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공간
십일조,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축복
온전한 십일조를 처음 냈을 때, 나는 고작 한 달 된 교회 회원이었다. 나는 집에서 유일한 회원이었고, 우리 가족에게 십일조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엄마는 내가 십일조를 내는 것을 싫어하셨고 차라리 그 돈을 엄마에게 주었으면 하셨다.
하루는 출근 전이었는데, 냉장고에 음식이 하나도 없었다. 먹을거리를 사야 할 판이었다. 수중에 돈이 없었던 나는 엄마께 점심 사 먹을 돈을 빌려 달라고 여쭈었다. 하지만 엄마는 거절하시면서 내가 십일조를 냈기 때문에 돈이 없는 거라고 하셨다.
나는 몰몬경을 가지러 가면서 엄마에게 이 책이 내게 오늘의 양식이 될 거라고 했다. 영적인 양식 말이다. 그리고는 엄마 앞에서 책을 펼쳤다. 그런데 그 안에 100페소가 끼워져 있는 게 아닌가. 점심을 사 먹을 만한 돈이었다.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나는 경전에 돈을 끼워 둔 적이 없었다. 나는 훌륭한 교훈을 얻었다. 그것은 곳곳에 여러 어려움과 유혹이 있다 해도 내가 온전한 십일조를 내고 계명을 지킨다면 늘 축복이 따르리라는 사실이었다.
몽세라 엘, 멕시코, 연방 주
성전에 갈 시간
열두 살이 되자마자 나는 첫 성전 추천서를 받았다. 첫 성전 경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내가 느낀 평안함은 너무나 특별했다. 비록 대만 남부에 있는 우리 집에서 성전까지는 네 시간이 걸렸지만, 나는 우리 스테이크의 성전 방문 날에 맞추어 한 달에 한 번씩 참석하기로 마음먹었다. 심지어 함께 가 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도 갔다.
나는 이내 교회 친구들에게 함께 성전에 가자고 권유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던 아이들도 이제 매달 같이 다닌다. 와드의 많은 이들도 성전에 가기 시작했다. 이제는 와드에서 계획하는 성전 여행 횟수와 관계없이 많은 이들이 성전에 온다. 우리 스테이크 역사상 최고의 숫자다.
내가 매달 성전에 가겠다고 결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 가족도 매달 가기로 했다. 성전 여행 다음 날 학교에서 시험이 있더라도 나와 우리 가족은 꾸준히 참석한다. 가족과 함께 자주 성전에 다닌 지도 이제 칠 년이 되었다. 성전은 주님의 집이다. 우리는 성전 방문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치윤 리우, 대만, 타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