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49장: 몰몬서 7~9장


“제49장: 몰몬서 7~9장,”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354–60

“제49장,” 몰몬경 학생 교재, 354–60

제49장

몰몬서 7~9장

소개

몰몬의 마지막 간증과 모로나이의 기록 첫 부분을 공부하면서 여러분은 몰몬경의 역할과 목적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모로나이는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마치 너희가 지금 있는 것같이 내가 너희에게 말하거니와, 아직은 너희가 있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내게 보이신지라, 내가 너희의 행함을 아노라.”(몰몬서 8:35) 선지자로서 모로나이는 날로 커져가는 간악함과, 때가 충만한 경륜의 시대에 임할 위대한 영적 축복들을 온전히 인식하는 가운데 니파이인들의 기록을 완성했다. 큰 어려움에 직면해서 일부 사람들이 신앙을 버리는 경향이 있는 시대에 모로나이의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몰몬서 9:9 참조)는 증거가 되어 기적과 계시를 보라고 가르친다. 비록 이 세상의 영적, 사회적 상황이 계속해서 바뀌고 타락하는 상태일지라도 하나님의 성약의 백성은 그분께서 영원히 동일하시다는 확신을 할 수 있다.

해설

몰몬서 7장. 후기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주는 권고

  • 몰몬은 마지막으로 레이맨인 후손들을 향해 말하면서 그들이 “이스라엘 집의 남은 자”(몰몬서 7:1)라고 확인해 주었다. 몰몬은 레이맨인들과 대적 관계였지만 그들을 사랑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몰몬의 영적 성숙도와 복음에서 누리는 온전한 축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몰몬이 남긴 마지막 간증과 권고를 몰몬이 여러분에게 직접 말하는 것처럼 여긴다. 몰몬은 “우리 구주의 본을” 따라 “심판의 날에 [여러분이] 잘되[게]”(몰몬서 7:10) 하고자 여러분이 알아야 (모로나이서 7:1~7 참조)할 것과 해야 할 일을 가르쳤다.(몰몬서 7:8~9 참조)

몰몬서 7:2. “너희가 이스라엘의 집에 속하였음을 알라”

몰몬서 7:2, 5.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몰몬의 마지막 간청

  •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몰몬이 후기 백성들에게 전하는 이 간절한 애원에 대해 설명했다.

    “죽음의 독백에서 몰몬은 시공을 초월하여 모두에게, 특히 언제가 자신이 남긴 훌륭한 기록을 읽게 될 ‘이스라엘 집의 남은 자’들에게 말했다. 비록 그들과는 다른 시간과 장소에 있지만 몰몬 앞에서 쓰러져간 사람들이 망각했던 점,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되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 믿어야 [하고]’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이후에 ‘아버지의 권능으로 다시 일어나사 이로써 무덤을 이기고 승리를 얻으셨고 또한 그의 안에서 사망의 쏘는 것이 삼키운 바 되었음을 믿어야 함을’[몰몬서 7:2, 5]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

    특히 그러한 비극적이지만 피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것은 몰몬의 마지막 애원이며 유일한 희망이었다. 이것은 그의 이름으로 후기 세상에 나오게 될 이 책 전체의 궁극적 목적이다.”(Christ and the New Covenant [1997], 321~322)

몰몬서 7:8~9. 몰몬경과 성경은 서로를 뒷받침한다

  • 성경은 몰몬경을 증거하고, 몰몬경은 성경을 증거한다. 몰몬은 이렇게 선언했다. “이것[몰몬경]은 너희로 그것[성경]을 믿게 하려는 목적으로 기록된 것인 바, 만일 너희가 그것[성경]을 믿으면 너희는 이것[몰몬경]도 믿을 것이요”(몰몬서 7:9)

    브리검 영(1801~1877) 회장은 성경을 진실로 믿는 사람이 진지하게 몰몬경을 공부하고 그 안에 있는 교리를 배우고 나서도 몰몬경을 믿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브리검 영 회장“(자신의 손을 성경 위에 올려놓고) 이 책은 참되고, 주님의 말씀이며, 길이자 안내판이며, 하나님의 뜻을 배울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몰몬경이 참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 사람이 몰몬경을 읽거나 듣거나, 그 교리를 배우는 특권을 누렸다면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이 두 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배우는 특권을 받은 사람 중에 하나는 참되고 다른 하나는 거짓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Discourses of Brigham Young, sel. John A. Widtsoe [1954], 459)

  • 성경과 몰몬경이 그리스도를 증거하다

    Greg K. Olsen, © 1990 IRI

    몰몬경의 목적 중 하나는 성경이 참됨을 세상에 증거하는 것이다.(교성 20:11 참조) 몰몬경을 읽음으로써 성경에 대한 간증이 더욱 커진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성경과 몰몬경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이 두 책이 어떻게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하는지에 대해 말씀했다.

    “저는 성경, 구약전서와 신약전서를 모두 사랑합니다. 성경은 위대한 진리의 원천입니다. ……

    …… 이 거룩하고 성스러운 경전은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영감을 받아 집 근처 작은 숲 속으로 들어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 드린 일도 사실 성경에 있는 한 구절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영광스러운 시현이 있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음이 지상에 회복되었습니다. 또한 이 시현에 이어 새로운 경전[몰몬경]이 출현하여 성경과 함께 이 사악한 세상에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그분의 자녀를 사랑하시며, 지금도 우리의 구원과 승영에 친히 관여하신다는 사실을 증거하게 되었습니다.”(성도의 벗, 1987년 1월호, 103쪽)

몰몬서 8:1~6. 모로나이

  • 모로나이는 아버지 몰몬이 숨을 거두고, 니파이 민족 전체가 멸망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로나이의 목숨은 보존되었으며, 충실하게 지상에서 맡은 사명을 완수했다. 주님께서는 니파이 백성들에게 일어난 “슬픈 멸망의 이야기”(몰몬서 8:3)를 기록하는 일을 마치도록 모로나이에게 명하셨다.

    Moroni left alone as Mormon dies in battle

    Walter Rane, Courtesy of Museum of Church History and Art

    죽기 전에 모로나이는 부친의 책 마지막 부분을 기록하고(몰몬서 8~9장) 야렛의 기록(이더서)을 요약하였으며, 판에서 인봉된 부분에 있는 야렛의 형제의 시현을 기록하고(이더서 4:4~5 참조) 자신의 책(모로나이서)을 썼다. 그러나 모로나이의 사명은 이 경륜의 시대에도 계속된다. 현대 계시를 통해 우리는 모로나이가 “에브라임의 막대기의 기록의 열쇠”(교성 27:5)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부활한 모로나이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성역을 베풀었고, 몰몬경 출현을 포함하여 복음의 충만함을 회복하는 일에서 조셉이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해 여러 번 가르쳤다.(조셉 스미스—역사 1:30~60; History of the Church, 1:9~19 참조) 회복에서 모로나이가 담당한 역할을 나타내기 위해 교회는 모로나이 상을 성전 첨탑 위에 세운다.

  • 몰몬서 8장 1~6절에서는 모로나이가 살던 상황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으며, 독자들은 모로나이가 전하는 메시지가 얼마나 긴급한 것인지를 이해하게 된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엘 톰 페리 장로는 우리에게 경전을 기록한 옛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보라고 권고했다. 페리 장로는 브리검 영의 말씀을 인용하며 이렇게 말씀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천 년 전, 2천 년 전 또는 5천 년 전 시절로 되돌아가 여러분이 경전을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경전을 읽으십니까? 경전을 기록한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 경전을 읽습니까? 이러한 느낌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영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의미에 정통해질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대화하거나 산책하는 일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있는 특권입니다.’(Discourses of Brigham Young, sel. John A. Widtsoe [Salt Lake City: Deseret Book Co., 1941], p. 128) ……

    …… 브리검 영 회장님께서 권고하신 대로 우리 모두 위대한 마지막 니파이인 선지자 모로나이가 서 있던 곳에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모로나이가 부친에게서 받은 과제는 자신에게 맡겨진 기록을 완성시키는 것으로,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자신의 백성이 완전히 멸망한 기사를 기록하는 일은 무척이나 괴로웠을 것입니다.

    자신의 백성들이 레이맨인들에게 추적당하여 모두 멸망당하는 과정을 기술하는 일은 무척 힘들었을 것입니다. 고독 속에서 그가 남긴 기록에는 죽임을 당한 사람들 중에 자신의 아버지도 포함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다음 구절에서 우리는 모로나이가 살아 있었던 이유는 오직 기록을 완성하려는 목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기록하고 이 기록을 땅에 감출 것이라, 그리고는 내가 어디로 가든지 상관이 없도다.’(몰몬서 8:4)

    모로나이가 지닌 신앙은 오직 기록을 완성할 때까지는 주님께서 보호해 주실 것이며, 언젠가는 주님께서 택하신 누군가가 이 기록을 발견할 것이라는 믿음뿐이었습니다. 모로나이는 장차 올 세대에게 이 기록이 자신의 백성들처럼 주님의 가르침을 배척하면 어떤 결과를 맞게 되는지 경고하는 음성이 될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장차 이 기록을 받게 될 사람들에게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모로나이는 자신의 기록을 읽는 사람을 불순종에 따른 슬픔과 불행으로부터 보호하고 싶었습니다.

    모로나이는 먼저 교회 회원에게 말했고, 그런 다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모로나이가 교회 회원에게 준 마지막 말은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모로나이는 미래에도 자신의 백성들과 같은 역사가 되풀이될 것을 보며 기록했습니다.”(성도의 벗, 1993년 1월호, 16쪽)

몰몬서 8:14~18. “누구든지 이를 빛 가운데로 드러내는 자를 주께서 축복하시리라”

  • Prophet Joseph Smith receiving plates from angel Moroni몰몬서 8장 16절은 몰몬경을 세상에 출현시키도록 선택된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 관해 언급되어 있다.(교성 3:5~10 참조) 고대 선지자 중 많은 사람이 조셉 스미스를 알았으며 조셉이 성공적으로 금판을 번역하고 출판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몰몬서 8:22, 24~25; 교성 10:46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인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몰몬경을 출현시키는 일에서 조셉 스미스가 담당한 역할에 대해 말씀했다.

    “그는 하나님의 선지자였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점은 사실입니다.

    경전은 조셉 스미스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고 그를 통해 나왔을 뿐입니다. 조셉은 계시가 전해지는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 ……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시골 소년이었습니다. 조셉이 쓴 초기 편지 원본을 읽어 보면 철자와 문법, 표현에서 오류와 매끄럽지 못한 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조셉 스미스를 통해 주어진 계시가 세련된 문장이 아니라고 해서 기적적인 이 사건을 위축시키지는 않습니다.”(성도의 벗, 1974년 12월호, 34~35쪽)

몰몬서 8:19~20. “심판이 내 것이요”

  •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심판이 내 것이요 …… 주께서 말씀하시느니라.”라는 구절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저는 마지막 심판에 관해 말하고자 합니다. 마지막 심판은 우리 모두가 우리가 한 행위대로 심판 받기 위해 언젠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미래의 일입니다.(니전 15:33; 3니 27:15; 몰 3:20; 교성 19:3 참조) …… 저는 ‘판단하지도 말지니’라는 경전 말씀이 이 마지막 심판을 가장 분명하게 언급한다고 믿습니다. 몰몬경에는 이렇게 선언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 판단하지도 말지니, 이는 심판이 내 것이요 …… 주께서 말씀하시느니라.’(몰몬서 8:20)”(“‘Judge Not’ and Judging,” Ensign, Aug. 1999, 7)

몰몬서 8:31. 마지막 날에 있을 오염

  • 몰몬서 8장 31절에는 우리 시대에 “큰 오염”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칠십인 회장단 일원으로 봉사할 때 조 제이 크리스텐슨 장로는 이 큰 오염이 환경에 관한 것이 아니라 주로 영적인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모두는 오늘날 산성비, 스모그, 독성 쓰레기 등 오염된 물질적 환경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 이보다 훨씬 더 위험한 다른 종류의 오염이 있습니다. 그것은 도덕적 오염과 영적 오염입니다.

    최근 연차 대회에서 보이드 케이 패커 장로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도덕적 환경을 검사해 보면 오염 지수가 급증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Ensign, May 1992, 66) 사도 바울은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를 것]’(디모데후서 3:1)이라 예견했습니다. 선지자 모로나이는 후기에 대해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했습니다. ‘참으로 이것은 지구상에 큰 오염이 있는 날에 나아오리니’(몰몬서 8:31)

    슬프게도 이 큰 오염의 영향은 아마도 대중 매체와 영화, 텔레비전, 대중 음악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로버트 디 버드 상원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나라에서 해를 거듭하며 날마다 계속해서 살인, 폭력, 약물 남용, …… 도착과 외설물을 수백만 어린이들 눈 앞에 보인다면 우리 사회의 기반은 문둥병에 걸린 것처럼 썩어버릴 것입니다.’(Michael Medved, Hollywood vs. America [New York: Harper Perennial, 1992], p. 194)

    …… 대다수 사람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 즉 가족, 종교, 애국심 등에 대해 대중 매체 영역 대부분에서 선전 포고를 하는 것 같습니다. 결혼이 경시되는 반면에 혼전, 혼외 관계가 조장되고 매혹적으로 보여집니다. 불경스럽고 저속한 말은 이를 듣는 모든 사람도 저속하게 만듭니다. …… 계속되는 폭력과 살육 장면으로 인간 생명 자체가 하찮게 여겨지고 있습니다.”(성도의 벗, 1994년 1월호, 11쪽)

몰몬서 8:34~35. 지금 우리를 위해 쓰이다

  • 에즈라 태프트 벤슨 회장은 우리가 몰몬경을 공부할 때는 모로나이가 우리 시대를 보고, 우리를 염두에 두고 기록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씀했다.

    “우리가 몰몬경을 중심으로 연구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 시대를 위해 쓰였기 때문입니다. 니파이인들은 한 번도 그 책을 가져 보지 못했으며, 고대 레이맨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몰몬경은 우리를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몰몬은 니파이인 문명이 끝날 무렵에 기록을 남겼습니다. 태초부터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께 영감을 받아 여러 세기에 걸친 기록을 요약했으며, 우리에게 가장 도움이 될 이야기와 말씀과 사건을 택했습니다.

    몰몬경의 주요 저자들은 각각 자신이 미래 세대를 위해 기록했다는 점을 간증했습니다. ……

    몰몬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으로 …… 너희 이스라엘 집의 남은 자들에게 이르노니’(몰몬서 7:1) 영감 받은 마지막 저자 모로나이는 실제로 우리 시대를 보았습니다. ……

    Mormon abridging plates그들이 우리 시대를 보고, 우리에게 가장 가치 있을 것을 선택했다면, 이는 우리가 몰몬경을 연구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왜 주님은 몰몬(또는 모로나이 또는 앨마)에게 영감을 주어 그것을 기록에 포함하게 하셨을까? 나는 그것에서 이 시대를 살아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는가?’

    그러면 그 질문에 답이 될 만한 예가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성도의 벗, 1987년 1월호, 6쪽)

몰몬서 9:1~6. 하나님의 면전에서 비참할지니라

  • 조셉 필딩 스미스(1876~1972) 회장은 회개하지 않는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 면전에서 비참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회개 없이는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죄를 지은 채 하나님 왕국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죄를 지은 채 아버지 면전에서 산다는 것은 매우 모순된 일입니다. ……

    이 지상에서 주님의 계명을 범하면서 자기 좋을 대로 생활하더라도 결국은 하나님 면전으로 가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으며, 심지어는 교회 회원 중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영의 세계에서 회개하면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모로나이가 전한 다음 말씀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너희는 너희의 죄를 깨달으며 그[그리스도]와 함께 거하게 될 줄로 생각하느냐? 너희는 너희가 그의 율법을 항상 그릇되게만 취급한 죄에 대한 자각으로 너희의 영혼이 찢기는 듯 할 때, 저 거룩하신 이와 함께 거하는 것이 행복할 줄로 생각하느냐?’[몰몬서 9:3]”(구원의 교리, 브루스 알 맥콩키 편, 2권, 175쪽)

몰몬서 9:3~6. “너희의 죄를 깨달으며”

  • 스펜서 더블유 킴볼(1895~1985) 회장은 죄를 지은 사람이 죄책감과 회개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회개하는 과정이 시작되면 잘못에 대한 큰 자각이 있어야 하며 그 죄의식은 마음과 영혼, 때로는 육신에까지 고통이 되기도 합니다. 죄를 진 채로 생활하려면 범법을 하는 사람은 두 가지 방법 중 한 가지 길을 택해야 합니다. 첫째, 양심을 마비시키거나 마음에 진정제를 써서 감수성을 둔화시켜 범법 행위를 계속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결국 무감각하게 되어 회개하고자 하는 마음을 잃게 됩니다. 다른 방법은 양심에 가책을 느껴 완전히 슬퍼하고 회개하여, 최후에는 용서에 이르는 것입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람이 완전히 정직해져서 아무런 변명이나 자기 합리화를 꾀하지 않고 자기 행위 그대로를 받아들이기까지는 결코 회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잘못을 범한 사람은 자신이 지은 죄를 조금이라도 감소시키려 하거나 그 심각함을 합리화하거나 그 중대성을 낮추려 하지 않고 스스로 인정해야 하며 자신의 죄를 애써 작아 보이게 하려 하지 말고 현실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문제에 당면하여 스스로 생활을 변화해 보려는 사람은 처음에는 회개하는 데서 어려움을 느낄지 모르나 차차 그 결실을 맛보면서 바람직한 무한한 길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The Gospel of Repentance,” Ensign, Oct. 1982, 4)

몰몬서 9:7~8. 계시와 경전

  •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경전과 개인적 계시의 연관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성경과 기타 경전을 읽고 사용하는 방법에서 [후기 성도]가 다른 기독교인들과 다른 점은 우리는 끊임없는 계시를 믿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경전은 지식을 얻는 궁극적 근원이 아니라 궁극적 지식 근원에 선행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인 지식은 계시를 통해 옵니다. 모로나이는 계시를 부인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라’(몰 9:8)고 말했고 우리도 그렇게 단언합니다.

    경전에 있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발을 인도하는 등불과 같으며(시편 119:105 참조) 계시는 그 등불을 몇 배나 더 밝게 하는 강력한 동력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경전과 그에 관한 선지자의 가르침을 주의 깊게 공부하고 그 뜻을 직접 알 수 있도록 개인적인 계시를 구하도록 권유합니다.”(“Scripture Reading and Revelation,” Ensign, Jan. 1995, 7)

몰몬서 9:9~10.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며”

  • 모로나이는 하나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몰몬서 9:9) 불변하는 존재라고 선언했다. 현대에 내려진 계시는 몰몬경이 출현한 일이 바로 하나님께서 과거에 하신 것처럼 우리 시대에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시고 그들을 부르시어, 자기의 거룩한 일을 하게” 하시며 “그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이심을 보여”(교성 20:11~12)주는 증거라고 말한다.

    Lectures on Faith에는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신앙을 갖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성품, 온전함, 속성”([1985], 38)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알아야 한다고 나온다. 하나님의 특성 중 하나는 변하지 않으신다는 점이다. “[하나님께서는] 변하지 않으신다. 그분께는 변동성이 없다. 영원토록 동일하시며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시다. 그분의 길은 영원한 원으로, 변동이 없다.”(Lectures on Faith, 41) 하나님께서 그분의 거룩한 사업을 우리 시대에 계속하고 계시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항상 동일하시다는 지식이 우리에게 어떻게 축복이 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본다.

  • 모로나이는 “변하는 …… 신을 생각하[는]”(몰몬서 9:10) 사람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닐 에이 맥스웰(1926~2004) 장로는 변하거나 아직 새로운 진리를 배우고 있는 하나님은 믿거나 신뢰할 수 없다고 가르쳤다.

    “선한 의도를 가진 일부 후기 성도들은 하나님의 전지하심에 ‘영원한 진보’라는 개념을 반영하여 생각한다. 일부는 하나님의 진보가 그분이 추가 지식을 얻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잘못 생각한다. ……

    ……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지적 경험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분의 창조물을 늘리고 발전시키면서 끊임없이 큰 기쁨과 영광을 누리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일종의 박사후과정 연구원(박사 학위 취득 후 전문 지식과 기술을 익히기 위해 약 5년간 학문 연구를 하는 사람-옮긴이)처럼 지금도 더 많은 핵심 진리와 지극히 중요한 자료를 조사하고 계신다는 그릇된 개념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이 개념이 옳다면 하나님께서는 이전에 알고 계시던 특정 진리를 재구성하고 약화시키고 와해시킬 만한 새로운 진리, 그분이 알지 못했던 사실을 매 순간 새롭게 발견하실 것입니다. 예언은 단순한 예측에 불과하게 될 것이며, 우리의 구속에 관한 잠정적인 계획도 수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분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계획은 끊임없이 수정되는 계획이 아니라 변함없이 진행 중인 계획입니다.”(All These Things Shall Give Thee Experience [1979], 14~15)

몰몬서 9:10~26. 기적

  • 모로나이가 준 증거는 하나님의 기적 곧, 하늘과 땅의 창조(몰몬서 9:17 참조), 인간 창조(17절 참조), 예수님과 사도들이 행한 기적(18절 참조)에 대한 간증이라는 점을 주목한다. 몰몬이 표현한 “기적의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기적을 행하신다.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우리 시대에도 많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으며 참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는 지금도 기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간증했다.

    “많은 기적이 매일 우리 교회의 일과 우리 회원들의 생활에서 일어납니다. 여러분 중 많은 분이 기적을 목격합니다. 여러분이 깨닫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그렇습니다.

    기적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고 스스로 복제할 수도 없는 신성한 권능을 통해 오는 은혜로운 사건’으로 정의됩니다.[Daniel H. Ludlow, ed., Encyclopedia of Mormonism, 5 vols. (1992), 2:908] 대부분 비종교적인 사람들과 일부 종교적인 사람들은 사건들이 신성한 권능을 통해 온다는 개념을 거부합니다. ……

    …… 신권 권능으로 행해지는 기적은 참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항상 존재합니다. 몰몬경에서는 ‘하나님은 방편을 마련하사 사람이, 신앙을 통하여, 능한 기적을 행할 수 있도록 하셨[다]’(모사이야서 8:18)고 가르칩니다. 마련하신 ‘방편’은 바로 신권 권능이며(야고보서 5:14~15; 교성 42:43~48 참조) 그 권능은 신앙을 통해 기적을 일으킵니다.(이더서 12:12; 모로 7:37 참조)”(“Miracles,” Ensign, June 2001, 6, 8)

  •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때때로 기적이 그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특정 시대에 표적과 기적들이 그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모든 시대에 모든 백성들 사이에서 기적을 보지는 못하는가? 같은 지구상에 지금 사는 우리보다 고대 사람들이 더 많은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모로나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은사와 기적의 하나님이 ‘사람의 자녀들 가운데서 기적을 행하시기를 그치시[고]’ 그들에게 은사를 부어주시기를 그치시는 ‘까닭은 그들이 믿지 않음에 빠지며, 바른 길에서 떠나 그들이 의뢰해야 할 하나님을 알지 못함으로 인한 것이라.’ 그들은 자기 스스로 정의한 거짓 신들을 숭배하고, 이전 시대 성도들이 추구했던 길을 더는 걷지 않는다.

    변하는 것은 인간이지 하나님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같은 신앙을 갖고 같은 율법에 따라 사는 모든 인간은 같은 축복을 거둘 것이다.”(A New Witness for the Articles of Faith [1985], 367)

몰몬서 9:32~34. 모로나이는 개정된 애굽어로 기록했다

  • Characters from gold plates모로나이는 적어도 두 언어 곧, 히브리어와 애굽어로 기록할 역량이 있었다고 말했다.(몰몬서 9:32~34 참조) 그는 ‘판이 충분히 컸더라면’ 히브리어로 기록했을 것이나 판에 공간이 부족하여 기록자들이 “개정된 애굽어”(32~33절)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몰몬경 앞부분에서 니파이와 베냐민 왕은 자신이 애굽어를 사용한다고 인정했다. 니파이는 작은 판을 새길 때 “애굽인의 언어”(니파이전서 1:2)로 기록했다고 말했다. 베냐민 왕은 아들들에게 놋쇠판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리하이가 그 기록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애굽의 언어로 가르침을 받았[기]”(모사이야서 1:4)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리하이가 복음과 애굽어를 “그의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그들이 이를 그들의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있었[다]”(모사이야서 1:4)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로나이가 부친에게 이 언어를 배울 때까지 각 세대 모든 기록자를 통해 이 방식이 계속되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개정된 애굽어”(몰몬서 9:32)로 기록했다는 모로나이의 진술에서 우리는 리하이 시대로부터 천 년이 흐르면서 이 언어에 약간 변경이 일어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왜 모로나이가 “다른 아무 백성도 우리의 언어를 알지 못[하며]”(몰몬서 9:34) 하나님께서 기록을 해석하고 번역하는 방편을 마련하셨다는 말을 결말부에 언급했는지 설명하는 대목이다.

생각해 볼 점

  • 몰몬이 적까지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해 쏟은 깊은 염려와 관심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몰몬서 7장 참조)

  • 모로나이는 혼자서 여러 해를 보냈지만, 신앙과 간증이 있었기에 평안을 얻었다. 여러분이 세상에서 혼자라고 느낄 때 여러분의 간증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 오늘날 지상에서 보는 “영적 오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여러분은 그것에 더럽혀지지 않도록 어떻게 저항할 수 있을까?

  • 여러분은 생활 속에서 어떤 기적들을 목격했는가?

제언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