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엠 지 타이 장로
칠십인 총관리 역원
벤저민 엠 지 타이 장로의 친할아버지는 2차 세계 대전 때 홍콩을 침략한 일본군에게 잡혀 투옥되었다가 처형당했다.
수십 년 후 타이 장로가 브리검 영 대학교의 학생 와드에서 장로 정원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었을 때, 그는 일본에서 온 미래의 아내 나오미 토마를 만나게 되었다. 나오미는 상호부조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었다.
벤저민이 명예 칠십인이었던 아버지 쿽 위엔 타이 장로에게 나오미와 교제 중이며 그녀와 결혼하고 싶다고 했지만, 그의 아버지는 아무런 악감정을 보이지 않았다. 사실, 나오미의 부모인 리쿠오와 후미코 토마 부부가 벤저민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왔다. 나오미의 부모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덕분에 양가의 자녀들이 결혼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두 사람은 1995년 12월 23일, 솔트레이크 성전에서 결혼했고, 슬하에 여섯 자녀를 두었다.
타이 장로는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졌지만, 공통된 신앙과 희생이 있다.”라고 말한다. 타이 장로는 이제 이러한 공통된 신앙과 희생이 전 세계에 있는 후기 성도들과 그를 이어 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벤저민 밍 저 타이는 1972년 5월 20일 홍콩에서 쿽 위엔 타이와 훼이 화 타이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족들은 타이 장로가 십 대 시절을 보내게 된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로 이주할 때까지 부친의 직업 때문에 전 세계 곳곳에서 살았다. 그의 부모는 집에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라고 쓴 서예 족자를 걸어 두었다.(여호수아 24:15) 이 말씀이 타이 가족의 가훈이 되었다.
타이 장로는 호주 멜버른 선교부에서 봉사한 후, 1996년에 BYU에서 운동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2003년 UCLA(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일본과 홍콩에 있는 투자은행 및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일했다.
타이 장로는 지역 칠십인, 지방부 회장, 지방부 회장단 보좌, 지방부 집행 서기, 장로정원회 회장, 지부 회장 및 주일 학교 교사 등으로 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