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호나
그리스도의 기쁨 안에 삼키우게 되리라
2024년 5월호


11:35

그리스도의 기쁨 안에 삼키우게 되리라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여러분의 눈물 어린 간구를 듣고 계시며 항상 완벽한 지혜로 응답하실 것임을 간증드립니다.

키아론 장로님, 우리는 장로님을 사랑합니다. 장로님의 그 영국식 억양을 10분만 빌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히 바라던 기적

신약전서에는 바디매오라 하는 맹인이 나오는데, 그는 기적을 바라며 예수께 부르짖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또 다른 상황에서 벳새다의 한 남자도 치유받기를 갈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적이 즉시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께서 그 사람을 두 번 축복하신 후에야 그는 “나아서”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사례로, 사도 바울은 고난 중에 “세 번 주께 간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듯이 그의 간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세 명의 다른 사람이 각자 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왜 어떤 사람들은 갈망하던 기적을 빨리 받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참을성 있게 견디며 주님을 기다려야 할까요? 우리는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감사하게도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의] 복리와 행복을 위하여 모든 일을 행하시는” 그분에 대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신성한 목적

시작부터 끝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네 역경과 네 고난은 잠시 뿐이”며 이를 “성별하사 너의 유익이 되게 하”실 것이라고 안심시키십니다.

우리가 시련에서 더 큰 의미를 찾도록 돕기 위해 올슨 에프 휘트니 장로는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겪는 어떠한 고통도, 우리가 경험하는 어떠한 시련도 헛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교육[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참을성 있게 견뎌 [내는 것들은] [우리의] 성품을 키우고, 마음을 순화시키고, 영혼을 키우고, [우리를] 더욱 다정하고 인정 많게 [해 줍니다]. … 그리고 우리가 이곳에 와서 더욱더 [하늘의 부모]처럼 될 수 있도록 받는 교육은 바로 슬픔과 고통과 수고와 환난을 통해서 우리에게 옵니다.”

고난 중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그에게] 머”문다는 것을 이해한 사도 바울은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라고 겸손하게 말씀했습니다.

삶의 시련은 우리를 시험합니다. 심지어 구주께서도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우셨고,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언젠가 연민 어린 마음으로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보라 내가 너를 정제하였으되, 내가 너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하였음이라.”

하나님의 신성한 목적을 신뢰하게 되면, 지친 영혼에 희망이 생기고, 고뇌와 비탄의 시기에 결의가 불붙게 될 것입니다.

신성한 관점

여러 해 전,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은 다음과 같은 귀중한 통찰을 나눠 주셨습니다. “만사를 영원한 관점으로 보면, 우리의 짐은 크게 가벼워질 것입니다.”

홀리 포터와 트레이 포터.

최근에 저와 제 아내 질은 홀리 포터와 릭 포터 부부의 충실한 삶에서 이 진리를 목격했습니다. 포터 부부의 열두 살 난 아들 트레이는 비극적인 화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용감하게도 사랑하는 아들을 구하려다가 손발에 심한 화상을 입은 포터 자매는 이후 와드 성찬식에서 간증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고통 중에 있는 자신의 가족에게 주님께서 부어 주신 큰 평안과 기쁨에 대해 “기적적”이고, “믿기 힘들 정도로” “놀랍다”고 표현했습니다.

치유의 손으로 감싸 쥐다.

이 소중한 어머니가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자 감당할 수 없던 슬픔은 놀라운 평안으로 바뀌었습니다. “내 손은 구원하는 손이 아니다. 구원하는 손은 구주의 손이다! 나는 내 흉터를 보면서 내가 할 수 없었던 일을 떠올리는 대신, 내 구주께서 지니신 상흔을 기억할 것이다.”

포터 자매님의 간증은 우리의 선지자께서 하신 다음 약속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해의 왕국의 방식으로 생각하면, 시련과 반대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장로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전세에 구속의 계획을 발표하셨을 때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해야 하는 도전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지지해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우리는 이제 그 도전에 다가가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분께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고통과 역경의 암울한 경험은 낙담과 절망, 심지어는 비통함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신성한 원리

삶의 어려운 역경 속에서 불만의 어둠을 피하는 대신 더 커다란 평안, 희망, 그리고 기쁨을 찾기 위해 저는 세 가지 신성한 원리를 권유로써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우선순위에 둠으로써 더 강한 신앙을 얻게 됩니다. 그분은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든지 나를 바라보라. 의심하지 말며, 무서워 말라.” 넬슨 회장님은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우리의] 영생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를 믿는 [우리의] 신앙에 달려 [있습니다.]”

“최근 부상으로 생긴 극심한 고통과 싸우면서, 저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헤아릴 수 없이 놀라운 속죄라는 은사에 대해 더 깊은 감사를 느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구주께서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를 위로하고, 치유하고, 구해 주시기 위해 ‘온갖 고통과 고난과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넬슨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을 이어 가셨습니다. “제 부상을 통해 저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의] 크심’에 대해 몇 번이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주님께서는 평화롭고 분명한 방법으로 그분의 신성한 권능을 나타내셨습니다.”

구주께서는 이렇게 격려하십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두 번째,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그려 봄으로써 더 밝은 희망을 품게 됩니다. 린다 에스 리브즈 자매님은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놀라운 축복에 대한 비전에 매일 … 시선을 맞추”는 데 내재된 힘에 대해 말씀하며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우리가 왜 수많은 시련을 겪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그 보상은 너무도 위대하고 영원하며, … 기쁜 것이며,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라, 보상을 받는 그날에 우리는 자비롭고 관대하시며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께 이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우리에게 요구된 게 그 정도뿐이었나요?’ … 결국 우리가 이 시련을 통해서 … 하나님 왕국에서 승영을 누릴 자격을 갖추게 된다면 여기서 고난을 겪는다 한들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넬슨 회장님은 다음과 같은 통찰을 나누셨습니다. “조셉 스미스가 리버티 감옥에서 도움을 간청했을 때 주님이 주신 응답을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그런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는 것이 그에게 경험이 되고 유익이 될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네가 이를 잘 견디어 내면, 하나님이 너를 높이 들어 올리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조셉에게 당시의 극심한 곤경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해의 왕국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영원한 보상을 마음속에 그려 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조셉은 관점의 변화를 통해 더욱 성결하게 되었으며, 이는 한 친구에게 보낸 다음 편지에 잘 드러납니다. “감옥 벽에 둘러싸여 다섯 달을 지내고 나니, 나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부드러우며 언제까지라도 그러할 것 같네. … 내가 겪었던 부당한 일들을 겪지 않았더라면 지금과 같은 마음을 결코 느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네.”

세 번째, 기쁨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더 커다란 권능이 임하게 됩니다. 영원을 통틀어 가장 극심한 고통의 순간에 우리 구주께서는 물러서지 않고 쓴 잔을 취하셨습니다. 그분은 어떻게 그렇게 하셨습니까? 우리가 배우기를, “[그리스도께서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셨으며 그분의 뜻은 “아버지의 뜻 안에 삼키운 바” 되었습니다.

겟세마네에 계시는 그리스도.

저는 이 “삼키운 바 되다”라는 표현에서 큰 감동을 받습니다. “삼키운 바 되다”라는 말이 스페인어로 “흡수되다”로, 독일어로는 “집어삼키다”로, 중국어로는 “감싸지다”로 번역된다는 것을 알고서 제 관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인생의 큰 난제로 괴로워질 때, 우리가 “겪는 여하한 고난도 다 그리스도의 기쁨 안에 삼키[워지게] [즉, 흡수되고, 집어삼켜지며, 감싸지게]” 된다는 주님의 약속을 기억합니다.

저는 여러분 중 많은 분들이 아직 자신의 쓴 잔이 거두어지지 않았는데도 “인간의 … 이해력을 넘어서는” 이러한 기쁨을 지니고 계신 것을 봅니다. 여러분의 성약을 지키고 하나님의 증인으로 서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고요한 마음속에 눈에 보이지 않는 슬픔이 숨어 있”을지라도 손길을 내밀어 우리 모두를 축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밀 엔 존슨 회장님은 여러분이 구주의 위안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때 여러분 자신도 위안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신성한 약속

이제, 저희가 주님의 도우심을 받았던 홀리 포터 가족의 기적을 목격했던 성찬식 모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연단에서 이 훌륭한 가족과 그들의 친구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할지 숙고하는 동안, 저는 ‘구주의 말씀을 전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그 안식일에 했던 것처럼 구주의 말씀, “곧 상한 영혼을 치료하시는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내가 또한 너희 어깨에 놓인 짐을 가볍게 하리니, 곧 너희가 속박되어 있는 동안 참으로 너희가 너희 등에 그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 … 나 주 하나님은 진실로 내 백성을 그들의 고난 중에 돌아보는 줄을 너희로 분명히 알게 하려 함이니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간증

저는 경건한 마음으로 기쁘게 우리 구주께서 살아 계시며, 그분의 약속은 확실하다는 것을 증언합니다.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어떻게든 고난을 당하는” 분들께 저는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눈물 어린 간구를 듣고 계시며 항상 완벽한 지혜로 응답하실 것임을 간증드립니다. 저는 큰 어려움에 처한 저희 가족에게 그렇게 하셨듯 그분께서 “[여러분]의 짐을 가볍게 해 주시기를” 그리고 “[여러분이] 겪는 여하한 고난도 다 그리스도의 기쁨 안에 삼키”워지게 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