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새 학교, 새 친구
2022년 7월호


새 학교, 새 친구

중국어를 못하는 에이다가 어떻게 친구를 사귈 수 있었을까요?

책가방을 멘 어린 소녀를 안아주는 엄마

“무서워요.” 에이다가 말했어요. 오늘은 에이다가 대만에서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었어요. 에이다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중국어를 하지 못했어요. 에이다는 어떻게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쉬는 시간에는 누구랑 놀아야 할까요?

엄마는 에이다를 꼭 안아 주셨어요.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에이다가 얼굴을 찌푸렸어요. “여기서 어떻게 친구를 사귀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는 다시 한번 에이다를 안아 주셨어요. “불안해지면 초등회 노래를 떠올려 봐. 그러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에이다가 고개를 끄덕였고, 엄마와 함께 교실로 갔어요. 담임 선생님이 에이다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니하오!” 선생님의 인사에 에이다는 웃음을 지어 보려 노력했어요.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요.

에이다는 엄마에게 인사를 했고, 자기 자리를 찾아 앉았어요.

에이다는 다른 아이들을 둘러보았어요. 몇 명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에이다처럼 조용히 앉아 있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에이다는 긴장이 되었어요. 벌 한 마리가 배 속을 붕붕거리며 날아다니는 것 같았죠.

그러다 한 여자아이가 울고 있는 것이 보였어요. 에이다는 그 아이를 도와주고 싶었어요. 에이다는 중국어를 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그 아이가 도움을 원하지 않으면 어쩌죠?

하지만 에이다는 엄마의 말씀대로 했어요. 에이다는 가장 좋아하는 초등회 노래를 떠올렸어요. “서로 사랑하여라 예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에이다는 성신이 자신에게 그 아이를 도우라고 말씀하고 계시다는 걸 알았어요.

우는 다른 아이를 위로하는 소녀

에이다는 그 아이 옆에 앉았어요. 그리고 그 아이를 팔로 감싸 주었어요. 에이다는 자신이 슬퍼할 때 엄마가 해 주셨던 것처럼 그 아이의 등을 두드려 주었어요. 그 아이는 울음을 그쳤어요! 그리고 그 아이도 에이다를 안았어요.

에이다는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켰어요. “에이다.”

아이도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어요. “메이.”

에이다는 싱긋 웃었어요. 에이다는 그날 내내 메이와 함께 있었어요. 둘은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함께 점심을 먹었고, 쉬는 시간에도 같이 놀았어요. 메이는 에이다가 새로운 중국어 단어를 배우는 것을 도와주었어요!

함께 줄넘기를 하는 두 소녀

에이다는 엄마에게 새로운 친구에 대해 빨리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어요. 에이다는 예수님을 따른다면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Page from the July 2022 Friend Magazine.

삽화: 쇼나 제이 시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