 주며 그 사람이 회복할 때까지 돌보아 달라고 했다.
예수님께서는 굶주린 이에게 음식을, 거처할 곳이 없는 사람에게 집을, 가난한 사람에게 옷을 주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우리가 병든 이와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방문할 때 그것은 주님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가 그렇게 하면 그분의 왕국을 상속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마태복음 25:34~46 참조)
우리는 어떤 사람이 우리의 도움을 받을 가치가 있나 없나를 판단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모사이야서 4:16~24 참조) 우리가 우리 가족의 필요 사항을 먼저 돌보았다면, 그 후에는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 이와 같이 할 때 우리는 의인과 불의한 이들에게 똑같이 비를 내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같이 될 수 있을 것이다.(마태복음 5:44~45 참조)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은 우리에게 물질적인 재물 이상의 것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음을 상기시켜 주었다.
“우리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 봅시다. ‘오늘 세상에서 선한 일 했나? 궁핍한 사람 도왔나?’(찬송가, 182장) 이 얼마나 멋진 행복의 공식입니까! 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감사함으로 가득차게 했다는 만족감과 내적 평화를 가져오는 참으로 놀라운 처방전이 아닙니까.”
“우리 자신을 내어줄 수 있는 기회는 실로 무궁무진하지만, 그것은 또한 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기쁘게 해 줄 마음들이 있습니다. 표현할 수 있는 친절한 말들이 있습니다. 베풀 선물들이 있고 행할 행위들이 있습니다. 구원할 영혼들이 있습니다.”(Conference Report, 2001년 10월, 72쪽; 또는 Ensign, 2001년 11월호, 60쪽)
-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여러분은 그 부상당한 사람을 지나친 이들에 대해 어떻게 평하겠는가? 그 사마리아인에 대해 어떻게 평하겠는가? 우리는 이 비유가 전하는 메시지를 어떤 방법으로 삶에 적용할 수 있는가?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애
-
우리는 죄와 결점이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더라도 그들에 대해 동정심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에게는 자애가 없는 것이다.(요한1서 3:16~17 참조)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자애가 있을 때 모든 사람들에 대한 선한 감정으로 가득찬다고 가르쳤다. 우리는 인내하고 친절하며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않으며, 이기적이거나 무례하지 않아야 한다. 자애가 있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행한 악을 기억하거나 기뻐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는 이유로 선을 행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진리에 따라 생활하는 사람들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자애가 있을 때 우리는 충실하며, 다른 사람들에게서 가장 좋은 점을 보고 친절하게 대한다. 경전은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한다고 가르친다.(고린도전서 13:4~8 참조)
구주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여기고 대해야 하는지를 모범으로 보이셨다. 그분은 악을 경멸하셨지만 죄인은 사랑하셨다. 어린이와 노인, 가난하고 궁핍한 이를 가엾게 여기셨다. 그처럼 큰 사랑을 지니셨기에 그분은 하나님 아버지께 자신의 손과 발에 못을 박은 군인들을 용서해 달라고 간청하실 수 있었다.(누가복음 23:34 참조) 그분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가르치셨다.(마태복음 18:33~35 참조)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마태복음 5:44, 46) 우리는 예수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헤아리시는 그 마음을 배워야 한다.
자애의 덕목을 키움
-
우리는 어떻게 더욱 자애로워질 수 있을까?
우리가 자애로워질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연구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분이 특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는지를 연구해야 실제로 그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주님과 같이 행동할 수 있다.
둘째, 마음이 냉담해질 때 우리는 더 큰 자애를 갖도록 기도한다. 몰몬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마음의 힘을 다해 아버지께 기도하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참되게 따르는 자 모두에게 내려주신 이 사랑[자애]으로 충만하게 [될지어다.]”(모로나이서 7:48)
셋째,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이 말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서 자신에게 있는 진정한 가치를 이해한다는 의미이다. 구주께서는 자신을 사랑하듯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마태복음 22:39 참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우리는 자신을 존중하고 신뢰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복음 원리에 순종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모든 잘못을 회개하고, 회개한 후에는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 우리는 구주께서 진정으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심오하고, 위안이 되는 확신을 느낄 때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넷째, 우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피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결점에 대해 인내할 수 있다. 조셉 스미스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 아버지께 가까이 갈수록 우리는 멸망 당하는 영혼을 불쌍하게 여기고, 그들을 우리 어깨 위에 메고 그들이 지은 죄를 우리 뒤로 던져 버리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스미스[2007년], 429쪽)
우리는 몰몬경에서 자신의 죄가 사하여졌는지를 알고 싶어했던 젊은 이노스에 관해 읽을 수 있다.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의 영혼이 주렸던지라, 내가 나를 지으신 이 앞에 무릎을 꿇고 나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간절한 기도와 간구로 그에게 부르짖었나니, 참으로 온종일 내가 그에게 부르짖었고, 그뿐 아니라 밤이 오매 내가 여전히 내 목소리를 높여 하늘에 이르게 하였더라.”
“이에 한 음성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이노스야, 네 죄가 사하여졌나니 네가 복이 있으리로다 하시더라.”(이노스서 1:4~5)
주님께서는 이노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의 신앙으로 말미암아 그의 죄가 사하여졌다고 설명해 주셨다. 이 말씀을 들은 이노스는 더 이상 자신에 대해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 그는 주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시며 축복해 주시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 대신에 친구와 동포인 니파이인들의 복리에 마음이 쓰였다. 그래서 이노스는 그들을 위해 온 영혼을 쏟아내며 하나님께 간구했다. 주님께서는 이미 주어진 계명에 충실하다면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응답해 주셨다. 이 말씀을 들은 후에 이노스의 사랑은 더욱 커졌고, 그는 이제 니파이인들의 적이었던 레이맨인들을 위해 오랫동안 여러 차례 분투하며 기도했다. 주님께서는 그 소망을 허락하셨으며, 그는 니파이인과 레이맨인들의 영혼을 구하는 데 여생을 바쳤다.(이노스서 1:6~26 참조)
이노스는 주님의 사랑과 용서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여 다른 사람들도 그와 같은 은사를 받도록 돕고자 기꺼이 자신의 여생을 바쳤다. 이노스는 참으로 자애로워졌으며,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 사실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해 그분의 왕국에 마련하신 거처를 상속받기 위해 그렇게 해야만 한다.
보충 성구
-
골로새서 3:12~14(자애는 온전하게 매는 띠)
-
앨마서 34:28~29(우리가 자애롭게 행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기도는 헛된 것임)
-
고린도전서 12:29~13:3(자애의 정의)
-
교리와 성약 121:45~46(모든 사람을 향하여 자애가 가득하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