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구약전서 이야기(2022)
“유월절,” 구약전서 이야기
유월절
주님의 보호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풀어주지 않으려 했어요. 그래서 주님께서는 마지막 재앙을 내리겠다고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그 재앙은 애굽 땅에 있는 모든 가족의 첫째 아이가 죽고, 가축들의 처음 난 것 역시 죽게 되는 것이었어요.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분의 지시를 따른다면 재앙이 그들을 지나칠 것이며, 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어요.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각 가족에게 흠이 없는 어린 숫양을 희생 제물로 바치고, 그 어린 양의 피를 집 문설주에 바르라고 하셨어요.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어린 양을 요리하여 빨리 먹으라고 말씀하셨어요.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그들은 옷을 갖춰 입고 집을 떠날 준비를 갖춰야 했어요.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게 하면 그들의 첫째 자녀가 재앙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주님께서 경고하신 대로 재앙이 닥쳤어요. 바로의 장자를 포함해 애굽 사람들의 첫째 자녀들이 모두 목숨을 잃고 말았어요. 그러나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가 묻은 집은 그 재앙을 피할 수 있었어요.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께 순종했기 때문에, 그들의 첫째 자녀들은 구원을 받았어요.
바로는 이 재앙으로 자신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모세와 아론에게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애굽을 떠나라고 말했어요.
이스라엘 백성은 떠났고, 바로는 분노했어요. 그는 군대와 병거를 동원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했어요.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에 장막을 쳤어요. 바로와 그의 군대가 곧 이들을 따라잡았지요.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인들이 오는 것을 보고 두려워했어요.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님께서 그들을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어요.
애굽 병사들이 가까워져 오자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어 올리라고 말씀하셨어요. 모세가 그 말씀을 따르자, 주님께서는 바다를 가르셨어요. 이스라엘 백성은 갈라진 물 사이로 나타난 마른 땅을 밟고 바다를 건넜어요. 그들은 바로와 그의 군대로부터 도망쳤어요.
애굽의 군대는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했어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바다 건너편에 안전하게 도착하자, 주님께서는 물을 다시 되돌려 놓으셨어요. 미처 바다를 건너지 못한 바로 군대의 병사들은 바닷물에 휩쓸려 죽고 말았어요.
이스라엘 백성은 마침내 자유를 얻었어요. 그들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주님께 감사했어요. 그들은 주님께서 그들의 생명을 구하고 애굽으로부터 해방시켜주셨던 때인 유월절을 항상 기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