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용

어린이와 청소년이 성장의 사고방식을 기르도록 도움

제니퍼 도티 박사(공인 가족 생활 교육사), 제시카 피터슨(사회복지사 석사, 공인 임상 사회 복지사)

어떻게 하면 자녀가 실패로부터 배움을 얻는 유연함을 유지하면서도 배우고 성장하여 더욱더 그리스도와 같이 되도록 도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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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를 하는 부녀

‘어린이와 청소년’ 프로그램은 개인이 영적, 사회적, 신체적, 지적으로 성장하여 더욱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되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개인적인 계시를 구하도록 권한다. 부모는 자녀가 그러한 노력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때때로 우리는 목표에 도달하고 우리의 자녀도 그렇게 하도록 도우며 기쁨을 느끼지만, 일이 바빠지거나, 자신, 또는 자녀가 초심을 잃거나, 삶이 목표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는 ’어차피 이룰 수도 없을 텐데 왜 굳이 목표를 세워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우리가 자녀에게 가르칠 수 있는 핵심 기술은 성장의 사고방식을 지니고 목표에 접근하는 것이다.¹ 이 사고방식은 노력과 힘든 일은 물론이고 실수에서도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관점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자녀가 목표를 향해 노력하다 장애물을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애물을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니파이후서 2:11 참조) 우리는 자녀에게 목표에 도달했을 때의 밝고 특별한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더불어, 여정 중에 겪게 되는 “어두운 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줄 수 있다. 때때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성공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 여정에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된 시간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잊어버린다.

최근에 제시카는 차질이 생겨 낙담하고 방향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한 청년 성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신이 존경하는 어떤 사람과 자기 자신을 비교하고 있었다. 제시카는 모든 사람의 인생 여정에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며,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리고 그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음을 믿는다고도 말해 주었다.

우리는 아이들이 건강하지 못한 완벽주의를 극복하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영원한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 위해서는 성장의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사람들은 균형감을 잃고 타인의 기대로부터 압박감을 느끼며 자신이 모든 것을 알아서 잘 해내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욕망에 사로잡힐 때가 많다. 이러한 형태의 완벽주의는 목표를 설정하는 데는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발전에도 방해가 되며 부모와 자녀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우리가 온전하라는 계명을(마태복음 5:48 참조) 불완전한 시각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자리에 도로 누워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싶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삶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라고 권고했다. 홀런드 장로는 우리에게 다음을 상기시켰다. ”예수님을 제외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결점 없는 삶이란 이 지상 여정에서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 필멸의 삶을 사는 동안에는 행동 과학자들이 말하는 ‘치명적 완벽주의’에² 집착하지 말고 꾸준한 향상을 위해 노력합시다.”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는 실수로부터 배우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를 극복하고 성장하여 그분과 같이 되는 기회가 포함되어 있다.(앨마서 42:4, 13~15 참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께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신성한 재능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목표를 세우면, 우리는 편안히 여기는 경계를 뛰어넘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이러한 성장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계획의 일부이다.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 대리인 엠 러셀 밸라드 회장은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는 우리가 성장하고 노력하고 배울 수 있는 필멸의 삶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그분과 같이 될 수 있습니다.”³ 이러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에 미치지 못하거나, 성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접근법을 시도해야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말씀에 말씀을”(교리와 성약 98:12) 더하며 성장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성장을 혼자서 이루어 나갈 필요는 없다.

우리가 따라야 할 방법을 마련하신 구주와 그분의 속죄 덕분에, 우리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능력을 받을 수 있다. 은혜를 통해, 우리는 “우리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선한 일을 행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자비와 사랑을 통해 주어지는 신성한 도움이나 힘”을 받을 수 있다.⁴

아이들이 목표 설정을 통해 작고 단순한 경험들을 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구주께 의지하는 법을 배울 때, 삶에서 더욱 힘든 경험을 하거나 죄를 회개해야 할 때 도움이 되는 행동 양식을 키우게 된다. 그들은 도움을 받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께 돌이키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앨마서 37:6~7, 36~37 참조)

우리는 자녀가 실패로부터 배움을 얻는 유연함을 유지하면서도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잘 통과하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우리의 전략은 비계라고⁵ 불리는 개념에 있다. 비계는 건물을 지을 때 사용되는 것으로, 건축자들이 프로젝트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높이에 도달하기 위해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어린이들이 현재 자신의 능력 이상의 것을 성취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그들의 개인적인 발전에 사용할 비계를 설치하도록 도울 수 있다. 이 비계는 우리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도록 돕는 방법의 일환이다.(잠언 22:6) 다음은 자녀의 개인적인 발전에 비계를 놓아 주기 위한 몇 가지 유용한 원리들이다.

학년 초, 생일, 신년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는 의욕이 넘치는 때이므로 목표를 세우기에 좋다.
칭찬이나 포옹과 같은 작은 보상은 자녀가 자신의 계획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좋은 성적을 얻었다고 해서 값비싼 물건을 주는 것과 같은 커다란 보상을 하면 성실함의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게 된다.⁶ 우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외적인 보상을 찾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을지, 또 어떻게 하면 그분들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할 능력을 키울 수 있을지와 같은, 자신들이 경험하는 교훈과 영적인 성장을 내면화하기를 바란다.
큰 목표를 실행하기 쉬운 작은 단위로 쪼갠다면 압박감을 덜고 목표를 성취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골디락스[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과열되지도 않고, 경기 침체를 우려할 만큼 냉각되지도 않은 경제 상태-옮긴이]의 원리가 도움이 되는데, 다시 말해서 목표는 너무 쉬워서도 안 되고, 너무 어려워서도 안 된다. 우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성장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능력을 키우기를 원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포기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⁷
아이들은 모범을 통해 배우므로, 부모인 우리가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뤄 가는 과정에 대해 들려주는 것은 목표 설정을 가르치는 좋은 방법이 된다.
가족과 함께, 또는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내어 목표를 검토해 본다면 목표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성공과 무관하게 그들의 본질적인 가치를 서로 상기시켜 주는 것 또한 균형감을 제공한다.

만약 우리의 자녀가 목표를 하나도 세우고 있지 않다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에 어느 지점에 이르고 싶은지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그들을 도울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모는 “올해 학교에서 뭘 성취하고 싶니?”라고 물은 후, 그들이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조금씩 단계를 밟아 나가도록 도울 수 있다. 밸라드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오랜 시간 동안 제가 지켜본 결과, 세상에서 많은 것을 성취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비전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그 비전에 계속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목표와 그것을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전략적 계획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또 어떻게 그곳으로 갈 것인지를 알고 있으면 삶에서 의미와 목적, 그리고 성취를 얻게 됩니다.”⁸

또 다른 전략은 그들이 하늘 아버지께서 주신 독특한 관심사와 은사를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다.(고린도전서 12:4~31; 모로나이서 10:8~18; 교리와 성약 46:8~26 참조) 어떤 사람들은 말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또 어떤 사람들은 축구나 음악, 연극 또는 환경에 관심을 느낀다. 어떤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와드나 가족, 또는 장차 일하고 싶은 직종의 존경하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힘을 얻을 수 있다.

성공을 얻기 위해 여러분은 어떤 단계를 밟았는지, 또 실망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들의 관심사를 지원함으로써 우리는 목표를 세우도록 가르칠 기회와 더불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발전하도록 돕는 데 관심을 두고 계시다는 것을 이해시킬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