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모이라의 첫 번째 말씀
2022년 6월호


온 땅의 개척자들

모이라의 첫 번째 말씀

모이라는 하나님 아버지의 도움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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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연단에서 말씀하는 소녀

모이라는 엄마와 함께 예배당을 나가면서 조용히 콧노래를 흥얼거렸어요. 이제 막 교회 모임이 끝난 참이었어요.

“안녕, 모이라.” 스코트 회장님이 인사하셨어요. 리차드 지 스코트 회장님은 아르헨티나의 선교부 회장이셨어요. 모이라는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어요. “다음 달에 열리는 지방부 대회에서 말씀을 해 주겠니?”

모이라는 침을 꼴깍 삼켰어요. 이제 열두 살인 모이라는 한 번도 말씀을 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한번 해 볼게요.”

스코트 회장님은 빙그레 웃으셨어요. “고맙구나! 너는 잘 해낼 거야.”

교회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모이라는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제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하나님 아버지께서 도와주실 거야. 전에도 네가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게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적이 있지 않니?”

모이라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전에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이라를 도와주신 적이 분명히 있었어요. 모이라와 엄마가 1년 전에 교회에 가입했을 때처럼 말이에요.

모이라는 무척이나 기뻐서 가장 친한 친구인 도리타에게 자신의 침례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그때 도리타의 부모님은 그 사실을 알고서 도리타가 모이라와 놀지 못하게 하셨어요. 모이라는 정말 외로웠어요.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모이라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도록 도와주셨어요. 교회에 간 첫 일요일에 모이라는 문 옆에 서 있는 한 여자아이를 보았어요.

“안녕?” 그 아이가 인사했어요. “나는 카르멘이야. 나랑 같이 앉을래?” 카르멘과 모이라는 곧 좋은 친구가 되었어요.

모이라는 지방부 대회에서 말씀을 하기 위해 용기가 필요했어요. 모이라는 하나님 아버지의 도움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모이라는 몇 주 동안 말씀을 열심히 준비했어요. 모이라는 자신이 할 말을 적고, 큰 소리로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

마침내 말씀을 하는 날이 되었어요. 모이라는 단상에 앉아 예배당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았어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때 모이라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손을 흔드는 것을 발견했어요. 카르멘이었어요! 모이라도 손을 흔들었어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친구를 보니 기분이 조금 나아졌어요.

모이라의 차례가 되었어요. 모이라는 마이크 앞에 섰어요. 모이라는 숨을 깊게 들이쉬고는, 말씀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목소리가 떨렸어요. 하지만 성신이 자신을 돕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말씀을 마치면서 모이라는 간증을 했어요. “저는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고,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걸 알아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모임이 끝난 후, 모두들 도시락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어요. 카르멘은 모이라를 찾아서 꼭 껴안아 주었어요. “정말 잘했어!” 카르멘이 말했어요.

“고마워! 걱정이 많았는데, 하나님 아버지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어.” 모이라는 함박웃음을 지었어요. 모이라는 전에는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일을 했어요. 그런 점에서 모이라는 개척자였어요.

아르헨티나는 남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예요.

곧 아르헨티나에 다섯 번 째 성전이 생길 거예요.

아르헨티나에는 30개 이상의 국립공원이 있어요.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님은 모이라네 가족을 가르친 선교사 중 한 명이셨어요.

모이라는 열두 살 때 지부의 초등회 서기로 봉사했어요.

현재 모이라는 미국 유타주에 있는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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