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교육원
제8장: 니파이후서 4~8장


“제8장: 니파이후서 4~8장,” 몰몬경 학생 교재 (2009), 57~63쪽.

“제8장,” 몰몬경 학생 교재, 57~63쪽.

제8장

니파이후서 4~8장

소개

죽음을 앞둔 리하이는 자녀들에게 그들이 계명을 지키면 번성할 것이요, 그렇지 않고 불순종하면 주님 면전에서 끊어지리라고 약속했다.(니파이후서 4:4 참조) 주님께서는 니파이가 성역을 시작한 초기 때에도 똑같은 약속을 주셨다. 주님께서는 니파이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진대 번성할 것이며 “약속의 땅으로 인도되리니, …… [그 땅은] 참으로 다른 모든 땅 위에 뛰어난 땅”이라고 말씀하셨다.(니파이전서 2:20) 이와 더불어 주님께서는 니파이의 형들이 니파이를 거역하면 “주의 면전에서 끊어지게 되리라”(니파이전서 2:21)고 약속하셨다. 이 약속은 레이맨과 레뮤엘을 따르는 반역자들에게서 니파이 백성이 떠나갔을 때 성취되었다.

우리 모두는 선과 악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니파이후서 4~8장에는 훌륭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잘 나타난다. (1) 리하이가 손자 손녀들을 축복할 때, (2) 니파이의 반성과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주님에 대한 찬양, (3) 니파이인과 레이맨인이 분리될 때, (4) 이스라엘의 집합과 흩어짐에 관한 야곱의 가르침에서 특히 그러하다.

해설

니파이후서 4:3~11. 리하이가 가족을 축복하다

  • 리하이는 죽음을 맞기 전에 자녀들에게 복음을 가르쳤다. 우리 시대 주님의 종들은 부모들에게 자녀를 가르쳐야 하는 책임을 계속 강조한다.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 정원회는 이렇게 선언했다. “우리는 …… 가족의 책임을 이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언젠가 하나님 앞에 책임지게 되리라는 것을 경고한다.”(“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 리아호나, 1998년 10월호; 또한 교성 68:25~29 참조)

    후기 성도 부모들은 대부분 이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엠 러셀 밸라드 장로는 가족을 중시하는 우리의 면모가 자녀 양육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가족을 중심에 두는 우리 후기 성도들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자녀를 진정으로 우리 영의 형제 자매로서 지극히 존중하고, 가족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시간을 바쳐 헌신하는 원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참으로 우리 자신과 우리 자녀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족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지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리아호나, 2005년 11월호, 42쪽)

니파이후서 4:7~10. 레이맨과 레뮤엘의 자녀들

  • 하나님께서는 리하이가 레이맨과 레뮤엘의 자녀들에게 준 자비로운 약속을 성취하셨으며, 그 성취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몰몬경에서 우리는 레이맨과 레뮤엘의 자녀들에게 준 리하이의 약속이 성취된 예를 몇 가지 찾아볼 수 있다.(앨마서 17~26장; 힐라맨서 5~6장; 13~15장 참조) 후기에도 하나님께서는 레이맨과 레뮤엘의 자녀들에게 준 리하이의 자비로운 약속을 계속 성취하고 계신다. 제일회장단의 헨리 비 아이어링 회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가 가족에게 진리에 대한 간증을 전하고자 충실히 노력하면 그 힘은 몇 배로 커질 것이고 시간도 늘어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 주위에 있는 여러 가족들에게서 그런 증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남미에서 봉사하는 선교사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그런 증거를 보았습니다. 선교사 수백 명이 제 눈을 깊숙히 바라보며 악수를 하고 지나갔습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족들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셔서 리하이와 새라이아의 후손인 그들이 그곳에서 주님을 위해 봉사한다는 확신으로 거의 압도될 정도였습니다. 숨을 거둘 무렵, 리하이는 자녀들을 가르치고 간증을 전했으며 그들을 축복하고자 했습니다. 리하이와 그 밖에 다른 선지자들의 간증과 경전에 기록된 간증을 거부했을 때 리하이의 후손들은 무서운 비극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선교사들의 눈과 얼굴을 보면서 리하이의 성약의 자녀들과 우리 자녀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시겠다고 하신 그 약속을 하나님께서 성취하셨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리아호나, 1996년 5월호, 64쪽)

니파이후서 4:15~16. “나의 영혼이 경전을 기뻐하며”

  • 본부 초등회 회장인 췌럴 시 랜트 자매는 니파이후서 4장 15절에 효과적으로 경전을 읽는 세 가지 방법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 방법은 첫째, 경전을 기뻐하고 둘째, 경전 말씀을 깊이 생각하며 셋째, 경전 말씀을 우리 삶에 기록하는 것이다.

    “이 구절을 보면 우리가 몰몬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중요한 개념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첫째, ‘나의 영혼이 …… 기뻐하며’ 저는 이 구절을 아주 좋아합니다! 경전을 읽으면서 지식에 주리고 목말라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지만 경전을 기뻐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경전에서 무엇을 얻느냐 하는 문제는 제가 어떤 마음으로 경전을 읽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전을 읽을 때마다 저는 어떤 면에서는 새로운 사람이 되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인생에서 현재 제가 선 위치, 제가 겪는 일들, 그리고 태도, 이 모든 것이 제가 경전에서 얼마나 많이 배우느냐에 영향을 미칩니다. 저는 경전을 사랑하며 경전을 읽으면서 발견하는 진리를 마음에 소중히 간직합니다. 격려와 인도, 위로와 힘, 저에게 필요한 해답을 얻으면서 제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찹니다. 삶이 더욱 밝게 보이고, 제 앞에 길이 열립니다. 경전을 읽을 때마다 다시금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관심을 확인합니다. 확실히 경전은 제게 기쁨입니다. 해님반 어린 소년이 말한 것처럼 ‘저는 경전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둘째, ‘나의 마음이 이를 깊이 생각하며.’ 저는 마음속에 경전 말씀을 간직하는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릅니다! 경전 말씀을 읽으면서 느끼는 영은 제게 화평과 위안을 줍니다. 제가 얻은 지식은 저를 인도하는 지침이 됩니다. 저는 순종에서 비롯된 자신감을 얻습니다. ……

    [셋째,] 물론 저는 니파이처럼 경전을 기록하지는 않지만 경전을 읽고 배운 원리대로 생활할 때, 그 경전 구절들은 제 삶에 기록됩니다. 그 구절들은 제 행동을 다스리며, 자녀들이 보고 따르도록 제 행동에 기록됩니다. 저는 경전에서 배우는 원리를 토대로 의로운 삶을 사는 전통과 유산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리아호나, 2005년 11월호, 76~77쪽)

니파이후서 4:1~35. 니파이의 시편

  • 시편은 “영감받은 시 또는 찬송가”(경전 안내서, “시편”)이다. 고대 히브리 시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가슴 깊이 주님께 부르짖는 니파이의 시편인 니파이후서 4장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 시편은 소리 내어 읽어야 한다. 니파이의 시편에 담긴 영을 느끼기 위해 소리 내어 읽어 본다.

니파이후서 4:17~18. 우리는 죄와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 우리는 몰몬경 전체에서 니파이가 지닌 의로움과 고난 중에 보여준 충실함, 하나님께 헌신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니파이도 “오 나는 곤고한 자로다! …… 나는 나를 그처럼 쉽게 괴롭히는 유혹과 죄로 인하여 에워싸였도다.”(니파이후서 4:17~18) 하고 부르짖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1805~1844)는 이렇게 가르쳤다. “인간은 완전에 근접할수록 시야가 더욱 맑아지고 기쁨이 더욱 커지며 마침내 삶에서 악을 극복하고 죄에 대한 모든 욕망을 잃게 됩니다.”(History of the Church, 2:8) 우리라면 아마도 사소한 잘못으로 여겼을 만한 문제를 니파이는 무거운 짐으로 느껴 비통해하며 그 어떤 죄의 흔적으로부터도 완전히 자유로워지기를 바랐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도록 도와달라고 주님께 온 마음을 다해 부르짖은 니파이의 모범을 통해 우리는 약점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회개하라는 계명과 주님의 구속에서 발휘되는 힘을 활용하라는 권고를 받는 이유를 상기시켰다.

    “왜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은 우리에게 회개를 명하셨을까요? 그분들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은 우리가 영원한 율법을 범하리라는 사실을 아십니다. 이생에서 우리가 기쁨을 얻으리라는 약속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돌아가는 특권을 유지하려면 크든 작든 우리가 어긴 모든 율법에 대해 공의가 충족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심판의 날에 공의가 적용되어 우리는 하나님 면전에서 쫓겨나 사탄의 지배 아래 들어갈 것입니다.[니파이후서 9:8~10; 2:5 참조]

    이러한 저주를 피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주님과 그분의 대속뿐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갖고, 계명에 순종하며, 끝까지 견딘다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생활 속에서 회개를 통해 발휘되는 구속 권능을 온전히 활용하여 더 큰 화평과 기쁨을 누리고 계십니까? 혼란과 낙담을 느낀다면 회개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생활 속에서 영적 인도를 구하지 않고 있다면 그 이유는 율법을 깨뜨렸기 때문입니다. 필요할 때 온전한 회개를 한다면 여러분의 삶은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 범법으로 생기는 모든 영적 고통은 회개로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심각한 죄에서 발생하는 일부 신체적인 결과는 현세에서는 회개로도 치유할 수 없습니다. 현명하게 처신하여 주님께서 정하신 의로움의 경계 안에서 잘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리아호나, 2001년 1월호, 31쪽)

  • 십이사도 정원회의 댈린 에이치 옥스 장로는 인간은 누구나 유혹에 약하고 이리저리 휩쓸리는 성향이 있지만, 우리는 각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의지를 행사할 의무가 있다고 가르쳤다.

    “어쩌면 어느 격언처럼 사람들은 ‘그렇게 타고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말에는 무슨 뜻이 담겨 있을까요? 인간은 유혹에 약하고 이리저리 휩쓸리는 성향이 있어서 문제에 대해서 선택할 수도 없고 선택의지도 없다는 뜻일까요? 우리 교리에서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유혹에 쉽게 굴하고 휩쓸리는 성향과는 무관하게 인간의 의지는 자유롭습니다. 인간의 선택의지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침해를 입는 것은 인간의 자유입니다. …… 우리 모두는 선택의지를 행사할 책임이 있습니다.

    …… 우리 대부분은 몸에 가시를 지닌 채 태어납니다. 어떤 사람은 가시가 더 잘 보이고,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심각합니다. 누구나 이런저런 유혹에 쉽게 무너지는 듯하지만, 어떤 부분이 연약하든 우리에게는 우리 생각과 행동을 통제할 의지와 힘이 있습니다. 분명히 그래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행위와 생각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하셨으며, 따라서 우리의 선택의지로 우리 생각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책임질 수 있는 나이나 처지가 되면 ‘난 그렇게 타고났어.’ 하는 주장은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지 않은 행동이나 생각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필멸이라는 약점이 영원한 목표를 성취하는 데 방해되지 않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겪는 고난을 우리의 유익을 위해 성별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니파이후서 2:2 참조) 물려받은 연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들이는 모든 노력은 우리에게 영원토록 유익한 영적인 힘이 될 것입니다. 같은 원리로, 바울이 ‘육체에 가시’를 제하여 달라고 세 차례에 걸쳐 간구했을 때 주님께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린도후서 12:9]라고 대답하셨습니다.”(“Free Agency and Freedom,” Monte S. Nyman and Charles D. Tate Jr., ed., The Book of Mormon: Second Nephi, the Doctrinal Structure [1989], 13~14)

니파이후서 5:5~9. 우리는 악을 멀리 해야 한다

  • 니파이와 그를 따른 사람들처럼 악에서 멀어지기 위해 실제로 도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니파이와 함께 가려 한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경고와 계시를 믿는 자들”(니파이후서 5:6)이었음에 주목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현대 선지자들이 전하는 경고와 계시에 귀 기울이는 이들은 영적으로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항상 악으로부터 멀리 달아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살면서도 악의 세력들이 곳곳에 퍼트려 놓은, 우리를 타락시키려는 힘에 오염되지 않을 한 가지 방법을 마련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하신 계획에 따름으로써 유덕하고, 생산적이고, 의로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행복의 계획입니다. 그 계획은 경전에, 그리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전하는 영감에 찬 선언에 담겨 있습니다. ……

    세상에 퍼진 악을 피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세상을 주관하고 계심을 아십시오. 조만간 사탄은 완전히 패하고, 그 악행으로 벌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여러분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십니다. 여러분이 신앙과 끊임없는 순종으로 그 계획을 찾을 때 그분께서는 그 계획 중 일부를 알려 주실 것입니다. 그분의 아들이 여러분을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한 행동에 따른 결과에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은 여러분이 이 필멸의 생에서 성공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악하게 변하더라도 여러분은 그런 축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령을 통해 오는 개인적인 인도를 구하고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그 인도를 받기에 합당하도록 생활하십시오. 따라야 할 길을 확실히 알지 못하여 비틀거리고, 혼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십시오.”(리아호나, 2004년 5월호, 100, 102쪽)

니파이후서 5:11, 13. “우리가 심히 번성하였나니”

  • 히버 제이 그랜트 회장니파이후서 5:11, 13니파이후서 5장 11, 13절에서 니파이는 그의 백성이 양 떼와 소 떼를 기르고 곡물을 경작하며 심히 번성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번성을 부나 세상의 물질과 같이 눈에 보이는 축복과 연관지을 때가 많다. 히버 제이 그랜트(1856~1945) 회장은 진정한 번성이 무엇인지를 가르쳤다. “제가 번성이라는 말을 할 때 그것은 금전적인 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번성이란 ……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쌓여 가고, 간증이 자라며, 복음대로 생활하고 가족들에게도 그와 같이 하도록 영감을 불어넣는 힘이 더욱 커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가장 참된 의미의 번성입니다.”(Gospel Standards, comp. G. Homer Durham [1941], 58; 또한 James E. Faust 인용, Conference Report, Oct. 1998, 74; 또는 Ensign, Nov. 1998, 59)

  • 제일회장단의 제임스 이 파우스트(1920~2007) 회장은 야에코 세키 자매가 나눈 경험을 인용하여 십일조를 내면 어떻게 진정한 번성을 누리게 되는지를 설명했다.

    “저는 가족과 함께 일본 알프스 국립 공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 저는 넷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라 조금 피곤하여 나무 아래 누워 있었습니다. …… 저는 우리 가족이 처한 재정 문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답답해져서 그만 울고 말았습니다. ‘주님, 우리는 완전한 십일조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희생해 왔습니다. 언제 저희 가족에게 하늘 문을 열어 주셔서 저희의 짐을 가볍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온 마음을 다해 기도드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함께 웃으며 노는 남편과 아이들을 바라보았습니다. …… 문득 저는 제가 풍성한 축복을 받았으며 하늘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실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축복은 제 가족이라는 증거를 영으로부터 받았습니다.”(리아호나, 1999년 1월호, 59쪽)

니파이후서 5:10~18, 26~27. “행복하게 살았더라”

  •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행복으로 인도하는 길이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은 우리 존재의 목적입니다. 우리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추구한다면 그 끝은 행복일 것입니다. 그 길은 덕, 올바름, 충실, 거룩함,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History of the Church, 134~135)

  • 행복한 부부고든 비 힝클리(1910~2008) 회장은 행복에 대해 이와 비슷한 가르침을 주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니파이는 위대한 말을 했습니다. ‘또 …… 우리는 행복하게 살았더라.’(니파이후서 5:27) 이 얼마나 위대한 말입니까? 저는 제 자녀들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그 아이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도 이와 같습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제가 줄 수 있는 어떠한 사랑의 힘과도 비교할 수 없는 초월적인 사랑으로 우리를 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아들 딸들이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행복은 의로운 생활을 할 때 옵니다. ‘간악함은 결코 행복이 아니었느니라.’(앨마서 41:10) 죄는 결코 행복이 아닙니다. 이기심은 절대 행복이 아닙니다. 욕심은 결코 행복이 아닙니다. 행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원리에 따르는 삶에 있습니다.”(“Fast-Paced Schedule for the Prophet,” Church News, Apr. 20, 1996, 3)

니파이후서 5:20~25. 저주를 받은 레이맨인

  • 니파이후서 5장 20~25절에는 레이맨인에게 내려진 저주에 관해 적어도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와 있다.

    1. 어떤 저주를 받았는가?

      20절을 보면 그 저주는 “주의 면전에서 끊어[지는]” 것이라고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다.

    2. 무엇 때문에 저주 받았는가?

      21절에 따르면 “그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그리고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그들에게 저주가 임했다. 아담이 타락한 날 이후로 악이 초래하는 결과는 주님 면전에서 끊어지는 것이었다.(니파이전서 2:21; 니파이후서 4:4; 9:6; 앨마서 9:13; 이더서 10:11 참조)

    3. 레이맨인에게 내려진 표시는 무엇인가?

      니파이 시대에 레이맨인들에게 내려진 저주는 “주의 면전에서 끊어지”는 것이었는데 이는 “그들의 죄악으로 인[한]” 것이었다.(니파이후서 5:20~21) 그것은 주님의 영이 그들의 삶에서 거두어짐을 의미했다. 후에 레이맨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자 “하나님의 저주가 더 이상 그들을 따르지 아니하였”다.(앨마서 23:18)

      몰몬경에는 니파이인들이 레이맨인들로부터 떨어져 나온 이후로 레이맨인들에게 어두운 피부가 표징으로 주어졌다고 나온다. 이 표징의 성격과 양상에 대해서는 충분히 밝혀져 있지 않다. 처음에 이 표징은 레이맨인들을 니파이인들과 구분짓는 것이었다. 나중에, 니파이인과 레이맨인이 간악함과 의로움의 시기를 지나며 서로 섞이게 되면서 이 표징은 의미가 없어졌다.

      오늘날 선지자들은 어두운 피부가 신의 혐오나 저주의 표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교회는 주님께서 “그에게로 나아오는 자는 검거나 희거나, 매인 자나 자유로운 자나, 남자나 여자나 아무도 거절하지 아니하”신다는 니파이의 가르침을 받아들인다.(니파이후서 26:33)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이렇게 단언했다. “주님은 그분의 자녀들을 위해 기회의 균등이라는 그분의 필수적인 교리를 강조하셨습니다. … 충실한 이들이 성약의 길에 들어서서 사랑하는 우리의 구속주께 나아갈 때, 문화나 언어, 성별, 인종, 국적 등의 차이는 무의미한 것이 됩니다.”(“President Nelson Remarks at Worldwide Priesthood Celebration” [June 1, 2018], newsroom.ChurchofJesusChrist.org)

    4. 저주가 초래한 결과는 무엇이었나?

      마지막으로 24절에서 우리는 저주 즉, 주님 면전에서 끊어진 결과 그들이 “악행과 간교가 가득한 게으른 백성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 가지 위대한 축복은 오직 백성들이 사악할 때에만 저주가 효력이 있다는 점이다. 회개한다면 “하나님의 저주가 더 이상 그들을 따르지 아니[할]”(앨마서 23:18) 것이다. 회개하고 주님의 영을 누린 의로운 레이맨인도 얼마든지 있다. 그중 한 사람은 선지자가 되었다.(힐라맨서 13:5 참조)

니파이후서 6:1~3. 권세로 가르친 야곱

  • 야곱은 하나님께 권능과 권세를 받아 가르쳤다. 야곱은 형 니파이를 통해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 그의 거룩한 반차의 방식을 좇아 성임되었고” (거룩한 신권을 받고) “성별되었[다.]”(니파이후서 6:2; 또한 니파이후서 5:26 참조)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또한 야곱이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내가 부지런함을 다하여 너희를 권면하였고, 나의 부친의 말씀을 너희에게 가르쳤으며, 세상의 창조로부터 기록된 모든 일에 관하여 너희에게 말하였음이라.’[니파이후서 6:3; 기울임체 첨가] 복음은 항상 이러한 방식에 따라 가르쳐졌습니다. 오늘날에도 복음은 이와 같이 개인적인 간증을 전하고, 살아 있는 선지자들의 가르침과 경전에 기록된 말씀을 전하는 방식으로 가르쳐집니다.”(Christ and the New Covenant [1997], 65)

  • 조셉 필딩 스미스 회장은 니파이 백성이 행사한 신권이 어떤 “반차”에 따른 것이었는지 설명했다. “니파이 백성은 요셉의 후손이었습니다. 리하이는 놋쇠판을 읽던 중 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 따라서 리하이를 따라 서반구로 이동한 사람들 중에는 레위 지파에 속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이었기에 니파이 백성은 리하이 시대로부터 구주께서 그들 가운데 나타나신 시기까지 모든 일을 멜기세덱 신권의 반차에 따라 행하였습니다.”(Answers to Gospel Questions, 1:124)

니파이후서 6:4~18. 유대인 역사를 설명한 야곱

  • 야곱은 “지금 있는 일과 장차 임할 일에 관하여”(니파이후서 6:4) 가르치기 위해 이사야의 말을 인용했다. 야곱의 백성도 이스라엘 집의 일부였기에 그는 이사야의 가르침을 백성들에게 적용했다.(5절 참조) 이 내용 중 일부는 니파이가 후기에 남을 리하이의 후손들에게 적용한 구절과 일치한다.(6~7절니파이전서 21장 22~23절 비교) 이처럼 같은 예언을 다른 상황에 적용한 일은 영의 인도를 받아 “경전을 …… 비유”한 예가 된다.(니파이전서 19:23성구 익히기; 니파이후서 11:8 참조)

니파이후서 6:6~11. 이스라엘의 흩어짐과 집합

니파이후서 7:10~11. 자신의 불빛 가운데서 행하는 사람

  • 이사야는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께 순종하면서 어둠 가운데 행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대답은 물론 “없다”이다. 그는 이어서 “[자신]의 불빛과 [자신이] 켠 불꽃 가운데서 행하[는 사람은] …… 슬픔 중에 누우리라.”(니파이후서 7:11)라고 말했다. 많은 현대인들은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주님보다 더 신뢰한다. 이들은 자기 팔에 의지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는 자신의 빛을 따른다.(교성 1:19~20; 133:70~74 참조)

  • 구주는 세상의 빛이시다. 우리가 켠 불빛으로 그분의 빛을 대체하려는 시도는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제3니파이 18:24 참조) 조셉 에프 스미스(1838~1918) 회장은 “거짓 교리를 복음 진리인 것처럼 위장하여” 자기 자신의 빛에 의지해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경고했다. 스미스 회장은 그런 사람을 가리켜 “교만의 등불 아래서 [경전을 ]읽고, 제멋대로 해석하며, 스스로 법이 되고, 자기 행동을 자신이 심판하려 하는 자만심에 가득 찬 사람”(Gospel Doctrine, 5th ed. [1939], 373)이라고 말했다.

니파이후서 8. 후기에 있을 집합

  • 니파이후서 8장에는 후기에 이스라엘이 집합한다는 이사야의 예언이 인용되어 있다. 주님께서는 “시온을 위로”하며 “그의 광야로 에덴 같게”(3절) 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또한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들의 질책을 두려워 말[라]”(7절)고 권고하셨으며 “주께 구속함을 입은 자들이 돌아와서 노래하며 시온으로 올 것”(11절)이라고 약속하셨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손 그늘로”(16절) 그들을 덮으실 것이다. 이 약속은 이사야의 다른 예언과 함께 고대 백성들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었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1899~1994) 회장은 이스라엘의 집합에 관해 이사야가 남긴 이 예언이 성취되는 데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선조들은 …… 주님께서 그들의 방어벽이자 안식처요 구원이 되심을 알았으며, 주님 안에서 강하고 담대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신앙으로 강화되어 그들의 독립을 소중히 여기고 검소한 생활과 정직한 노동에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후마저도 온화해졌으며, 겸손하고 지치지 않는 노력으로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났다]’고 역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이사야가 언급한 마지막 날이 그들이 사는 시대임을 알았으며, 이 마지막 시대에 관해 이사야가 전한 두 가지 놀라운 예언을 통해 그들의 신앙은 새로워졌습니다. 이 둘 중 하나는 이사야가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이사야 35:1)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반복하여 ‘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사막을 에덴 같게, 그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이사야 5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894년 솔트레이크 성전 주변 지역

    실제로는 통나무집과 당면한 현실 외에는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은 ‘끝날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미가 4:1~2)라고 한 미가의 예언이 성취될 그날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예언이 성취된 것을 목격했습니다.”(This Nation Shall Endure [1977], 42)

  • 이스라엘 땅으로 유대인들이 집합하는 일에 관해 십이사도 정원회의 브루스 알 맥콩키(1915~1985) 장로는 물리적인 집합보다 영적인 집합이 먼저 일어난다고 가르쳤다. “유다는 정해진 때에 옛 예루살렘 땅에 집합할 것입니다. 이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집합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교회에 들어오고 아브라함의 성약을 거룩한 장소에서 행해지는 대로 그들이 새롭게 받아들일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현재 유대인 혈통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으로 모이는 일은 이스라엘이나 유다의 영적 집합이 아닙니다. 이것이 그 서막이 될 수는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모인 백성 가운데 일부는 적절한 시기에 지상에 세워진 하나님의 참된 교회와 왕국으로 모이고, 예루살렘 땅에 은혜를 가져다줄 성전을 건축하는 데 일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치적 집합은 영적 집합이 아니며, 주님의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A New Witness for the Articles of Faith [1985], 519~520; 또한 511, 564~565 참조)

생각해 볼 점

  • 니파이후서 5장 5~8절에서 주님께서 니파이에게 “광야로 도망하[라]”고 경고하셨다. 여러분 생활에 니파이의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는가? 친구들이나 오락, 직장, 학교, 또는 대중 매체가 여러분 삶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여러분이 이들로부터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측면이 있는가?

  • 니파이후서 8장 3~16절에는 이스라엘 집에 속한 이들이 “집합”할 때 받게 될 여러 가지 축복이 제시되어 있다. 여러분은 이들 중 어떤 축복을 경험했는가? 어떤 축복을 계속 구할 수 있을까? 그 축복을 받기 위해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제언 과제

  • 니파이후서 4장 15~35절을 읽으면서 니파이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살펴본다. 니파이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었거나 실제로 적용한 구체적인 원리를 찾아본다. 영의 인도에 따라 여러분이 찾은 진리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적는다. 읽으면서 영의 속삭임을 받고 마음속에 결심한 일들을 적어도 좋다.

  • 고든 비 힝클리 회장은 이렇게 권고했다. “삶에서 균형을 유지하십시오. 과도한 집착을 조심하십시오. 편협한 생각을 조심하십시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발전하려 노력하면서 여러 훌륭한 영역을 넘나들며 관심을 넓히십시오.”(“Four Imperatives for Religious Educators” [address to Church Educational System religious educators, Sept. 15, 1978], 3) 니파이후서 5장 10~18, 26~27절을 읽고 배울 수 있는 원리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삶에 적용할 때 여러분이 세상에 더 훌륭하게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될 원리들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