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특별한 책
2022년 11월호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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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der art from the Book of Mormon Stories surrounds Bernice (about age 5) who is holding the book. Her head pops out of the cover. Her parents are in the background.

“아빠가 읽으실 차례예요.” 버니스는 그렇게 말하고는 경전을 폈어요. 엄마와 아빠는 버니스와 나란히 소파에 앉으셨어요.

아빠가 제일 먼저 경전 구절을 읽으셨어요. “나는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을 사랑하심을 알고 있나이다.”

“나는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을 사랑하심을 알고 있나이다.” 버니스는 그대로 따라 했어요.

아빠는 이어서 이 구절을 읽으셨어요. “그러할지라도 모든 것의 의미를 알지는 못하나이다.”

‘그러할지라도’는 어려운 단어였어요. 버니스는 아직 글자를 읽을 줄 몰랐고, 때로는 모르는 말도 있었어요. 하지만 가족과 함께 경전을 읽을 때 경전 구절을 따라 읽는 건 정말 좋았어요.

다음 날 경전 읽기 시간이었어요. 아빠는 깜짝 선물을 준비하셨어요. “너에게 줄 특별한 선물이 있단다.” 아빠가 말씀하셨어요. 아빠가 버니스에게 주신 것은 책이었어요. 책의 앞표지에는 사람들과 배가 그려져 있었어요.

“이거 제 거예요?” 버니스가 말했어요. 그리고 그 큰 책을 품에 안았어요.

“네 거 맞아. 책을 펴 보렴.” 아빠가 말씀하셨어요.

버니스는 책을 폈어요. 버니스의 두 눈이 번쩍 뜨였어요. 책 속에는 다양한 그림이 많이 들어 있었어요.

“이 책은 제목이 뭐예요?” 버니스가 말했어요.

아빠는 표지에 적힌 단어를 손가락으로 짚으시며 말씀하셨어요. “『몰몬경 이야기』.”

버니스는 표지에 적힌 단어를 따라서 “몰몬경 이야기”라고 말했어요.

“우리가 경전에서 읽고 있는 것과 같은 이야기가 들어 있는 책이야.” 엄마가 알려 주셨어요.

버니스는 그림 중 하나를 가리켰어요. “이 사람은 누구예요?”

“음. “음. 활과 화살이 보이지?” 엄마의 말씀에

버니스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혹시 활이 부러진 사람에 대해 읽었던 것 기억 나니?” 아빠가 물으셨어요.

“니파이요?” 버니스가 대답했어요.

“그래, 이건 니파이야.” 아빠가 말씀하셨어요.

버니스가 방긋 웃음을 지었어요. “감사해요, 아빠. 감사해요, 엄마. 저는 이 책이 정말 좋아요.”

버니스는 매일 밤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자신의 경전 책을 읽었어요. 버니스는 그림을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어려운 말도 배우고, 쉬운 단어를 읽는 법도 스스로 익혔어요!

경전을 읽으면서 버니스는 행복했어요. 엄마 아빠와 함께 경전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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