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일 달콤한 목표
2022년 7월호


제일 달콤한 목표

데이비드는 언젠가 두바이 성전에 가게 될 날이 무척 기대되었어요.

성전 모형을 만들려고 각설탕을 쌓는 소년

데이비드는 각설탕 한 조각에 풀을 발라서 조심스럽게 제자리에 붙였어요.

“우와! 각설탕 성전이 정말 근사하구나.”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고마워요!” 데이비드가 말했어요. “이건 두바이 성전이에요. 진짜 성전이 다 지어질 날이 정말 기대돼요.”

넬슨 회장님이 데이비드가 사는 나라에 새로운 성전이 건축될 거라고 발표하신 이후로 데이비드는 계속 들떠 있었어요. 아랍 에미리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여러 채나 있는 곳이지만, 아직 성전은 없었어요. 이번에 지어질 성전은 중동 지역의 첫 번째 성전이 될 거예요.

데이비드는 각설탕 성전에 마지막 각설탕을 붙였어요. “여기요! 다 됐어요.”

데이비드의 말에 엄마는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몸을 숙이셨어요. “잘했네! 이제 이걸 어디에다 둘 거니?”

데이비드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제 방에 두는 건 어때요? 제 기차 옆에요.” 데이비드는 기차를 좋아했어요. 언젠가 기차 엔지니어도 되고 싶었죠.

“좋은 생각이야.”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데이비드는 조심스럽게 각설탕 성전을 자기 방으로 가져갔어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장난감 기차 옆에 내려놓았어요. 아빠와 누나들에게 빨리 이 작품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이튿날, 아나 고모가 집에 오셨어요. 데이비드는 요즘에 자신이 가장 기대하는 것들을 고모에게 말씀드렸어요. 그러다 어떤 생각이 떠올랐어요.

“제일 기대되는 게 뭔지 아세요?”데이비드가 말했어요.

“뭔데?” 아나 고모가 대답하셨어요.

“우리 가족이 다니는 교회에서 두바이에 성전을 짓고 있어요!”

아나 고모는 빙그레 웃음을 지으셨어요. “정말 특별한 일인 것 같구나.”

“맞아요!” 데이비드가 말했어요. “아직 우리 주변에는 우리 교회의 성전이 없어요. 그래서 스위스나 독일에 있는 성전에 가야 하죠. 그런데 이제 근처에 성전이 생길 거라서 행복해요. 성전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 게 제 목표예요.”

“정말 기대되겠다!” 아나 고모가 말씀하셨어요. “어떻게 준비하고 있니?”

“기도하고 경전을 읽어요.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려고 노력해요. 그러면 성전에 갈 준비가 될 거예요!”

“정말 멋진걸. 네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거라고 믿어.” 아나 고모가 말씀하셨어요.

“그럴 거예요!” 데이비드는 행복하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니 기분이 좋았어요.

그날 밤, 데이비드는 각설탕 성전을 주방으로 옮겨도 될지 가족들에게 물어보았어요.

“이 성전을 우리가 항상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싶어요. 성전에 갈 준비를 하겠다는 목표를 기억하고 싶어서요.”

“정말 좋은 생각을 했구나. 네가 만든 성전을 매일 보면 아빠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아빠가 말씀하셨어요.

아빠는 데이비드가 각설탕 성전을 주방으로 옮기도록 도와주셨어요.

“네 성전 멋지다.” 케이틀린 누나가 말했어요.

“두바이 성전이 다 지어지면, 친구들에게 보러 오라고 초대해도 될까요?” 데이비드가 말했어요.

엄마도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정말 좋은 생각이야!”

“아나 고모도요?”

“물론이지.” 아빠가 말씀하셨어요.

데이비드는 방긋 웃었어요. 데이비드는 두바이 성전이 벌써 고마웠어요!

Page from the July 2022 Friend Magazine.

삽화: 마크 로비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