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2019년 12월호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글쓴이는 미국 유타주에 산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제 이름은 메리예요. 저는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에서 살고 있어요. 우리는 예수님이 오래전에 걸으셨던 곳들을 직접 걸어 보며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어요.

베들레헴

우리가 가 본 특별한 장소 중 한 곳은 베들레헴이었어요. 그곳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이에요. 마리아와 요셉은 원래 살던 나사렛이라는 곳에서 베들레헴까지 약 144킬로미터를 여행해서 왔어요. 우리는 베들레헴에 있는 어떤 교회에 갔는데, 그 교회는 마구간이 있던 장소로 추정되는 자리에 세워진 교회였어요.

우리는 베들레헴 근처의 들판도 보았어요. 아직도 베들레헴 들판에는 양들을 지키는 목자들이 있어요. 예수님이 태어나시던 날 밤에 그랬던 것처럼요. 우리가 “저 멀리 유대의 넓은 들에”(『찬송가』, 128장)를 부르는데, 매애 하는 양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그 노래를 부르며 느꼈던 기분을 저는 영원히 잊지 못할 거예요.

갈릴리 바다

이곳은 갈릴리 바다예요. 예수님은 이 아름다운 호수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시고 수많은 기적을 베푸셨어요. 이곳에서 저는 정말 영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 평화로운 기분은 성스러운 일들이 이 호수에서 일어났다고 말해 주는 듯했어요.

저는 예수님이 걸으셨던 곳들을 가는 게 정말 좋아요.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셨던 요단강 같은 곳 말이에요. 그런 곳에 갈 때면, 저는 초를 밝히거나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예수님을 경배하는 사람들 주위를 조용히 걸어 보아요. 그러면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이 당신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시며 행복해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예루살렘

예루살렘은 큰 도시예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일요일에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셨어요.(마태복음 21:1~11 참조) 그때 사람들은 종려나무 잎을 흔들고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맞이했어요.

매년 부활절을 앞둔 일요일이 되면, 사람들은 예수님이 지나셨던 길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요. 그러면서 사람들은 종려나무 잎을 흔들고, 예수님에 대한 노래도 불러요. 어느 해에는 우리 가족도 다른 기독교인들과 그 길을 같이 걸었어요. 자신의 구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제 마음속에도 전해져서 정말 멋진 시간이 되었지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꼭 예수님이 걸으셨던 장소를 직접 걸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어디에 살고 있든 상관없이 우리는 주님의 모범을 따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