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특별히 고귀한 부름
2020년 5월


11:25

특별히 고귀한 부름

신앙의 여성으로서 우리는 자신의 계시를 받는 것에 관한 통찰을 주는 선지자 조셉의 경험에서 진리의 원리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저는 회복에서 여성의 계속되는 역할을 주제로 말씀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역사를 통틀어 여성은 분명히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넬슨 회장님은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여성들은 아내와 어머니, 할머니로서, 자매와 이모 및 고모로서, 교회의 교사와 지도자로서, 그리고 특히 신앙의 본보기이자 헌신적인 수호자로서 가족뿐 아니라 주님의 교회에도 헤아릴 수 없는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1

178년 전, 나부의 초기 상호부조회에서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자매들에게 “[자신]의 특권을 누리기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라고 권고했습니다. 2 그들의 모범은 오늘날 우리에게 가르침을 줍니다. 그들은 한마음으로 선지자의 음성을 따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굳건한 신앙으로 생활하며 우리가 지금 서 있는 토대를 놓았습니다. 자매 여러분,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는 주님에게서 신성한 임무를 받았으며, 충실하고도 특별한 방법으로 이에 기여해야 합니다.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님은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구주의 재림에 앞서 이 지상의 마지막 시기에 의로운 여성이 된다는 것은 특별히 고귀한 부름입니다. 오늘날 의로운 여성들의 힘과 영향력은 평온한 시대보다 열 배의 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 3

넬슨 회장님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 교회의 자매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가정에서, 지역 사회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왕국에서 마땅히 여러분의 것인, 또 여러분이 해야 하는 역할을 이제까지 해 왔던 것 이상으로 다하십시오.” 4

최근 저는 초등회 어린이들과 함께 뉴욕주 팔마이라에 복원된 스미스 가족의 집에서 러셀 엠 넬슨 회장님과 모임을 하는 특권을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가르치시는 선지자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1:55

존스 자매: “혹시 넬슨 회장님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는 사람 있나요? 여기 이렇게 선지자와 같이 앉아 있는데 선지자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것이 있나요? 그래, 펄.”

펄: “선지자가 되는 건 힘든가요? 정말 많이 바쁘신가요?”

넬슨 회장: “물론 힘들지. 좀 더 구주와 같이 되기 위한 모든 일은 어렵단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려고 하셨을 때, 모세에게 어디로 가라고 하셨지? 산꼭대기, 시내산 꼭대기로 가라고 하셨지. 그래서 모세는 십계명을 받으려고 그 높은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했지. 자,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모세야, 넌 거기서 출발하고 난 여기서 출발해 중간에서 만나도록 하자’라고 하실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주님은 노력을 값지게 여기신단다. 노력은 그것 없이는 받을 수 없는 보상을 가져다주기 때문이지. 예를 들면 피아노 배워 본 적 있니?”

아이들: “네.”

펄: “저는 바이올린을 배워요.”

넬슨 회장: “그럼 연습을 하니?”

아이들: “네.”

넬슨 회장: “연습을 안 하면 어떻게 될까?”

펄: “잊어버려요.”

넬슨 회장: “맞아, 발전할 수가 없지, 그렇지? 이제 펄의 질문에 대답하면, 맞아, 힘들단다. 노력도 해야 하고 힘든 일과 공부도 많이 해야 하는데, 거기엔 끝이 없거든. 하지만 그건 좋은 거란다! 그건 좋은 거야.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발전하고 있으니까. 다음 생에서도 우리는 계속 발전할 거란다.”

넬슨 회장님께서 이 소중한 아이들에게 하신 대답은 우리 각자에게도 적용됩니다. 주님께서는 노력을 값지게 여기십니다. 그리고 노력은 보상을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계속 연습합니다. 계속해서 주님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한 우리는 언제나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5 그분은 현재의 완벽함을 기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저마다의 시내산을 오릅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우리의 여정에는 노력과 힘든 일과 공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발전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은 영원한 보상을 가져다줍니다. 6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첫번째 시현에서 우리는 노력, 힘든 일, 공부에 대해 무엇을 더 배울 수 있습니까? 첫번째 시현은 우리의 특별하고도 계속되는 역할에 대한 지침을 줍니다. 신앙의 여성으로서 우리는 자신의 계시를 받는 것에 관한 통찰을 주는 선지자 조셉의 경험에서 진리의 원리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는 어려운 중에 노력합니다.

  • 우리는 경전에 의지해 실행할 지혜를 얻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과 신뢰를 나타냅니다.

  • 우리는 대적의 영향에 맞설 수 있도록 힘을 다해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합니다.

  • 우리는 마음의 소망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 우리는 그분께 의지할 때 우리 삶의 선택을 인도하며 우리를 비추는 그분의 빛에 초점을 맞춥니다.

  •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 개개인의 이름을 아시며 우리 각자에게 맡기실 역할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7

또한, 조셉 스미스는 우리에게 신성한 잠재력과 영원한 가치가 있다는 지식을 회복했습니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와의 그런 관계 때문에 저는 그분께서 우리가 그분이 주시는 계시를 받기를 기대하신다고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에머 스미스에게 “성신을 받[고]”, 많이 배우며, “이 세상의 것들을 제쳐 두고 더 나은 것을 추구하[고]” “[자신이] 맺은 성약에 충실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8 배움은 발전에 필수적입니다. 특히 지속적인 성신의 동반을 통해 우리 각자가 제쳐 두어야 할 것, 즉 우리의 발전을 저해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때 더욱 그렇습니다.

넬슨 회장님은 “계시를 받는 영적인 능력을 키우시기를 간청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9 저는 앞으로 나아가 행동하는 여성의 능력에 대해 숙고하며 우리 선지자의 말씀을 계속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간청하신다는 것은 이것이 우선순위라는 뜻입니다. 그분은 죄로 가득 찬 세상에서 계시를 받고 그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영적으로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10 우리가 그렇게 할 때, 즉 주님의 계명을 지키고 실천할 때, 우리는 에머 스미스처럼 “의의 면류관”을 약속받습니다. 11 선지자 조셉은 우리가 이생에서 추구하는 길이 주님께서 허락하신 길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그것을 모른다면 우리는 “심적으로 지쳐 가며 쓰러질 것입니다.” 12

이 대회에서 우리는 우리 삶을 변화하고 발전하며 정결하게 하도록 영감을 주는 진리들을 들을 것입니다. 대회가 끝나고 지금 당장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결심하는 “연차 대회 강박”이라는 것을 우리는 개인적인 계시를 통해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성이 맡은 역할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역할을 한꺼번에 다 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영의 도움으로 우리는 오늘 집중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13

성신을 통해 오는 주님의 애정 어린 영향력으로 우리는 우리 발전을 위한 그분의 우선순위를 알게 됩니다. 개인적인 계시에 귀 기울이는 것은 개인적인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14 우리는 듣고 행합니다. 15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받게 될 줄로 믿는 신앙으로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 필요한 모든 것을 나타내는 성신을 갖게 되리라.” 16 우리의 계속되는 역할은 계속되는 계시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훌륭하게 그 역할을 수행할 때 우리는 성역을 행하고 구원과 영생의 사업을 성취하는 일에서 더 큰 권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실로 “이 세상의 것들을 제쳐 두고 더 나은 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17 그러면 우리는 자라나는 세대에게도 이같이 하도록 더 효과적으로 격려할 수 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모두 삶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구합니다. 18 오늘날 하나님의 사업을 성취하는 일에서 여성과 남성은 훌륭하게 단합합니다. 우리는 먼저 침례를 받을 때, 그리고 그 이후 거룩한 성전 안에서 맺는 성약을 통해 신권 권능을 받습니다. 19 넬슨 회장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과 성약을 맺고 지키며, 신권 의식에 합당하게 참여하는 모든 여성과 남성은 하나님의 권능을 직접 접하게 됩니다.” 20

사실, 어렸을 때 저는 제가 여성으로서 성약을 통해 신권 권능을 받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21 자매 여러분, “[우리]가 맺은 성약에 충실하[고]” 22 경전의 진리를 받아들이며 살아 계신 선지자들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 우리가 신권 권능을 인지하고 소중히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원하기에 능하신 자의 공덕에 온전히 의지하며, 그를 믿는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담대하게 선언합시다. 23 우리의 가장 높은 영적인 잠재력을 향한 이 여정을 기쁜 마음으로 계속해 나갑시다. 그리고 사랑, 봉사, 지도력, 공감을 통해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웁시다.

제임스 이 탈매지 장로님은 “세계 제일의 여성과 여성성의 옹호자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4 결국, 회복에서 여성의 계속되는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그분의 음성을 듣고, 25 그분을 따르며, 26 그분을 신뢰하고, 27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 28 임을 간증드립니다. 저는 그분이 살아 계심을 압니다. 29 예수 그리스도의 성스러운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1. 러셀 엠 넬슨, “자매님들께 드리는 간청”, 『리아호나』, 2015년 11월호, 96쪽.

  2. Joseph Smith, in “Nauvoo Relief Society Minute Book,” 38, josephsmithpapers.org.

  3. 『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스펜서 더블유 킴볼』(2006), 217쪽.

  4. 러셀 엠 넬슨, “자매님들께 드리는 간청”, 97쪽.

  5. 교리와 성약 58:26~28 참조.

  6. 교리와 성약 6:33 참조.

  7. 조셉 스미스—역사 1:11~17 참조.

  8. 교리와 성약 25:8, 10, 13.

  9. 러셀 엠 넬슨, “교회를 위한 계시와 우리 삶을 위한 계시”, 『리아호나』, 2018년 5월호, 96쪽.

  10. 니파이후서 9:39 참조.

  11. 교리와 성약 25:15.

  12. Lectures on Faith (1985), 68.

  13. 교리와 성약 42:61 참조.

  14.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약 여러분과 제가 단둘이 만나서(그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질문이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아마 이런 질문을 하실 것 같습니다. ‘아이어링 형제님, 형제님께서 설명하신 것을 저도 느껴 본 적이 있습니다. 때때로 성신이 제 마음과 생각에 감동을 주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제가 굴하거나 속지 않으려면 그러한 상태를 끊임없이 유지해야 할 텐데 그게 가능한가요? 만약 가능하다면, 그러한 축복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 질문의 앞부분부터 시작해 봅시다. 네, 그것은 가능합니다. 저도 때때로 그러한 확신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두 형제를 떠올립니다. 니파이와 리하이,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일하던, 주님의 다른 종들은 극심한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그들은 갈수록 사악해져 가는 세상에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간악한 속임수에 대항해야 했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힐라맨서의 다음 구절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힐라맨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는 듯, 그 한 해 동안 일어났던 모든 일에 대한 기록에서 그러한 확신이 보입니다. 들어 보십시오.

    ‘또 제칠십구년에는 많은 분쟁이 생겼더라. 그러나 이렇게 되었나니 니파이와 리하이와, 또 교리의 참된 요점을 아는 그들의 많은 형제들이, 매일 많은 계시를 받아, 이로써 백성에게 가르침을 베풀어 결국 같은 해에 그들의 분쟁을 종식시켰더라.’[힐라맨서 11:23]

    그들은 날마다 많은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과 저에게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날마다 많은 계시를 받기에 충분할 만큼 성신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쉽지는 않겠지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에 요구되는 것은 개인마다 다른데, 그 이유는 우리 모두 각자의 삶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하기 때문이며, 서로 시작하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시련의 때를 위한 성신의 은사”, [청년 성인을 위한 교회 교육 기구 노변의 모임, 2006년 9월 10일], 3~4쪽, speeches.byu.edu)

  15. 니파이후서 2:16 참조.

  16. 교리와 성약 18:18.

  17. 교리와 성약 25:10.

  18. 교리와 성약 121:26, 33, 41, 45~46 참조.

  19. 교리와 성약 84:19~21 참조.

  20. 러셀 엠 넬슨, “영적인 보화”, 『리아호나』, 2019년 11월호, 77쪽.

  21. 러셀 엠 넬슨, “영적인 보화”, 76~79쪽; 댈린 에이치 옥스, “신권의 열쇠와 권세”, 『리아호나』, 2014년 5월호, 49~52쪽; 헨리 비 아이어링, “가정에서의 복음 학습과 여성”, 『리아호나』, 2018년 11월호, 58~60쪽 참조.

  22. 교리와 성약 25:13.

  23. 니파이후서 31:19.

  24. 제임스 이 탈매지, 『예수 그리스도』, 제3판(1916), 478쪽.

  25. 조셉 스미스—역사 1:17 참조.

  26. 마태복음 4:19~20 참조.

  27. 잠언 3:5~6; 교리와 성약 11:12 참조.

  28. 요한복음 13:34; 모로나이서 7:47 참조.

  29. 니파이후서 33:6; 교리와 성약 76:22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