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토드 버지 장로
칠십인 총관리 역원
토드 버지는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서 주님의 뜻을 찾는 방법을 배웠다. 그는 평생 결정을 내릴 때마다 그 가르침을 적용하며 실천하려고 노력해 왔다.
세월이 흘러서 아내와 다섯 명의 자녀를 거느리고 안정된 생활을 하던 차에, 그는 은행 및 금융 분야에서 쌓고 있던 직장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영적인 느낌을 받았다. 직업을 바꾸어 새로 경력을 쌓으려면 상당한 희생이 필요할 터였다.
직업을 바꾸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많이 준비한 끝에, 버지 장로는 자신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특별한 자격을 갖춘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이 사람은 버드 장로에게 은행 직에 계속 남아 있는 편이 좋겠다고 제안하며, 그렇게 하면 사람들을 상담하고 도와줄 기회가 많으리라는 사실도 상기시켜 주었다. “비지니스 분야에는 청렴한 사람들이 필요하다”라고 그 사람은 말했다.
버드 장로는 그 만남을 주님께서 베푸신 긍휼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제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그분께서 알고 싶어 하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님께서는 일단 제 마음을 아시고 나자, 희생을 요구하지 않으셨으며, 저는 직업을 바꾸지 않고도 그분께서 목표하시는 대로 저를 사용하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력 덕택에 비즈니스 세계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고 일본에서 복음을 나눌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로런스 토드 버지는 1959년 12월 29일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로웰 젠슨과 디애나 프라이스 버지의 자녀로 태어났다. 그는 브리검 영 대학교 1학년 때 로리 케이프너를 만났다. 그가 일본 후쿠오카 선교부에서 봉사하고 돌아온 지 8개월 만에 그들은 유타주 로건 성전에서 결혼했고, 슬하에 여섯 자녀를 두었다.
버지 장로는 1984년에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고 BYU를 졸업한 뒤, 베인앤컴퍼니 일본 지사, 씨티 은행 N.A., GE 캐피탈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2003년 도쿄 스타 은행의 사장 겸 CEO가 되었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이사회 의장직을 역임했다.
버지 장로는 지역 칠십인, 일본 도쿄 선교부 회장, 스테이크 회장, 감독, 장로 정원회 회장, 스테이크 청남 회장 등으로 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