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어린이와 청소년: 일상의 초점
2020년 1월호


어린이와 청소년: 일상의 초점

청소년

사진: 랜디 콜리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여러분이 달성해야 할 목표들이 나오는 구체적인 점검표가 없다는 점이 여러분에게는 의외였을 수도 있다. 여러분은 이미 놀라운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점검표가 아니라 이와 같은 개인화된 접근법이 마련된 이유는 여러분이 자신에게 필요하고 관심있는 것들을 통해 영감받은 방식을 따름으로써 구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돕기 위해서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된 목적은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강화하도록 돕는 것이다. 누가복음 2장 52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청소년 시절을 다음과 같이 가르쳐 준다. “[구주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주님께서는 균형 잡힌 삶을 사셨고,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여러분은 삶의 영적, 사회적, 신체적, 지적인 영역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좀 더 구주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

구주의 그림

「고요한 물 옆에서」, 그림의 일부, 사이먼 듀이

‘어린이와 청소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어린이와 청소년’은 여러분이 복음 학습, 봉사와 활동, 개인적인 발전에 참여함으로써 영적, 사회적, 신체적, 지적으로 성장하도록 장려한다.

복음 학습

구주의 “지혜[가] … 자”랐던 것처럼(누가복음 2:52), 여러분도 복음에 대한 지식과 이해력을 키울 수 있다. 여러분이 배우는 모든 복음 원리는 구주께서 어떻게 여러분 삶의 모든 면을 강화하고 축복하실 수 있는지를 알려 줄 것이다.

여러분에게는 복음 원리를 배우고 구주와 같이 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아주 많다. 예를 들어, 기도와 경전 공부, 영을 통해 여러분은 그 기초를 다질 수 있다. 가족과 교회 지도자들은 여러분이 구주에 대해 더 배우도록 도와줄 수 있으며, ‘와서 나를 따르라’ 교과 과정과 세미나리는 공부할 때 길잡이가 되어 준다. 자신이 가진 자원을 활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에 대해 배운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더욱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봉사와 활동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은 구주께서 지상에 계시는 동안 하셨던 주요한 일 중 하나이다. 가족과 지역 사회에 속한 사람들을 도울 단순하고도 일상적인 방법을 찾을 때, 여러분은 주님의 모범을 따르고, 더욱 그분과 같이 되는 일에 헌신하게 된다.

의미 있는 단체 활동은 여러분과 다른 청소년들이 함께 영적 성장을 이루고 다른 이들에게 봉사할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즐겁고 고무적인 활동은 유익하다. 그리고 젊고 충실한 후기 성도 친구들과 함께 모일 때, 여러분은 대개 혼자 할 때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고 성취할 수 있다.

개인적인 발전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는 여러분이 누구이고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는지에 깊은 관심을 보이신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대하시는 모습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울 때, 여러분은 그분과 그분의 아들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다.

모든 사람은 각자가 독특하므로, 개인의 성장을 위한 목표도 각자의 필요 사항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찬송가를 연주할 수 있게 피아노 반주법을 배우고 싶다면 매일 연습하겠다는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경전 공부를 더 잘하고 싶은 경우에는 매일 경전을 읽을 특정한 시간을 정할 수 있다. 여러분에게 가장 적합한 계획을 찾기 위해 영의 인도를 구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바로 여러분을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가장 큰 유익을 얻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이다! 여러분은 복음을 공부하며 그에 따라 생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봉사와 활동에 참여하고, 개인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자신에 대해, 그리고 자기의 진정한 정체성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자기 자신을 위해 세울 수 있는 가장 보람찬 목표이다.

쌍둥이 자매와 친구

‘어린이와 청소년’을 실행에 옮긴 쌍둥이 자매

여러분과 같은 몇몇 청소년은 일상생활에서 좀 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되고자 노력할 때 오는 축복을 이미 목격하기 시작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실천해 보기로 결심한 15세의 쌍둥이 자매 다니카와 나타샤 알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살고 있다. 다니카와 나타샤는 아버지가 태국 분이시고, 자신들도 가끔 가족을 만나러 태국에 가기 때문에 두 자매는 태국 음식과 언어에 대해 더 배우고 싶었다.

다니카는 태국의 몇 가지 수프 요리법을 배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녀는 음식 재료를 사고, 아버지와 함께 새로운 요리 기술을 익혔다. 태국에 있는 가족과 소통하고 싶었던 나타샤는 매일 새로운 태국어 단어를 한 개씩 익히기로 목표를 정했다. 그녀는 언어 공부에 도움이 될 웹사이트를 활용하고, 아버지와 함께 발음을 연습했다.

목표를 이루려 열심히 노력하는 동안, 다니카와 나타샤는 자신들이 배운 것을 와드의 다른 청녀들과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니카와 나타샤는 태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활동을 준비했고, 지도자들은 그런 두 자매의 노력을 지원했다. 활동 당일, 나타샤는 청녀들에게 태국어 단어를 가르쳤으며, 그 시간 동안 다니카는 모두를 위해 수프를 끓였다.

또한 두 자매는 친구 그레이스를 활동에 참여시켰다. 그레이스의 개인적인 목표는 대중 앞에서 말을 더욱 잘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청녀들이 준비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젓가락 사용법을 발표했다!

쌍둥이 자매와 친구2

다니카와 나타샤는 목표한 바를 실천하고 지도자 및 다른 청녀들과 함께 일함으로써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즐거운 저녁 시간을 계획할 수 있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 참여할 때 오는 축복

다니카와 나타샤는 자신들이 물려받은 유산에 대해 더 배우려 노력하고, 가족과 청녀들과 함께 그것을 기념하면서 많은 축복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그 과정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나타샤는 다음과 같은 고충을 토로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태국어 공부도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가끔은 태국어 공부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어요.” 다니카도 “활동을 하던 날에는 아버지 없이 저 혼자 수프를 만드느라 약간 애를 먹기도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자매는 모두 그 모든 것이 결국 가치 있는 일이었다는 데 동의한다.

다니카는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게 되어 좋았고, 또 그 덕분에 가족들과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또한 그녀는 이렇게 설명한다.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키면서 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돕는 분명한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러면서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죠. 가끔 저녁에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낼 때도 있는데, 그러는 대신 정해진 표준을 따르고 지키면서 그리스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었어요.”

나타샤는 자기만의 목표를 세우고 지킴으로써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해 해야 하는 것들과, 또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그녀는 새로운 목표를 세운 뒤에도 계속 태국어를 배우라는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원래 목표는 태국어를 배워서 태국에 있는 가족들과 대화하는 거였어요.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태국어를 계속 배우고 싶어요.”

요리 활동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다니카와 나타샤가 실천했던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은 그들이 아버지 나라의 문화를 더 알아 가고,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며, 가족과 구주께 더욱더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되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자신이 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자아를 실현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어린이와 청소년’에 참여할 때, 여러분은 가족과 다른 청소년들, 와드 회원들, 그리고 특히 구주와 의미 있는 관계를 이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