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시 게이 장로
칠십인 회장단
로버트 시 게이 장로는 가나에서 선교부 회장으로 봉사하던 중 어느 날 가던 길을 멈추고 울고 있는 소년을 도우라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그 느낌을 무시했으나 나중에 교회 회원을 보내 그 소년을 찾아서 데려오도록 부탁했다.
2018년 3월 31일에 칠십인 회장단의 일원으로 지지받은 게이 장로는 그 소년이 자신의 관리인을 위해 말린 생선을 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날 그 소년은 호주머니에 구멍이 나서 생선 판 돈을 모두 잃었다.
그 일에 대해 게이 장로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소년이 돈 없이 돌아가면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고, 필시 매를 맞을 것이며, 그 후 거리로 쫓겨나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소년을 안심시키고 잃어버린 돈만큼을 쥐여 준 뒤, 관리인이 있는 집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2012년 10월 연차 대회에서 설명했듯이 게이 장로는 그 경험으로 두 가지 큰 진리를 배웠다. “첫째, 저는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마음에 두고 계시며 절대 우리를 저버리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전에 없이 분명히 배웠습니다. 둘째, 저는 우리에게 임하는 영의 음성에 항상 귀 기울이고, 그 음성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든, 우리의 염려나 불편에 관계없이 ‘곧’ 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게이 장로는 2012년 3월 31일에 칠십인 총관리 역원으로 지지받았다. 칠십인 회장단에 부름받을 당시 그는 북아시아 지역의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었다. 그 전에는 교회 본부에서 자립 서비스/영구 교육 기금 위원회 의장으로 봉사하며 전 세계의 자립 서비스를 총괄했다.
칠십인 정원회로 부름받기 전에는 자신이 창업한 투자 회사의 최고 경영자로 재직했다. 또한, 몇몇 국제 인도주의 단체를 공동 창립하고 그 책임자로 봉사했으며 월스트리트의 투자 은행에서 종사하고,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경제학 강사로 일했다.
게이 장로는 유타 대학교에서 통계학 전공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영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게이 장로는 스페인에서 전임 선교사로 봉사한 것을 비롯해 대제사 그룹 지도자, 와드 청남 회장, 고등평의원, 감독단 보좌, 지역 칠십인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51년 9월 1일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1974년 4월에 리넷 닐슨과 결혼해 슬하에 일곱 자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