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청소년
2019년 10월호


청소년

남동생과 함께 있는 카롤

사진: 레슬리 닐손

칠레에서는 휴대폰이 비쌉니다. 그래서 2016년에 저는 휴대폰을 살 돈을 직접 벌어 보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저는 일 년 내내 사탕과 알파호레스[alfajores]*를 도매가로 사서 학교 친구들에게 팔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은 돈은 다 저금을 했습니다. 점심을 사 먹거나 영화표를 사는 데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 휴대폰을 사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지 않았고, 저는 그것을 저 혼자 힘으로 산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빠는 그런 저를 격려해 주셨습니다. 아빠는 “카롤, 계속 열심히 해 보거라.”라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대가 없이는 무언가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말이지요. 목표를 이루려면 노력이 필요하고, 그래서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얼마나 공들였는지를 생각하면, 그것들을 더 가치 있게 여기게 됩니다.

저는 제가 성취하려는 것이 무엇이고 목표 지점이 어디인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만약 성전에서 결혼하고 싶다면, 저는 교회 모임과 세미나리, 그리고 이후에는 종교 교육원과 청년 독신 성인 활동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합당한 청년들과 데이트도 해야 하고요. 목표를 달성하려면 나중에 더 나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지금 무언가를 희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카롤, 15세, 칠레

  • 남아메리카의 전통 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