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물로부터 자유로운 삶에 대한 나의 희망

데이비드 제이

외설물 문제를 극복하는 일에서 완벽하게 해내지 않으면 그것은 곧 실패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관점이 달라지자 나 자신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나는 여덟 살 때 처음으로 외설물을 접했다. 그에 대해 말해 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나는 그것이 나쁘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나는 열일곱 살 때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수년간 탐닉해 온 이 습관이 계명이나 복음 표준에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회를 자세히 알아보는 동안 이 습관을 끊기로 결심했고, 마침내 회원이 되었다.

처음에는 외설물 찾는 것을 그만두기가 쉬우리라고 생각했다. 외설물 없이도 며칠 동안은 아무 문제없이 지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기면 다시 예전 습관으로 돌아갔다.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났다. 너무 부끄러웠다. 사람들이 나를 어둡고 끔찍한 사람으로 생각할까 봐 두려웠다. 그래서 그런 사실을 모두에게 숨겼다.

도움을 청함

하지만 도움을 청하라는 속삭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의지력을 모두 끌어모아도 혼자 힘으로는 고작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만 외설물 없이 지낼 수 있었다.

결국 나는 감독님과 가장 친한 친구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들은 나를 안타까워하며 내가 절제하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선교 사업을 나갔고, 선교부 회장님의 도움으로 선교 지역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지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지 일주일 만에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었다. 외롭고 불안하고 우울했던 나는 예전 습관으로 돌아갔다. 거의 매일을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나는 그에 대해 마음을 터놓는 법을 배웠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도움을 구했다.

나는 브리검 영 대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내 문제를 통제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최선을 다해도 외로움과 스트레스가 찾아오면 실수를 저질렀다. 노력과 실패를 되풀이할 때마다 원점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경전을 읽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그리스도와 연결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 하지만 나는 희망을 잃어 가고 있었다. 외설물은 여러 면에서 내 삶의 발전을 방해했는데, 특히 영적인 발전에서 그랬다.

그러던 중 외설물과 씨름하고 있는 학생들이 만나 서로를 돕는 BYU 동아리를 발견했다. 나와 연결된 사람들은 정말 사랑이 많았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들은 내가 외설물로부터 자유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되살리도록 도와주었다.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는 예수님의 일부, 그레그 케이 올슨

노력이 열쇠이다

신앙, 희망과 함께 일일 책임 그룹은 내가 더 오랫동안 외설물을 자제하도록 도와주었다. 외설물 없이 일주일이 지나갔고, 그다음에는 2주, 그다음에는 한 달이 지나갔다. 이전에는 도달할 수 없었던 시간을 달성하고 있었다. 기적이었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완벽하지 않으면 실패라는 관점 대신 작은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외설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안다. 외설물 문제는 복잡하며 그것은 대개 충족되지 않은 욕구나 해결해야 할 기타 근본적인 필요 사항에서 비롯된다. 통계적으로 말하면, 나는 언제라도 다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 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나는 노력하고 있다. 나는 현세적 자원과 영적 자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에 의지하여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매일 노력한다. 외설물에서 멀어지기로 선택할 때마다 희망의 빛이 커진다. 그럴 때 내가 받는 느낌은 경이롭다.

나는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나 자신이 끔찍한 인간이라고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본부 청남 회장단 제2보좌인 브래들리 알 윌콕스 형제님은 나에게 희망을 주는 몇 가지 말씀을 전해 주셨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나쁜 습관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복음에 온전히 참여하기에 합당하지 않은 것으로 메시지를 잘못 받아들입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는 합당함이 완전무결함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합당하다는 것은 정직하다는 것이며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신권 지도자,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정직해야 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려 노력해야 하고, 단순히 실수했다는 이유만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¹

그분의 말씀에 나오는, 외설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 청년처럼 나도 “완벽하지 않으면 실패라는 생각” 대신 “작고 달성 가능한 목표들”과 “점진적인 성장”을 위해 힘써 노력한다.²

외설물 문제 극복에 이만큼 성과를 거둔 것은 사랑 많은 교회 지도자들과 친구들의 도움 덕분이다. 그리고 또한 거룩한 습관들 덕분이다. 어려움이 최고조에 달할 때면 종종 내가 영적인 일을 하기에 합당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부끄러워하신다고 잘못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분들이 경전과 기도, 성전 예배를 통해 당신들의 치유 권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특히 가장 암울한 순간에 당신들께로 돌이킬 것을 항상 나에게 다정히 권유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계속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아시는 하늘 아버지께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때 나는 그것을 가능하게 해 주신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아래서 울 것이다. 나는 그분의 속죄 은사와 내가 계속 노력하는 동안 나에게 주신 모든 기회에 더할 나위 없이 감사드린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앙과 희망

외설물을 사용하는 습관과 마주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포기하지 말라. 극복을 향한 여정에는 시간과 신앙과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을 받으려 한다는 사실은, 여러분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 의지하고,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의지하며, 도움을 청하라. 정직하고 겸손하라. 교회 지도자들에게 여러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려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러는 동안 여러분이 셀 수도 없이 많은 기회를 놓쳐 버린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이다. 그분은 여러분의 선한 마음과 신성한 가치를 아신다. 구주께는 여러분이 힘써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며, 여러분이 신앙을 행사할 때 그분은 여러분이 연약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푸실 것이다.(이더서 12:27 참조)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은 이렇게 약속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이생에서 우리가 쓸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힘입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