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41장: 제3니파이 12~14장


“제41장: 제3니파이 12~14장,”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302–11

“제41장,” 몰몬경 학생 교재, 302–11

제41장

제3니파이 12~14장

소개

예수님께서는 지상 성역에서 산상수훈의 말씀을 하실 때 제자들에게 온 마음을 다하여 완전해지도록 노력하라고 독려하셨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에는 서반구에 있는 몰몬경 백성들에게 나타나셔서 이 말씀을 다시 전하셨다.

이 설교에 담긴 복음 표준은 현대 계시를 통해 우리 시대에 재확인되었다. 제일회장단의 제임스 이 파우스트(1920~2007)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구주께서 산상수훈에서 주신 이 놀라운 메시지는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주신 말씀처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그런즉 너희는 …… 먼저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고 그의 의를 세우기를 구하라.’[조셉 스미스 역, 마태복음 6:38; 또한 마태복음 6:33 참조] 이 말씀은 우리 마음과 영혼을 꿰뚫어야 합니다. 이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이생에서 분명한 입장을 취하게 됩니다.”(리아호나, 2004년 5월호, 67쪽)

몰몬경에서 이 신성한 원리들을 공부함으로써 여러분은 완전을 향한 길에 충실하게 남는 데 도움이 되는 통찰을 얻을 것이다.

해설

제3니파이 12~14장. 우리 인생의 청사진

  • 성경과 몰몬경에 실린 산상수훈은 완전을 향한 주님의 청사진이다. 해롤드 비 리(1899~1973) 회장은 이 설교에 대해 이렇게 말씀했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세상에 하나님 율법의 완전한 표준을 알리고 아버지께 순종하는 모범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이다. 산상수훈을 통해 주님께서는 그분의 성품에 대한 일종의 계시를 주셨다. 그분의 성품은 완전한 성품, 곧 ‘언행일치를 보여 주는 일종의 자서전’이었으므로, 주님께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따라야 할 청사진을 주신 것이다.”(Decisions for Successful Living [1973], 55~56)

3 Nephi 12:1–2. 사도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라

  • 구주께서는 니파이인들에게 설교를 시작하시면서 그분께서 부르시고 권능과 권세를 주신 열두 니파이인 제자들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현대 계시 또한 주님께서 선택하신 종들을 따를 때 누리는 안전과 축복을 강조했다.(교성 1:38; 21:6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우리가 오늘날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들을 따르는 것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교회 사도와 선지자라는 기초가 모든 시대에 축복이 되었지만, 특히 역경이나 위기에 처한 시대, 우리가 어린아이같이 느껴지고 혼란스럽거나 갈피를 잡지 못하며 약간 두렵다고도 느끼는 시대, 또한 인간의 사악한 손이나 악마의 악의가 마음을 어지럽히거나 잘못 인도하는 시대에도 축복이 되었습니다. 현대에 접어들어서는 그러한 시대에 대비하여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 정원회가 선지자, 선견자, 계시자로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고 여러분에게 지지를 받습니다.

    …… 그리스도에 기초를 둔 그러한 토대가 있었기에 …… 여러분은 보호받았고, 늘 보호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언제라도 크게든 작게든 끊이지 않을 인생의 폭풍은 ……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힐라맨서 5:12]”(리아호나, 2004년 11월호, 7쪽)

제3니파이 12:3~12. 팔복

  • 구주의 설교는 팔복이라 불리는 선언문으로 시작한다. 이것은 “복이 있나니 ……”(제3니파이 12:1~11 참조)라고 선언하는 말씀으로 반복된다. 팔복(Beatitude)은 “‘행운의’, ‘행복한’ 또는 ‘복이 있나니’”(영어 성경 마태복음 5:3 각주 a)란 의미다. 또한 웹스터 사전에는 ‘극도로 행복한 상태’(Merriam-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 11th ed. [2004], 107)로 정의되었다. 이 단어들은 성도들이 이 설교에서 가르치는 바를 적용할 때 얻는 결과를 나타낸다.

    Sermon on the mount팔복은 영문판 후기 성도 성경 사전에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고상하고 영적인 성품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특정 요소들을 설명하며, 이 모든 요소는 성품이 완전한 상태일 때 나타날 것이다. 팔복은 각각 독립된 말씀이라기보다는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배열에 따라 발전하는 양상을 띤다.” (“Beatitudes,” 620) 경전 안내서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팔복은 각 말씀이 그 앞의 말씀에 기초하여 이어가는 방법으로 정리되어 있다.”(“팔복”)

    해롤드 비 리 회장은 팔복이 “완전한 삶을 이루는 골자”라고 가르쳤다. “네 개는 우리 자신과 관계가 있으며” 다른 네 개는 “타인과 형성하는 사회적 관계와 관련이 있다.”(Decisions for Successful Living [1973], 57, 60) 다음 도표에 그 관계가 설명되어 있다.

    자신

    타인

    심령이 가난[한] …… 자들은 복이 있나니

    온유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애통하는 자들은 다 복이 있나니

    긍휼히 여기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다 복이 있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다 복이 있나니

    마음이 청결한 자들은 다 복이 있나니

    내 이름을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들은 다 복이 있나니

제3니파이 12:3. “심령이 가난하여 내게로 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 해롤드 비 리 회장은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주님께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태복음 5: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물론 영적으로 궁핍한 사람들, 곧 영적으로 아주 가난하여 도움을 절실하게 구하는 이들을 의미합니다. ……

    완전에 이르고자 한다면 우리 모두는 완전에 이르는 대로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할 때 한번쯤은 이렇게 자문해 봐야 합니다. ‘나에게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Stand Ye in Holy Places [1974], 210)

  • “내게로 오는 자”(제3니파이 12:3)라는 구절은 신약에 실린 산상수훈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구주의 가르침은 이 구절에서 비로소 명확해진다. 우리가 만약 심령이 가난하여 그리스도께 나아간다면 복을 받는다. 구주께서는 제3니파이 12장 2절에서 우리가 어떻게 그분께 나아가게 되는지를 설명하셨다. “내게로 오는 자”라는 말은 다른 팔복에도 적용될 수 있는 원리다. 우리가 위로를 받고(4절) 땅을 기업으로 얻고(5절) 성신으로 충만함을 입으며(6절) 긍휼히 여김을 받고(7절), 하나님을 보려면(8절)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한다.

    제3니파이 11장 21절12장 2절 사이에 구주께서는 그분께 나아오는 것에 관하여 가르치시면서 침례를 열아홉 번이나 언급하셨다. 완전하게 “그리스도께 나아오는” 것에는 구원 의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포함된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우리가 그리스도께 나아갈 수 있는 몇몇 방법을 더 설명했다. “복음을 선포하고, 우리 삶을 온전하게 하며, 죽은 자를 구속함으로써 …… 그리스도께 나아[가십시오.] 우리가 그리스도께 나아갈 때 우리 생활과 우리 가족의 생활, 산 자와 죽은 자를 포함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축복을 받습니다.”(성도의 벗, 1988년 7월호, 92쪽)

제3니파이 12:4. “애통하는 자들은 다 복이 있나니”

  • 칠십인인 스펜서 제이 콘디 장로는 팔복이 어떻게 앞에 나온 것에 기초하여 점진하며 이어지는지를 설명했다. “팔복은 ‘심령이 가난하여 [그리스도]에게로 오는 자들’(제3니파이 12:3)로 시작하여 의롭게 살아가는 비법이 점진하는 단계로 이어진다. 해의 영광으로 향하는 다음 단계는 애통, 특히 우리 죄에 대해 애통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고린도후서 7:10)이기 때문이다.”(Your Agency, Handle with Care [1996], 8)

제3니파이 12:5. “온유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 스펜서 더블유 킴볼(1895~1985) 회장은 온유하다는 것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주님께서 온유하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셨다면 우리도 겸손해지기 위해 그분처럼 해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담대하게 악을 비난하고, 용감하게 의로운 일을 진척시키며, 용기 있게 모든 문제에 맞서고, 자기 자신과 상황의 주인이 되셨으며, 공적을 인정받는 일에는 마음을 쏟지 않으셨습니다.

    겸손은 우쭐하거나 주제넘거나, 교만하지 않습니다. 겸손은 약하거나 우유부단하거나 비굴하지 않습니다. ……

    겸손온유함은 덕성을 잘 나타냅니다. 결코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겸손과 온유함은 화를 계속해서 부드럽게 다스리고 분노와 격정을 없애는 것입니다. …… 이것은 비굴한 굴종이 아닙니다. 겁먹거나 두려워하는 것도 아닙니다. ……

    사람은 어떻게 겸손해집니까? 저는 사람은 늘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상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의존해야 합니까? 바로 주님을 의존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것을 상기합니까? 항상 예배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진심 어린 기도를 통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The Teachings of Spencer W. Kimball, ed. Edward L. Kimball [1982], 232~233)

제3니파이 12: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 쉐리 엘 듀 자매는 본부 상호부조회 회장단으로 봉사하면서 소망(주리고 목마름)과 행동, 즉 소망하는 결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능력 사이의 연계성을 설명했다. “영의 음성을 듣는 능력은 기꺼이 그렇게 하고자 하는 열의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힝클리 회장님은 어떤 일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은 무릎 꿇고 도움을 구한 다음 일어나서 수행하러 가는 것뿐이라고 종종 말씀하셨습니다. 신앙과 근면이 결합하는 것이야말로 영의 언어를 습득하기 위한 더할 나위 없는 교과 과정입니다. 구주께서는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다 복이 있나니 그들이 성신으로 충만함을 입을 것임이요’(제3니파이 12:6) 굶주리고 목마를 때 순수한 영적 노력을 하게 됩니다.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고, 회개하여 더욱 순수해지고, 용서하고 용서를 구하며, 진지한 금식과 기도를 드리는 일은 모두 영을 느끼는 우리의 감수성을 증진시킵니다. 영적인 수고는 실제로 작용하며, 주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배우는 비결이기도 합니다.”(“We Are Not Alone,” Ensign, Nov. 1998, 96)

제3니파이 12:8. “마음이 청결한 자”

  • 십이사도 정원회의 조셉 비 워스린(1917~2008) 장로는 마음이 청결하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했다.

    “간교함이 없는 것이 마음이 청결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참된 추종자들로 헤아려지는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필수 덕목입니다. ……

    간교함이 없으면 정직하고 진실하며 의롭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특성이며 성도에게 요구되는 특성입니다. 정직한 사람은 공정하고 진실하게 말하며, 거래에서 투명하고, 속이지 않으며, 훔치거나 거짓 진술을 하거나 기타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정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부정직은 태초부터 거짓말쟁인 악마에게 속한 것입니다. 의로움이란 복음 율법과 원리, 의식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을 뜻합니다.”(Finding Peace in Our Lives [1995], 181~182)

제3니파이 12:9. 화평하게 하는 자

  • 십이사도 정원회의 러셀 엠 넬슨 장로는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는 궁극적인 근원에 대해 간증했다. “‘평강의 왕’[이사야 9:6]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갈 때 우리는 지상에서 평화를 누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호의를 얻습니다.[누가복음 2:14 참조]”(리아호나, 2002년 11월호, 39쪽)

  •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는 방법을 설명했다. “화평하게 하는 자: 모든 면에서 복음의 충만함을 믿고 전파하는 이들만이 팔복에서 말하는 화평하게 하는 자이다. 복음은 모든 인류에게 화평을 전하는 메시지이다. 하나님의 자녀: 진리에 헌신한 결과로 하나님 가족으로 입양된 모든 사람.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며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자가 된다.(롬 8:14~18; 갈 3:26~29; 4:1~7)”(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3 vols. [1971~1973], 1:216)

제3니파이 12:13. “세상의 소금”

  • 몰몬경에는 “세상의 소금이 되[는 일은]”(제3니파이 12:13) 교회 회원들이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나온다. 모세의 희생 의식에서 소금은 우리가 하나님과 맺은 성약을 기억하고 지켜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민수기 18:19; 역대하 13:5 참조) 마찬가지로 이 후기에 성도들은 이 성약들을 회복하고 지켜야 한다. 교리와 성약 101편 39~40절에는 사람이 “세상의 소금”으로 여겨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온다.

    “세상의 소금”으로 여겨진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카를로스 이 에이시(1926~1999) 장로는 칠십인 회장단 일원으로 봉사하던 시절에 신권 소유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람이 나의 영원한 복음에 부름을 받고 또 영원한 성약으로써 성약을 맺을 때에, 그들은 땅의 소금과 사람의 맛으로 헤아림을 받나니,

    그들은 사람의 맛이 되도록 부르심을 받느니라.’(교성 101:39~40)

    맛(savor)이라는 단어는 맛, 좋은 풍미, 흥미로운 특성, 높은 명성 등을 의미합니다. ……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화학자는 소금은 세월이 지나도 그 맛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불순물이 섞이면 맛을 잃습니다. 마찬가지로 신권 권능도 세월이 지난다고 없어지지는 않지만 불순물이 섞이면 권능을 잃고 맙니다. ……

    불순한 생각으로 마음을 더럽히고, 진실이 아닌 말로 입을 속되게 쓰며, 악한 행동에 힘을 잘못 쓸 때 그 사람의 풍미와 특성은 사라져버립니다. ……

    저는 특히 청년들이 자신의 맛을 보존하기 위해 따를 간단한 지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깨끗하지 않은 것이면 생각하지 마십시오. 사실이 아니면 말하지 마십시오. 이 아니면 행하지 마십시오.(Marcus Aurelius, ‘The Meditations of Marcus Aurelius,’ The Harvard Classics, Charles W. Eliot, ed., New York: P. F. Collier and Son, 1909, p. 211 참조)”(성도의 벗, 1980년 11월호, 64쪽)

제3니파이 12:14~16. “너희 빛을 …… 비취게 하여”

  • 십이사도 정원회의 로버트 디 헤일즈 장로는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빛이 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 lighthouse“뉴욕 시 롱아일랜드에서 자라면서 저는 바다에서 어둠 속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빛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해했습니다. 망가진 등대는 얼마나 위험합니까! 빛을 발하지 못하는 등대는 얼마나 파괴적입니까!

    성신의 은사를 받은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빛이 될 수 있도록 그 속삭임에 충실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5~16]

    누가 우리에게 의지할지는 결코 모르는 일입니다. 주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돌아와서 회개하고, 마음의 뜻을 다하여 내게로 오므로, 내가 그들을 낫게 하지 않을지, 그리하여 너희가 그들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방편이 되지 않을 줄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제3니파이 18:32]”(리아호나, 2002년 7월호, 79쪽)

제3니파이 12:17~20, 46~47.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세 율법을 성취하시다

  • 구주께서 지상 성역을 베푸시기 전까지 모세 율법은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스라엘 민족에게 종교적, 사회적 삶의 기초였다. 니파이인들에게는 이 율법이 기록된 놋쇠판이 있었으며, 니파이인 선지자들은 이 율법을 가르치고 지켰다. 구주께서는 니파이인들을 방문하셨을 때 모세 율법이 그분 안에서 온전히 성취되었다고 가르치셨다. 그러나 모세 율법이 “폐하[여지거나]” “없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제3니파이 12:17~18) 구주께서 모세 율법을 “이루[신]” 것이지 “폐하[신]” 것이 아니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모세 율법에는 도덕 율법과 의식 율법이 모두 포함된다.

    도덕 율법에는 “살인하지 말지니라”와 “간음하지 말지니라”와 같은 계명들이 포함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니파이인들에게 살인과 간음뿐만 아니라 살인과 간음으로 이끄는 분노와 음욕 같은 마음 상태도 피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제3니파이 12:21~30 참조)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더 높은 율법으로서 모세 율법의 도덕적 측면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이 율법을 성취했다. 그리스도의 복음에는 모세 율법 중 도덕 규범이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마음의 변화까지도 요구하는 훨씬 더 폭넓은 복음 원리 속으로 편입되었다.

    모세 율법의 의식적 측면에는 아빈아다이가 “의례”와 “의식”(모사이야서 13:30)이라고 부른 동물 희생과 번제에 관한 계명이 포함된다. 니파이인 선지자들은 모세 율법에 이 부분이 포함된 것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을 고대하게 하려는 목적이었음을 이해했다.(니파이후서 25:24; 야곱서 4:5; 모사이야서 16:14~15 참조) 그러므로 구주께서 지상 성역을 완수하셨을 때, 이제 더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고대하는 취지를 이 의식에서 기대할 수 없었다. 이미 그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구주의 지상 성역이 마무리됨으로써 의식들은 성취되었다. 그러므로 구주께서는 니파이인들에게 동물 희생과 번제는 “폐[하여졌으므로]” 그분을 따르는 사람은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으로 “희생”(제3니파이 9:19~20)을 드려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구주께서는 속죄를 고대하던 의식 대신에 구주의 속죄 희생을 되새기며 기억하는 의식인 성찬식을 제정하셨다.(제3니파이 18:1~11 참조)

  • 브루스 알 맥콩기 장로는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예수님께서는 모세 시대, 곧 더 낮은 반차의 시대 이전에 사람들이 향유했던 충만한 복음을 회복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분명히 그분께서는 친히 모세에게 계시하신 것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적분학 원리를 가르친다고 해서 산수를 폐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세가 놓은 기초 위에 쌓으러 오셨습니다. 복음의 충만함을 회복함으로써 구주께서는 예비 복음의 조항 및 조건들을 준수해야 하는 필요성을 충족시키셨습니다. 더는 어느 누구도 달빛 아래 걸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찬란한 해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1:219~220; 또한 Stephen E. Robinson, “The Law after Christ,” Ensign, Sept. 1983, 68~73 참조)

제3니파이 12:19.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

  •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의 가치를 간증했다. “저는 ‘구속은 거룩하신 메시야 안에서 거룩하신 메시야를 통하여 임하나니 ……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을 지닌 모든 자를 위하여 …… 그들 외에는 아무에게도 율법의 목적이 부응될 수 없[다.]’[니파이후서 2:6~7]는 사실을 간증드립니다.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이라는 절대적인 요건은 온순하며, 유순하며, 겸손한, 즉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고 기꺼이 순종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성도의 벗, 1997년 7월호, 53쪽)

제3니파이 12:22. “누구든지 자기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 신약에 나오는 구주의 가르침은 “[이유 없이]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마태복음 5:22)라고 되어 있다.(영어판 성경에는 ‘이유 없이[without a cause]’라는 구절이 들어 있음-옮긴이) 몰몬경에서 이 주제에 대한 구주의 가르침은 “이유 없이”라는 구절이 삭제된 것을 제외하고는 똑같다. 이것은 분노는 모두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점을 가르쳐준다. 가장 초기 것으로 알려진 필사본에는 마태복음 5장 22절에 “이유 없이”라는 구절이 없다는 점을 유의한다.(Daniel K. Judd and Allen W. Stoddard, “Adding and Taking Away ‘Without a Cause’ in Matthew 5:22,” How the New Testament Came to Be, ed. Kent P. Jackson and Frank F. Judd Jr. [Sidney B. Sperry symposium, 2006], 161 참조)

제3니파이 12:27~29. 음욕을 피하라

  •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사랑의 동기와 결과를 음욕의 동기와 결과에 대조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은 서로를 향상시키고, 보호하며, 존경하고 풍요롭게 해 주며,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사탄은 거짓 사랑, 즉 욕정을 부추깁니다. 이것은 개인의 욕망을 채우려는 갈망으로 몰고 갑니다. 이러한 속임수에 빠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일어날 고통과 파멸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사탕발림으로 상대를 기만하는 이면에는 자기 만족이라는 동기가 숨어 있습니다.”(성도의 벗, 1991년 7월호, 34쪽)

제3니파이 12:30. “너희의 십자가를 지[라]”

  •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너희의 십자가를 지[라]”는 구절을 설명했다.

    매일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은 육체적인 욕망을 매일 부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이 유혹으로 가득 찬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바로 유혹을 받으셨으나 ‘개의치 아니하신’ 주님의 모범을 따르면서 말입니다.(고린도전서 10:13 참조) 물론 예수님은 자신에게 닥친 수많은 유혹을 인식하셨지만 그것을 거듭 되새기지는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분은 유혹을 즉시 뿌리치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유혹을 받아들이면 곧 그 유혹은 우리를 마음대로 하게 됩니다! 이런 원치 않는 생각들을 마음의 문밖으로 쫓아 버리는 방법은 ‘개의치 않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들은 한 번 받아들이면 강제로 쫓아내야만 떠나는 야만인들과 같이 되어 버립니다.”(성도의 벗, 1989년 7월호, 79쪽)

제3니파이 12:31~32. “이혼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을 범함이니라”

  • 브루스 알 맥콩키 장로는 구주께서 이 말을 누구에게 하셨으며,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했다.

    “이혼에 관한 이 엄격한 율법은 바리새인이나 일반 세상 사람들에게 해당된 것이 아니라 나중에 마가가 설명한 것처럼 ‘집’ 곧 제자들에게만 해당된다. 더욱이 예수님께서는 친히 이 적용을 제한한다고 말씀하셨다. 모든 사람이 그런 높은 표준대로 살 수는 없었다. 이 율법은 ‘그것이 주어진’ 사람들에게만 적용되었다.

    …… 이것은 여러 시대에 걸쳐 많은 사람들을 강제하는 사항이었으나 교회는 오늘날 더는 이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현재 이혼은 성적 부도덕 이외에도 수많은 다른 이유들로 교회에서 허용되며, 이혼한 사람들이 다시 결혼하여 복음 안에서 모든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허용한다.”(Doctrinal New Testament Commentary, 1:548~549)

  • 구주께서 이 말씀을 하신 목적 중 하나는 이혼한 사람과 결혼하는 이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소한 마찰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혼을 생각하지는 말도록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이혼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물론, 결혼 생활이 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수년 전에 저는 젠킨스 로이드 존스가 쓴 칼럼에서 다음 말씀을 오려 두었습니다.

    ‘자동차 영화관에서 손을 잡고 껴안고 있는 수천 명 젊은이들은 결혼이 마치 영원히 지지 않는 접시꽃들로 둘러 싸인 별장에 살면서 영원히 젊고 잘생긴 남편이 영원히 젊고 아름다운 아내가 있는 집으로 오는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접시꽃이 시들고 지루함과 지불 청구서들이 나타날 때 이혼 법정은 붐빈다. ……

    그 더 없는 행복이 정상이라고 상상하는 사람은 자기가 속았다고 소리지르고 돌아다니면서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이다.’(“Big Rock Candy Mountains,” Deseret News, 12 June 1973, p. A4) ……

    가장 큰 비극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이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큰 불행거리가 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World Almanac[세계 연감]에 따르면 미국에서 1990년 3월 현재, 이전 12개월 동안 약 2,423,000 쌍이 결혼을 했으며, 같은 기간에 약 1,177,000쌍이 이혼을 했습니다.(The World Almanac and Book of Facts 1991 [New York: World Almanac, 1990], p. 834 참조)

    이는 미국에서 거의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을 한다는 뜻입니다. ……

    문제는 주로 이기심에서 시작됩니다. ……

    결혼하는 사람들 중 너무 많은 이들이 집에서 귀하게 자라 버릇이 없으며 만사가 항상 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인생은 늘 즐거운 일이 이어지고, 자신이 하는 행위가 옳든 그르든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불성실하고 비합리적인 생각은 아주 비극적인 결과를 낳기 마련입니다. ……

    결혼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길은 이혼에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길은 회개에 있습니다. 별거가 아닙니다. 단순한 고결성에 길이 있습니다. 고결성은 문제에 맞서고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해결책은 황금률에 있습니다. ……

    작은 결점들은 기꺼이 눈감아 주고, 용서하고, 잊어버려야 합니다.

    말을 가려서 해야 합니다. 쉽게 화를 내는 일은 사악하고 잠식적인 것이어서 애정을 파괴하고 사랑을 식게 만듭니다.

    학대를 제약하는 자기 수련이 있어야 합니다. ……

    경우에 따라서는 이혼할 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혼이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만연되어 있고 도처에서 늘어나는 이 악습은 하나님의 것이 아니며, 의와 화평과 진리의 대적이 하는 일이라고 주저 없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성도의 벗, 1991년 7월호, 73쪽)

제3니파이 12:48. “나는 원하노니 …… 너희도 온전하라”

  • 이생에서 완전해지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제임스 이 파우스트 회장은 우리가 다음 세상에서 완전해지기 위해서는 지금 이생에서 온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전함은 영원한 목표입니다. 이생을 사는 동안에는 완전해질 수 없지만 그렇게 되고자 노력해야 하는 것은 계명입니다. 속죄를 통해 결과적으로 우리는 이 계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리아호나, 1999년 7월호, 22쪽)

  • 스펜서 더블유 킴볼 회장 또한 완전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태복음 5:48) 이제, 이것은 성취 가능한 목표입니다. 우리가 완전하지 않으면 승영할 수 없고 우리의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이 이 세상에서 완전을 지향할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저는 ‘완전한 사람은 없어.’ 하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노력해서 뭐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온전히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완전을 향한 사다리를 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가는 사람들을 봅니다.”(Teachings of Spencer W. Kimball, 165)

제3니파이 13:1~8, 16~18. 너희의 의로운 행위를 드러내지 말라

  • 제3니파이에 나오는 이 구절들은 사람들 앞에 드러내며 가난한 이들에게 돈을 주거나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기도하고 금식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은밀하게 의로움을 행하라고 권고하신다.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은 익명으로 하는 봉사의 가치를 설명했다.

    President Thomas S. Monson“큰 병원에 입원한 한 환자를 문병하러 간 저는 병실 호수를 알기 위해 접수처로 다가갔습니다. 이 나라에 있는 보통 병원들과 마찬가지로 그곳 역시 병원을 확장하는 중이었습니다. 접수처 직원이 앉아 있는 접수대 뒤에는 확장을 가능하게 해 준 기부자들에 대한 감사문을 새긴 멋진 명판이 있었습니다. 10만 달러를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은 번쩍이는 사슬로 명판에 매달아 놓은 각 동판 위에 유려한 필체로 새겨져 있었습니다.

    기부자들은 유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재계 지도자, 산업계 거물, 학식 높은 교수들 명단이 모두 새겨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자선행위에 감사를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제 시선이 다른 동판에 머물렀습니다. 거기에는 아무 이름도 적혀 있지 않았으며 다만 ‘익명’이라는 단어만 새겨져 있었습니다. 저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누구일까 궁금하게 여기며 빙그레 웃었습니다. 분명히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조용한 기쁨을 맛보았을 것입니다. ……

    일 년 전인 지난 겨울[1981년], 최신식 제트 여객기 한 대가 이륙 후에 비틀거리더니 얼음이 덮인 포토맥 강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날 수많은 용감한 행위와 영웅과 같은 공훈이 눈에 띄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장면은 구조 헬리콥터 조종사에게 목격되었습니다. 구조용 밧줄이 허우적거리는 생존자들에게 내려졌습니다. 그때 한 남자는 자기에게 내려진 안전한 생명 줄을 붙잡아서 다른 사람을 묶어 주었으며, 묶인 사람은 무사히 끌어올려졌습니다. 밧줄이 다시 내려 왔으나 이번에도 다른 사람이 구조되었습니다. 얼음이 덮인 강에서 다섯 사람이 구조되었으나 그중에 익명의 영웅은 없었습니다.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그 사람은 밝은 창공에 명예만을 남겼습니다.’(Stephen Spender, ‘I think continually of those—’ Masterpieces of Religious Verse, ed. James Dalton Morrison [New York: Harper and Brothers Publishers], p. 291.) ……

    이 진리[봉사]가 우리 생활에 지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위를 올려다보며 하나님과 이웃에게 봉사하는 생활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마태복음 6:1)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마태복음 6:3) 우리 선행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마태복음 8:4) 하고 메아리치는 구주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도록 갈릴리를 향해 귀를 기울입시다. 그러면 우리 마음이 가벼워지고, 우리 삶은 더 밝아질 것이며 우리 영혼이 풍성해질 것입니다.

    익명으로 베풀어지는 사랑의 봉사가 인간에게는 알려지지 않을 수도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과, 그 사람이 드리는 선물을 확실히 아실 것입니다.”(성도의 벗, 1983년 7월호, 86쪽)

제3니파이 13:7. “중언부언하지 말라”

  • Vain(헛된)이란 말은 “빈, 가치 없는, 핵심이나 가치 또는 중요성이 없는”이란 뜻이다.(Noah Webster’s First Edition of an American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1828 [1967]) 우리가 별 생각이나 느낌 없이 습관적으로 기도를 드린다면, 우리의 기도는 헛된 기도가 된다.

    “선지자 몰몬은 누구든지 기도하되 ‘마음의 진정한 의도를 가지고 그리하지 아니할진대, …… 그것이 그에게 아무 유익이 되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러한 자는 하나도 받으시지 아니하심이라.’(모로나이서 7:9)라고 경고했다. 여러분의 기도가 의미 있으려면, 진지한 마음과 ‘마음의 힘을 다해’(모로나이서 7:48) 기도해야 한다. …… 여러분의 태도와 사용하는 언어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신앙에 충실함: 복음 참고서 [2004], 46쪽)

  • 조셉 비 워스린 장로는 중언부언하는 기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기도에서 하는 말이 의사소통이 아니라 단지 일과를 암송하는 것이 될 정도로 비슷한 말을 반복해서 계속 사용할 때 우리의 기도는 공허해집니다. 이것이 구주께서 “중언부언”(마태복음 6:7 참조)이라고 묘사하신 것입니다.”(“우리의 기도를 향상시킴,” 리아호나, 2004년 8월호, 24쪽; 또한 앨마서 34:27~28 참조)

제3니파이 13:9~13. 주님의 기도

  • 우리는 왕국에서 봉사할 때 주님께서 보여 주신 기도의 원리를 본보기로 삼을 수 있다.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기도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공경을 표시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 다음 주님께서는 왕국과 그 임하심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라는 간증이 있는 종은 그 발전을 기뻐하고 교회 건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는 소망을 품습니다.

    구주께서는 몸소 다음과 같은 기도로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누가복음 11:2)(개역개정판 성경엔 이 구절이 누락되어 있음-옮긴이) 그것은 온 인류와 세상을 위한 속죄라는 극한 가운데서 그분이 드린 기도였습니다.(마태복음 26:42 참조) 충실한 종은 외견상 가장 작은 임무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자신의 성공이 아니라 주님의 성공을 위해 일하고 기도할 때 큰 차이가 생깁니다.

    그런 다음 구주께서는 우리 각자의 순결함을 위해 다음과 같은 표준을 세우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누가복음 11:4) 우리가 돌보는 이들에게 주어야 할 격려는 구주께로부터 옵니다. 주님께 용서를 받기 위해 그들과 우리 모두는 용서를 해야 합니다.(마태복음 6:14 참조) 우리와 그들은 오로지 주님께 보호 받고, 그분의 속죄로 가능해진 마음의 변화를 통해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성신을 계속 동반하기 위해 그러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주님께서 베푸신 봉사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주께서는 여러분이 교회 일꾼으로서 또는 영원히 부모로서 부름 받은 시기 동안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일을 하기에 충분한 도움을 간구하고 또 그것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리아호나, 2000년 7월호, 81쪽)

제3니파이 13:19~24.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 에즈라 태프트 벤슨 회장은 지상 보물의 한시성에 대해 말씀했다.

    “우리는 종종 가치 없고 썩어 없어져 버릴 것들에 지나친 애착과 관심을 쏟습니다. 세상의 온갖 재물은 우리가 이곳 세상이라는 학교에 있는 동안 교실이나 칠판처럼 일시적으로 받았을 뿐입니다. 우리는 금이나 은이나 가옥, 자산, 토지, 가축 등 세상 재물을 적절한 곳에 배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은 잠시 머무르는 장소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승영에 이르는 첫 번째 가르침, 즉 주님의 복음 계획에 대한 순종을 배우기 위해 이 세상에 왔습니다.”(성도의 벗, 1992년 4월호, 4쪽)

  •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우리 자신을 위해 쌓아 둘 보물에 관한 통찰을 제시했다. “구주께서는 땅에다 보물을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다 쌓아두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마태복음 6:19~21 참조) 위대한 행복의 계획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생각해 볼 때 저는 땅과 하늘의 최고 보물은 바로 우리의 자녀와 후손이라고 믿습니다.”(리아호나, 1994년 1월호, 75쪽)

제3니파이 13:34. “내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 몰몬경에는 마태복음 6장 25~32절의 의미가 명확하게 언급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 니파이인 열두 제자에게 말씀하셨다.(제3니파이 13:25~34 참조)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 임무를 주신 후, 다시 대중을 향해 말씀하셨다.(제3니파이 14:1 참조) 설교를 하시는 동안 예수님께서 이 두 청중들을 번갈아 보며 반복해서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주목하면 [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제3니파이 14:1~2. 비판

  •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제3니파이 14장 1~2절의 의미를 명확하게 정립하며 의로운 비판과 불의한 비판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런 다음 의로운 비판의 원리들을 제시했다.

    “저는 경전에서 어떤 성구에는 비판하지 말라고 나오는데, 또 어떤 성구는 비판해야 한다고 가르치면서 비판하는 방법까지 설명하는 것을 의아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 구절들을 공부하면서 저는 서로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 가르침이 영원한 관점으로 보면 일관성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핵심은 두 가지 종류의 비판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하나는 최후의 비판 또는 심판으로서 이는 우리에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중재 비판, 또는 심판으로서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도록 지시된 것이지만, 의로운 원리에 따라 해야 하는 일입니다. ……

    첫째, 의로운 비판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중재 비판을 말합니다. ……

    둘째, 의로운 비판은 주님의 영에 따라 행하며 분노, 복수, 질투, 또는 사리사욕에 따라 행하지 않습니다. ……

    셋째, 의로워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청지기 직분을 행할 때만 중재 비판을 해야 합니다.

    넷째, 우리는 가능하면 실상을 제대로 알 때까지는 비판을 삼가야 합니다.”(“‘Judge Not’ and Judging,” Ensign, Aug. 1999, 7, 9–10)

제3니파이 14:7~8. 기도로 구한다

  • 제임스 이 파우스트 회장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다가갈 수 있는 우리의 은사와 특권에 대해 간증했다. “구주를 통해서 우리의 창조자에게 나아가는 것은 틀림없이 우리 생활에서 누리는 커다란 특권이자 축복 가운데 하나입니다. …… 지상의 어떠한 권세도 우리가 창조자를 직접 접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기계나 전자제품처럼 고장이 발생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매일 기도할 수 있는 횟수나 얼마 동안 하느냐에 대한 제한도 없습니다. 기도하면서 우리가 간구하고 싶은 필요 사항의 양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기 위해 비서를 거치거나 약속을 미리 정해 둘 필요도 없습니다. 그분은 언제 어디서든 다가갈 수 있는 분입니다.”(리아호나, 2002년 7월호, 62쪽)

제3니파이 14:12. 황금률

  • 러셀 엠 넬슨 장로는 황금률을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예수님께서는] 황금률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12] 이 원리는 거의 모든 주요 종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인물들 또한 이 원리를 가르쳤습니다. 복음은 베들레헴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것은 태초에 아담과 이브에게 선포되었습니다. 복음의 일부분은 여러 문화 속에서 보존되어 왔습니다. 심지어는 이교도 신화조차도 초기 경륜의 시대에 있었던 진리의 단편들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복음이 어느 곳에서 발견되든, 또는 어떻게 표현되든 간에 황금률은 하나님 왕국의 도덕 규범을 포함합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방해하는 일을 금합니다. 그것은 나라와 단체, 개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것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마태복음 5:38] 복수하는 대신 동정심과 자제심을 보이게 합니다. 우리가 만일 그 낡고 비생산적인 복수의 길에 머무른다면 눈이 멀고 이를 잃어버릴 것입니다.”(리아호나, 2002년 11월호, 39~40쪽)

제3니파이 14:15. “거짓 선지자들을 살피라”

  • 십이사도 정원회의 엠 러셀 밸라드 장로는 거짓 교리를 가르치거나 출판하는 사람들에 대해 경고했다. “남자든 여자든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교사들을 조심합시다. 이들은 자신이 정한 교회 교리를 선언하며, 자신의 거짓 복음을 퍼트리고, 교회 기본 교리에 도전하는 내용을 다루는 심포지엄과 서적과 잡지 출판을 후원함으로써 추종자들을 끌어들입니다. 하나님의 참된 선지자들에 반대하는 연설을 하고 출판을 하는 사람들과 자기들에게 선동되는 사람들의 영원한 복지를 전혀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이들을 조심하십시오. …… 그들은 ‘스스로를 세상을 위한 빛으로 세워 이익과 세상의 칭찬을 얻으려 [할 뿐] …… 시온의 복리를 구하지 아니[합니다.]’(니파이후서 26:29)”(리아호나, 2000년 1월호, 74쪽)

생각해 볼 점

  • 기꺼이 하는 선행과 마지 못해 하는 선행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 여러분의 동기를 분석하여 여러분이 “먼저 하나님의 나라”(제3니파이 13:33)를 구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한다.

제언 과제

  • 기억나는 대로 최대한 많이 팔복을 말해 본다. 그런 다음 제3니파이 12장 3~12절을 보면서 몇 개나 아는지 확인한다.

  • 불의한 생각과 욕망을 더욱 완전히 물리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를 성취할 계획을 적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