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친구들』로 가르치기
2022년 2월호


여러분이 쓴 이야기

친구들로 가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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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친구들』 잡지를 읽어주는 소년

어느 날, 장년 선교사이신 헤인스 장로님과 헤인스 자매님이 저희 집에 오셨어요. 헤인스 장로님은 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장로님은 독일어를 읽을 수는 있는데 가끔 이해가 되지 않는 단어들이 있다고 하셨어요. 장로님은 『클라이나 리아호나』(Kleiner Liahona: 독일어 『친구들』)에 나오는 이야기를 찾아서 독일어로 읽어 주셨어요. 저는 장로님이 읽으시는 독일어를 이해하실 수 있도록 영어로 통역해 드렸어요. 우리는 호흡이 척척 맞았어요!

헤인스 장로님은 아니라고 하시지만 독일어를 꽤 잘 읽으세요. 저는 딱 한 번을 빼고는 장로님의 독일어를 못 알아들은 적이 없어요. 엄마가 장로님의 발음을 고쳐 드린 후로는 장로님이 읽으시는 독일어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헤인스 장로님을 위해 통역해 드릴 때 제가 진짜 선생님이 된 것만 같았어요. 장로님은 제 도움 덕분에 독일어로 성찬 축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선교사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따뜻하고 행복한 마음이 들었어요.

삽화: 짐 매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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