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경이 지닌 개종의 힘
케빈 에스 해밀턴 장로
칠십인 정원회
우리가 우리 간증의 종석인 몰몬경이 참됨을 깨닫게 되면, 모든 복음 진리도 제자리를 찾아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도미노를 복잡한 모양으로 길게 세워 놓은 후에, 맨 앞의 도미노를 넘어뜨리는 것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러면 연쇄 반응으로 그 뒤의 도미노가 하나하나 넘어가면서 줄 끝까지 연달아 쓰러졌습니다. 저는 도미노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는 짜릿함을 맛보려고 그것들을 조심스럽게 제자리에 세우며 몇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몰몬경에 대한 간증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간증을 얻는 첫 번째 단계 중 하나입니다. 첫 번째 도미노가 그 다음 도미노를 넘어뜨리는 것과 같이, 먼저 몰몬경이 참됨을 알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이며 구속주이고, 복음을 회복한 조셉 스미스가 그분의 선지자이며,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오늘날 이 지상에 권능과 권세로 회복된,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우리 메시지의 중심은 몰몬경입니다
몰몬경에 대해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형제들에게 몰몬경은 지상의 어떠한 책보다도 가장 정확한 책이며, 우리 종교의 종석이고, 다른 어떤 책보다 이 책의 교훈대로 생활한다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1
또한 조셉은 몰몬경이 우리의 신앙과 믿음, 또한 간증의 중심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몰몬경과 계시를 없애 버린다면, 우리의 종교에서 남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라고 그는 물었습니다. “남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2
복음 메시지의 진수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 몰몬경이 참됨을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수 년 전에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선교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몇 사람과 침례 접견을 하는 특권과 축복을 누렸습니다. 그 중, 어떤 자매님을 접견했던 일을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접견 중에 저는 자매님에게 우리 교회가 참되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손을 뻗어 핸드백을 열더니, 많이 읽어 닳고 닳은 종이 표지의 몰몬경 한 권을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제3니파이 27장 을 펴고 여기가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읽어보라고 했던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 부분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 내용과 영에 깊이 감화되었다고 했습니다. 자매님은 몰몬경의 영에 너무나 압도된 나머지, 빨간 색연필을 들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에 밑줄을 쳐 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매님은 저에게 자기 몰몬경을 보여 주었는데, 바로 제3니파이 27장이었습니다. 그 장의 거의 모든 단어에 빨간색 밑줄이 그어져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믿는 이유입니다.”하고 그분이 말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부정할 수 없는 방식으로 말하고 있어요. 이 책이 참되다는 것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참되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분은 침례를 받고 충실한 교회 회원이 되었습니다.
몰몬경에 대한 소개
몰몬경에 대한 소개는 복음 메시지가 참되다는 사실을 우리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소개 부분은 “1981년판 몰몬경에 처음으로 게재되었습니다. 그것은 책에 관한 배경 정보와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몰몬경을 소개해 줍니다.”3
소개는 몰몬경이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언급하며 시작합니다. “몰몬경은 성경에 비교할 수 있는 거룩한 경전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미대륙의 고대 주민들에게 행하신 일을 기록한 것이며 여기에는 충만하고 영원한 복음이 실려 있다.” 우리는 이 책이 “많은 고대 선지자들에 의해 예언과 계시의 영으로 [금판에] 기록되었으며” 그 말씀은 “몰몬이라 이름하는 한 선지자에 의하여” 요약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삽화: 벤 소워즈
또한 “몰몬경의 기록에서 절정을 이루는 사건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곧 니파이인들에게 친히 성역을 베푸신 일이다. 몰몬경에는 복음 교리가 나와 있고 구원의 계획이 설명되어 있으며, 사람들에게 이 생에서 평화를 얻고 내세에서 영원한 구원을 얻기 위해 반드시 행하여야 할 일이 제시되어 있다.”는 점도 알게 됩니다.
우리가 몰몬경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조셉 스미스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복하신 이 교회가 참되다는 것입니다.
소개는 우리에게 “몰몬경을 읽고 거기에 실려 있는 메시지를 마음으로 깊이 생각한 다음 이 책이 참된 것인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하여 볼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신앙으로 간구하는 사람들은 성신의 권능으로 이 책의 참됨과 신성함에 대한 증거를 얻을 것이다. ( 모로나이서 10:3~5참조.)”
약속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성령으로부터 오는 이 성스러운 증거를 얻는 사람들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구주이시며, 조셉 스미스는 이 마지막 날에 그분의 계시자요 선지자라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메시야의 재림에 대한 준비로써 다시 한 번 지상에 세워진 주님의 왕국이라는 사실도 같은 권능으로 알게 될 것이다.”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우리 스스로 다음의 사실을 깨우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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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세상의 구주이자 온 인류의 구속주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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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스미스는 참된 선지자입니다. 그는 진실을 말했습니다. 자신이 보았다고 한 일을 보았으며, 들었다고 한 말들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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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조셉 스미스를 통해 회복하신 이 교회는 “온 지면 위에서 유일한 참되고 살아 있는 교회”(교리와 성약 1:30)입니다.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입니다. 진리가 있고 권능과 권세가 있으며 의식이 있습니다. 이 교회는 살아 계신 선지자들을 통해 구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인도하고 계십니다.
몰몬경의 참됨을 깨우칠 때 우리는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됩니다. 몰몬경에는 개종하게 하고 확신을 가져다주는 힘이 있습니다.
몰몰경에 대한 나의 간증
젊은 선교사로 프랑스에서 봉사하던 저는 몰몬경이 참된지 스스로 깨닫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참되다고 믿었습니다. 그것이 참되기를 바랐습니다. 몰몬경이 참되다는 믿음으로 선교 사업까지 나온 터였으니까요. 그러나 매일같이 선교사로 일하며, 이 책에 대한 간증이 있다고 안간힘을 다해 짧은 프랑스어로 사람들에게 말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사실을 제 자신이 정말로 아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첫 겨울 내내, 우리가 살던 프랑스 남부의 작은 아파트는 춥고 눅눅했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 하루 일과 전후로 저는 몰몬경을 읽고 공부하려고 담요와 외투를 두르고 웅크리곤 했습니다. 읽고,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면 저도 알게 되리라는 모로나이의 약속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날 며칠을 읽었지만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빛도, 천사도, 음성도 없었습니다. 읽으면서 느껴지는 평안함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꾸준히 읽어 나가며 의미 있는 구절에 밑줄을 치고 몰몬경이 참된지 알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데이비드 에이 베드나 장로님이 하신 말씀처럼 그 기적은 조명 스위치처럼 순식간에 켜지는 것이라기보다는 떠오르는 태양과 같았습니다.4 빛이 제 생각과 마음을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몰몬경을 다른 방식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전에 읽었던 구절들이 다른 뜻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험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하자면 그건 마치 제 생각에 불이 켜진 것만 같았습니다.
날이 가고 달이 가면서, 저는 몰몬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그 무엇보다 더욱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몰몬경이 우리 시대를 위해 기록되고 보존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를 나타내는 강력한 증거로써 나아왔음을 깨달았습니다. 영의 음성을 통해 “이 책은 사실이로다, 참으로 그렇도다, 모두 참되도다.”하는 느낌이 자꾸 들었습니다.
사십 년이 흐른 지금도 영은 제게 똑같은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몰몬경을 여러 번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매번 듣게 되는 말은 “이 책이 참되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사실로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구주이시며, 이것은 그분의 위대한 구원 사업이라는 점을 더욱 확신하였습니다.
제가 소년이었을 때 즐기던 도미노 놀이가 맨 앞의 도미노를 넘어뜨리면 모두 뒤따라 쓰러지던 것처럼, 우리가 우리 간증의 종석인 몰몬경이 참됨을 깨닫게 되면 복음의 진리도 모두 제자리를 찾아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