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이 부러질 때

데이비드 에이 에드워즈

교회 잡지

좌절에 직면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니파이에게 답이 있다.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것은 잘 알려진 삶의 진리다.

사고, 우연의 일치, 그리고 무작위로 그냥 일어나는 일들은 매일 존재한다. (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희귀하고 특이한 새가 여러분 옆으로 지나갈 수도 있다. 멋지지 않은가.)

하지만 때로는 나쁜 일이 생긴다. 그럴 때는 그 일이 더 크게 다가오고, 이게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희귀하고 특이한 새가 여러분의 얼굴 쪽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놀라서 도랑에 빠질 수도 있다. 이건 전혀 멋지지 않다.)

나쁜 일이 일어날 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는가?

어려운 사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좋은 모범 중 하나는 바로 몰몬경에 나오는 니파이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때 …

니파이 가족은 광야에서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주님께서 그들을 도우셨다. 그분은 그들을 인도할 나침반(리아호나)도 주셨다.(니파이전서 16:10 참조; 또한 앨마서 37:38~46 참조)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광야에 있었고, 삶은 그리 쉽지 않았다. 한 예로, 그들은 음식을 얻기 위해 사냥을 해야 했다.

사냥은 니파이와 그의 형들에게 맡겨졌다. 그리고 그들은 한동안 잘 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 우두득!

니파이의 활이 부러졌다. 이것은 큰 문제였다. 왜냐하면 니파이의 활은 특별한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좋은 강철로 만들어진” 활이었다.(니파이전서 16:18) 형들의 활은 “탄력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니파이전서 16:21) 화살이 니파이의 활만큼 멀리 힘차게 날아가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은 “아무 양식도 얻지 못하였”다.(니파이전서 16:18)

먹을 것이 없다니. 상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 그냥 일어난 일일 뿐. 그래도 어떤 원인이 있기는 했을 것이다.(예를 들어, 여정 중에 온도와 습도가 높아졌다거나) 그러나 이유가 무엇이든 식량이 없다는 문제는 여전했다.

토라져 있느냐, 해결하느냐

당연하게도, 식량 부족은 가족 중 다수가 “많이 고통”을 받게 됨을 의미했다.(니파이전서 16:19) 그들 중 몇몇은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니파이의 부친인 리하이조차도 “주 그의 하나님께 대하여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니파이전서 16:20)

니파이도 아마 다른 사람들처럼 배가 고팠을 테지만, 그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나 니파이는 나무로 활을, 곧은 막대로 화살을 만들고 그리하여 활과 화살로 물매로 또 돌로 무장하고 그리고 나의 부친께 말씀드리기를, 양식을 얻기 위해 내가 어디로 가리이까 하였느니라.”(니파이전서 16:23)

니파이는 불평하는 대신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리하이가 불평을 하긴 했지만, 그는 여전히 니파이의 부친이자 선지자였기에 니파이는 리하이에게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를 물었다.

여러분의 활이 부러질 때

니파이는 주님의 도움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음식을 구할 수 있었다. 활이 부러지는 사고는 분명 문제였다. 하지만 그는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활이 부러질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뭔가 고장이 났을 때? 또는 팬데믹의 여파로 삶이 어려워졌을 때?

다음은 니파이의 부러진 활에 관한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는 다섯 가지 교훈이다.

단순히 주님께서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음식이 필요할 때 하늘에서 만나를 주셨다. 그러나 그분은 광야에 있는 리하이 가족을 위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으며, 그들의 활이 부러지고 쓸 수 없을 때도 그러지 않으셨다. 대개는 주님의 지시와 도움을 구하는 동시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
토라져 있고 불평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끊임없이 투덜거리거나 불평하지 않도록 노력하십시오. … 지독한 불운도 징징거리면 더 악화[됩니다].”¹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일이 항상 있다. 리아호나와는 달리, 니파이의 새 활은 어느 날 기적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니파이는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그리고 주님은 그의 노력을 축복하고 그의 성공을 도우셨다. “주님은 노력을 값지게 여기신”다는 것을 기억한다.²
여러분의 기술, 지식, 그리고 어려운 일을 기꺼이 하려는 마음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활을 만드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만일 쉬웠다면 레이맨과 레뮤엘이 만들었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니파이는 이미 가지고 있던 기술과 지식을 적용해야 했으며, 어쩌면 새로운 것을 배워야 했을 수도 있다. 그는 또한 그것을 헤쳐 나가겠다는 결심을 해야 했다. 여러분이 직면하는 문제들이 항상 쉽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어려운 일을 더 기꺼이 하고자 할 때, 여러분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위해 문제를 해결할 준비를 하게 된다.
여러분은 주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니파이는 주님께서 가족이 먹을 음식을 찾도록 도우실 수 있음을 알았다.(니파이전서 16:14~16) 그래서 그는 아버지에게 주님께 인도를 구해 달라고 부탁했다. 여러분은 주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그분께서는 모든 세부 사항을 다 알려 주지는 않으실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이 노력할 때 주님은 여러분을 인도하고 축복하실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살다 보면 문제는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음번에 일이 생길 때는 니파이와 그의 활을 기억하도록 하자. 언제나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며,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축복하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