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호나
예수 그리스도: 우리 삶의 중심
2024년 5월호


11:37

예수 그리스도: 우리 삶의 중심

시련이 극에 달한 가장 암울한 시기에 수면 위로 떠오르는 영혼의 심오한 질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통해 해결됩니다.

필멸의 삶을 헤쳐 나가는 동안, 우리는 때때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극심한 고통, 질병과의 고된 싸움, 불의로 인한 상처, 괴롭힘이나 학대의 참혹한 경험, 실업의 슬픔, 가족의 시련, 외로움의 소리 없는 아우성, 또는 전쟁의 가슴 아픈 결과 등 온갖 시련에 시달립니다. 그러한 순간에 우리의 영혼은 피난처를 갈망합니다. 우리는 평안의 향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을 간절히 알고 싶어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자신감과 힘을 주실 만한 이는 누구십니까? 인내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사랑, 우리를 고양해 주고 지지해 줄 전능한 손을 지닌 이는 누구십니까?

시련이 극에 달한 가장 암울한 시기에 수면 위로 떠오르는 영혼의 심오한 질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통해 해결됩니다. 그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의 회복된 복음이 주는 약속된 축복을 통해서 우리는 구하는 답을 찾습니다. 우리는 바로 그분의 무한한 속죄를 통해 헤아릴 수 없는 은사, 즉 희망과 치유, 그리고 그분이 항상 변함없이 우리 삶 속에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얻습니다. 이 은사는 그분께서 참으로 값없이 주시는 평안과 구속을 받아들이고 신앙으로 손을 뻗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주님은 우리 각자에게 손을 내미시는데, 그분의 손길에는 신성한 사랑과 친절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권유는 단지 우리를 부르는 차원을 넘어섭니다. 그것은 그분 은혜의 지속적인 권능으로 뒷받침되는 신성한 약속입니다. 그분은 경전에서 우리에게 사랑을 담아 이렇게 확신시켜 주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내게로 오라”와 “나의 멍에를 메라”라는 그분의 권유가 너무 명확해서 그분의 약속의 심오한 본질을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 약속은 너무나도 방대하고 완전하고 그분의 사랑을 잘 드러내며 우리에게 “너희가 쉼을 얻으리라”라는 엄숙한 확신을 줍니다.

부지런히 영적인 인도를 구할 때, 우리의 간증을 강화하는 획기적인 변화의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랑의 광대함을 이해하면, 우리 마음은 감사와 겸손, 그리고 제자의 길을 따르려는 새로운 소망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러셀 엠 넬슨 회장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구원의 계획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분의 복음에 초점을 맞출 때, 삶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일어나지 않든 우리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쁨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며, 그분으로 말미암아 옵니다.”

앨마는 그의 아들 힐라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또 이제 내 아들 힐라맨아, 보라 네가 네 젊음의 때에 있은즉, 그러므로 내가 네게 구하노니 너는 내 말을 듣고 내게서 배우라. 이는 내가 알거니와 누구든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그 시련과 그 곤경과 그 고난 중에 받들어 주심을 얻을 것이요, 마지막 날에 들리움을 받을 것임이니라.”

힐라맨은 아들들에게 말하며 구주를 우리 삶의 중심에 두는 영원한 원리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이신 우리 구속주의 반석 위에 너희가 너희의 기초를 세워야 함을 기억하고 기억하라.”

우리는 마태복음 14장에서, 침례 요한의 죽음을 듣고 예수께서 고요한 곳을 찾으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무리가 그분을 따라갔습니다. 슬픔이 당신의 사명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되지 않게 하셨던 예수님께서는 연민과 사랑을 느껴 그들을 환영하시고 그들 가운데 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저녁 무렵, 제자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많은데 먹을 것은 거의 없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무리를 보내어 먹을 것을 구해 오게 하자고 제안했으나, 충만한 사랑과 높은 기대치를 갖고 계셨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당장의 어려움에 정신이 팔려 있었지만, 예수께서는 백성들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사랑과 더불어 아버지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고작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아버지께 감사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권세와 권능의 근원이 되심을 인정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후에 빵을 떼어 주셨고 제자들은 무리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기적적으로 음식은 넉넉했을 뿐 아니라, 남은 음식이 열두 바구니에 찰 만큼 많았습니다.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이 기적을 통해 우리는 사람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면 그 어려움에 몰두하게 되기가 쉽다는 심오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께 초점을 맞추고 감사를 표하며 우리의 시련에 대한 해결책이 항상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의 힘을 모범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려움을 맞닥뜨렸을 때, 우리가 직면한 장애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의 어려움은 실재하는 것이며 우리의 주의를 사로잡지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원리는 우리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우리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두면, 우리는 그분의 관점에 따라 행하고 그분의 힘에 의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는 것은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경시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그러한 어려움들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에서 비롯된 해결책과 도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그리스도 중심의 관점을 갖게 되면 우리는 시련을 승리로 바꿀 수 있는 불굴의 용기와 통찰력을 갖게 되며, 구주와 함께라면 큰 문제처럼 보이는 것도 영적으로 더욱 발전하는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게 됩니다.

몰몬경에 나오는 앨마 이세의 이야기는 구속에 관한 흥미로운 서사와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는 삶의 지대한 영향력을 보여 줍니다. 처음에 앨마는 주님의 교회에 적대적인 입장에 서서 많은 사람을 의의 길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그러나 천사의 방문이라는 하늘의 개입을 통해 그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며 영적 고뇌에서 벗어날 길을 간절히 찾던 가장 암울한 시간에, 앨마는 아버지가 전해 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 권능에 관한 가르침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구속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회개하고 주님의 자비를 간절히 구했습니다. 주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그리스도를 그의 생각의 중심에 두며 간절히 그분의 자비를 구하는 이 결정적인 순간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죄책감과 절망의 무거운 사슬이 사라지고 그 대신 크나큰 기쁨과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소망이시며, 인생의 가장 큰 고통에 대한 해답이십니다. 그분은 희생을 통해 우리의 죗값을 치르셨고 고통, 불의, 슬픔, 두려움 등 우리의 모든 고통을 짊어지셨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신뢰하고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자 할 때, 그분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치유해 주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치유자이시며, 지상에 계시는 동안 많은 이들을 고치신 것처럼 그분의 사랑과 권능으로 우리 마음을 위로하시고 고치십니다. 그분은 끊임없는 사랑과 친절로 우리 영혼의 가장 깊은 갈망을 충족하는 생수이십니다. 이는 마치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과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 계시고, 그분께서 그분의 성스러운 교회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를 감리하심을 엄숙하게 간증드립니다. 저는 그분이 세상의 구주이자, 평강의 왕,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세상의 구속주이심을 간증드립니다. 그분의 생각과 마음속에는 언제나 우리가 자리 잡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이에 대한 증거로, 그분은 이 후기에 그분의 교회를 회복하셨으며,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을 현시대의 선지자이자 교회 회장으로 부르셨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영생할 수 있도록 자신의 목숨을 바치셨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을 우리 삶의 중심에 두려고 노력할 때, 계시가 우리에게 펼쳐지고, 그분의 깊은 평안이 우리를 감싸며, 그분의 무한한 속죄가 우리에게 용서와 치유를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인내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모든 지각에 뛰어난 평강을 발견합니다. 모든 선한 것의 근원이시며, 하나님 아버지의 면전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여정에서 희망의 등대가 되시는 그분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매일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스러운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